만 29시간만에 파리로 COME BACK !




일전에 한번, 파리-런던-도쿄-인천 루트로 집에 간 적이 있다. 그땐 일본에 있는 친한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목적이 커서 직항 가격에 맞먹는 가격으로 두개의 도시를 경유했었다. 당시에 Nancy에서 살때여서 일단 전날 파리까지 기차를 타야했으므로 사실 3개도시 경유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파리 아침 비행기여서 전날 공항에 먼저 왔는데, 밤기차+아침비행기 라는 아주 애매한 스케쥴로 호텔도 예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샤를드골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했고 (당시 감기몸살 심하게 앓는중이였음!) 도쿄에선 21시간 스탑오버였기 때문에 친구들과 아주 잘 놀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또 밤을 샜다. 친구와 함께 밤을 새면서 수다도 떨고 아주 즐거운 기억이지만 내 컨디션은 바닥을 쳤고. 결국 인천 들어가는 비행기에선 (비상구 앉은 주제에) 식은땀을 좔좔 흘리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지고는 정말 기절 직전의 몸상태로 가족의 품에 안겼다...... 아...... 이후로는 두번다시 이런 미친 스케쥴로는 경유하지 않겠다 천번만번 다짐했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실수를 반복하지.




파리 12h10 - 뮌헨 13h35 (2시간45분 대기) 뮌헨 16h20 - 인천 09H 40 


... 여기까진 나쁘지 않은 스케쥴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지만 내 나라 가는 길이 왜 그리 힘들어야 했을까...? ㅠㅠㅠ


파리에 거주중인데도 나는 이번에도 샤를드골에서 노숙을 해야만 했다. 한국에 들어가 있는 기간동안 파리 집을 단기임대 내놓기로 했는데 빌리시는 분이 출국날 전날 들어오셔서 1박을 호텔 예약 했어야 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예기치 못한 일들이 겹치면서 모든 일정이 다 꼬였고 뜰 새 없었다. 도저히 시간이 없었던지라 결국 호텔 예약에 실패 했다...ㅠㅠㅠ

밤이 돼서야 일정은 끝났고 이제와서 호텔을 예약하자니 원래 예약하려던 곳들의 가격은 두배로 올랐고...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택시말곤 공항에 방법이 없는데 평소라면 40유로면 갈게 100유로로 껑충 뛰었더랬다150유로 아끼려고 죽음의 경유를 택해놓고 택시비+호텔로 200유로 가량을 써야할지도 모르는 맘아픈 상황에 놓였지만 밤을 위에서 지새울 없으니 안전 값이다 생각하고 얼른 호텔 잡기로 빠른 결정을 내렸다. , 그래, 이왕 쓰는거 애써 공항까지 가지 말고 파리 시내 좋은 곳으로 가자며 일단 호텔 많은 성라자 기차역으로 갔는데 웬. 모두 꽉 차서  빈방이 없다고 ㅠㅠ


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려 프랑스 결승진출의 . 안그래도 안전하지 않은 성라자에 결승진출의 흥분감으로 자정이 넘었는데도 거리엔 미친 축구팬들이 난리를 있고. 인적이 드문 보다는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말그대로 미친 사람들이 거리에 뛰쳐나와서 크락션 울리고 술취해 소리 지르고 아주 난리 난리 그런 난리 없네. 덕분에 쓸쓸하지 않게 호텔들을 살피고 있었는데 모습이 애처로웠는지 3성급 호텔의 직원이 찾느냐며 말을 물어왔다고급 방까지 모두 만실에 자기가 도울 있는 일이라고는 공항까지 무사히 방법을 찾아주는 일 이라며 여기저기 전화를 하시던 모습... 물론 대중교통 알아봐주시려구.


그치만 그분의 인맥보다 시티매퍼 어플이 빠르다구 ^^!

<여러분 시티매퍼 안써요...? 요번에 한국에서도 보니까 다들 불편해하면서 굳이 네이버 지도 쓰던데.... 시티매퍼 개짱이라굿...>


사실 이미 자정이 넘어버렸기 때문에 교통편이 있으리란 기대를 했던건 아니다. 그저.. 아저씨가 너무 열심히 찾아주시길래 나도 그냥 찾는 시늉을 하려고 어플을 켠건데 너무 의외로 12호선 종점쯤에서 공항으로 바로 가는 녹턴버스가 무려 새도록 있었던 거다. 다시 공항 리무진 시작하기 까지 !

공항 리무진이 종료 돼서 울며 겨자 먹기로 호텔 가려고 한건데 녹턴 덕에 위기를 모면 했다. 뭐 내가 샤를드골 노숙이 처음인가? 아니, 적어도 성라자 길 위보단 공항이 이백배 낫겠지. 후후... 게다가 나비고 교통카드도 있었기 때문에 교통비도 굳는다는 .

그렇게 바로 다시 12호선을 탔 종점방향 가는 길에 친구도 사귀고 (그놈이 짐도 들고) 지하철 빠져나오자 마자 목적지로 가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탑승하고 공항으로 ! 아주 스무스 하게 진행 됐다.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2시쯤. 공항엔 여행객들도 많았고, 서너시쯤 되 공항에 불도 켜지고 사람들이 제법 많아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새벽 5시쯤 6시쯤 되니 공항 스타벅스가 영업을 개시 했고 덕에 커피를 연달아 두잔 마시며 잠을 쫓고는 10시쯤 부치고 게이트를 통과 했다. 뒤론 순탄하게 한국에 도착했지만 그래도  과정이 너무나 고달팠다. 그런데 사실 이보다 돌아오는 스케쥴이 더 빡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가는 밤비행기 기다리는 중.




14h20 인천 출발(11시간40분 비행)-19h 프랑크푸르트 도착

21h15 프랑크푸르트 출발(1시간 비행)-22h10분 뮌헨 도착 (11시간 대기)

다음날 9h25분 뮌헨 출발

10h55분 파리 도착.


요약 하자면 두번의 환승과 3번의 비행, 11시간 40분짜리 장거리와 11시간 짜리 대기.


그리고 더욱 골때리는 사실은, 고작 20만원 아끼자고 이런 무모한 짓을 감행하기로 결정한 장본인이 나라는 것. 과거의 나야.... 왜그러는 거야...

하지만... 티켓을 예매할 때는 그 20만원이 얼마나 커보이던지. 

근데 다 지나고 나니 지금도 커보이는건 뭘까. (ㅋㅋㅋㅋ) <-이래서 자꾸 이런짓을 하는건가....ㅠㅠ

하지만 정말이지, 이 20만원 아끼자고 11시간 대기를 선택하는 바람에 호텔도 예약하지 못했다. 

왜냐면 공항 근처 호텔이 10만원인데 (ㅋㅋㅋ몰랐음. 바보임.) 그렇게 되면 내가 애써 이런 루트를 선택한 보람이 반절이나 깎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또 노숙을 하자니 너무 끔찍함ㅠㅠ 하지만 다행히 뮌헨은 노숙하기 좋은 공항이라는 것과 샤워실도 있고 또 캡슐 호텔도 있다는 것이다 !!!

오예!!

대~충 검색을 마치고 일단 걱정은 접어두기로 하고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뮌헨까지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공항에는 벌써 노숙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이 아주 많이 보였다. 게다가 캡슐호텔은 찾기도 쉬워서 한번도 헤매지 않고 쭉쭉쭉~~ 


▲뮌헨공항의 napcabs 캡슐호텔


▲정보입력과 시간선택, 결제


▲밖에서 본 호텔 모습


▲조명모드와 라디오 등을 설정하고 남은시간과 퇴실시간을 표시하는 화면



▲밤새기 식량!







▲여러가지 조명 모드 중 취침모드.

하지만 취침엔 칠흙같은 어두움이 최고이니라.








노숙하는 여행객이 많은 반면 캡슐 호텔은 딱 두개밖에 없다고 해서 이용을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 했는데 다행히 두 방 다 비어 있었고, 간단한 개인정보와 시간 선택, 비밀번호 설정, 카드 결제(아마도 보증금 30유로 있음) 후에 방에 들어가보니 세상 너무 깔끔하고 정리도 잘 돼 있고 가격대비 너무 괜찮았다리 

가격은 시간당 10유로. (낮동안엔 15유로) 최소1시간~ 최대 4시간 선택 할 수 있어서 나는 4시간을 선택했다. 

여름이라지만 이제 밤에는 제법 쌀쌀했기 때문에 침대 이불속에 누우니 세상 행복해진다. 모든 불을 다 끄고 암실로 만들어놨더니 정말 까득 잠이 들었다. 불현듯 깨보니 벌써 4시간이 다 지났는지 알아서 방이 환하게 점등 됐고 나도 자연스레 깰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비행기 기다리면서 볼 e book도 충전이 완료 됐고. 시간은 약 3시쯤. 이제부턴 밖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밖에 나와보니 샤를드골과는 다르게 불이 환하고 직원들도 계속 돌아다니고. 전혀 걱정 할 만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살짝 경계심을 풀고 책을 보며 시간을 떼우다 보니 벌써 6시. 공항 내 카페가 개시를 했길래 갈까 싶었지만 게이트도 열렸으므로 미리 통과 했다 ! 

아, 그나저나 뮌헨은 짐검사가 매우 철저해서 시간이 꽤 걸리니 경유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촉박 하다면 양해를 구해서라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새벽 밖에 안됐는데 게이트 안에 있는 식당이나 상점들이 벌써 영업을 시작 했다. 참 부지런한 사람들.

여기저기 구경 하다가 딱히 할게 없어서 읽던 책을 마저 읽으러 네스프레소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 뽑아 보딩 하는 곳에서 대기했다.

한참을 기다리다 보니 여기저기서 들리는 프랑스어 대화 소리에 내 목적지와 좀 더 가까워 졌음을 실감 했다. 모두 나와 같은 곳을 가는 사람들 일 것 이다.



이런 고생을 하며 오는 것도 아마 내가 이번엔 짐도 적었고 무엇보다 관광이 아니라 체력 관리 할 필요가 조금 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총 평을 말하자면... 은근히 할 만 했다.

인간은 역시 망각의 동물인 것 인가....껄껄껄.....

캡슐 호텔에서 쉰 그 꿀같은 4시간 덕에 파리에 도착 해서도 몸살 한번 안났고 파리 생활을 잘~ 찾았다.


 도착해서 꼬박 2틀은 집 밖으로 일절 나가지 않으며 쉬다가 이제서야 밀린 일들을 하나씩 처리한다.

월세내기 라던지, 장보기 라던지 또 짐정리까지. 


한국 가기 전에 인화했던 필름사진들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해 티비 프로그램 하나 켜놓고 한장한장 스캔을 마쳤다.

아! 그리고 물감도 샀다.

요즘 문득 수채화를 그려보고 싶어서.


그림은 의무교육 마치고 처음인데, 나같은 똥손에선 어떤 선이 나올지 나조차도 기대 된다. 끌끌끌

나 같은 사람이 물감에 무려 35유로를 투자 했으니 의미는 거두어야 할텐데.






이렇게 나의 '환승기'를 마친다. 다음번엔 그냥 20 더주고 직항 타면서 차라리 마일리지나 쌓는걸로. 작년 직항 참 좋았는데... 이젠 더이상 미련 떨지 말아야지 (나이생각도 하고 좀 그래 서희야.)





오늘은 좋은 노래 들으면서 그림이나 그려 보실까 ???






누가 독일 아니랄까봐

춥고, 군더더기 없고, 맥주가 기깔남.






벌써 수개월이 지난 여행이라 너무나 기억에 의지하기 때문에 맘같아선 자세하게 기록하고 싶지만, 그러다간 영영 마무리를 짓지 못할 것 같아서 두번 만에 결말 지으려고요! 안그러면, 말을 쥐어 짜야 하는 압박에 두고둬도 못 할 것 같은 예감. 나는 나를 잘 알아.


TMI : 그래서 요 근래 자주 되새기는말은 '완벽하지 않아도 돼. 완성을 하는게 더 중요해.' 

.........잘 할 생각 하지 말고 하기나 하자는 것 입니다 꺌꺌.




▲포르쉐 박물관.


외관, 내관, 디스플레이나 기념품 샵 까지 사람 마음 불지르는 방법 매우 잘 아는 것 같은 벤츠 박물관과는 달리 포르쉐 박물관은 '전시 하고 싶은 오브제가 있고, 공간이 있어서 뮤지엄을 만들었다.' 가 포르쉐 박물관에 대한 첫인상이었다. 사실,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거 없다고, 벤츠 뮤지엄은 뭔가 휘황찬란, 으리으리 하긴 한데, 뭐 이리 설명이 많고, 소개가 많은지. 그에 비해 포르쉐는, 다섯 걸음만 떼도 알차고, 동선도 좋아서 괜한 에너지 소비도 덜어주고, 또 포르쉐에 타서 (게다가 신형)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실속까지 챙겨주는 정말이지 독일스러운 박물관! 


덕분에 머무는 시간은 비교적 짧지만 벤츠에서보다 더 많이 배워가는 느낌이 들었더랬다. 또 카페테리아에 카푸치노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아직도 기억할 정도 ㅋㅋㅋㅋㅋ 


역시,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스포 하고 싶지 않으니까 게시는 안할게요. 귀찮기도 하고요 키키



▲파리에도 던킨 생겼으면....


포르쉐 박물관 관람이 끝나고, 어째서인지 배고파서 눈 돌아가기 직전에 식당으로 가는 중 이었지만 던킨을 발견했으므로 하나 먹읍시다.

파리엔 던킨 없다고요. 먼치킨 너무 먹고 싶고 커피랑 도넛 같이 먹으면 진짜 인생 살 맛 나는데 말이죠. 사실 한국에서 그렇게 잘 먹지도 않지만 여행 왔으니 하고싶은거 다 해야지. (소박)








그리고 혜진님과 남편분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레스토랑. 분위기 캐쥬얼 하고 너모 좋고요, 서버분들 너무 친절하셨고, 팁이 그냥 절로 나와버릴정도로 너무너무 친절하셨던 직원분들. 아쉽게도 첫날은 고대하던 슈바인 학센이 품절이라 다른 맛있어 보이는 메뉴를 골랐는데 대성공 ! 이름은 까먹었지만... 학센만큼 유명한 독일 전통 음식으로 기억 한다. 기억력 뭔데; 

양이 많다고 들어서 메뉴 하나 샐러드 하나 시켰는데 딱! 괜찮았다. 

아, 그리고 추천 받아서 마셔본 맥주 ! 지역 맥주라고 했던 것 같은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각 2잔 하였습니다. 아..... 너무 좋아.....


▲오예에요 오예


▲맥주오예


▲음식 오예




첫날 먹은 메뉴들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학센을 못 먹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다시 가서 학센이랑, 이번엔 또 다른 메뉴를 시켜봤는데 왠일이야. 

둘 다 너무너무 맛있다. 맛있다는 말이 참 괜한 말 처럼 느껴질 정도로 맛있었다. 이미 프랑크푸르트에서도 학센을 먹어봤고 그때도 맛있다며 먹었는데, 여기서 먼저 먹었다면 그때 그 학센은 반도 못 먹었을거야 ㅠㅠ.

사진으론 왠지 작아보이지만 크기도 크고, 막 그냥 너무 맛있다... 냠냠 또 먹고싶다.

그리고 추운 날 딱 좋았던 삼삼한 버섯스프와 파스타 (계란이랬나...?) 


하... 그런데 식당이름 뭔지 기억이 없음 ^^
아마... 맥주잔에 써진게 단서가 될 수도 ? ㅎㅎ...

▲힐링푸드 오예 ㅠㅠ























3박4일 일정 중 3일 째 되는날.

1일 벤츠 + 저녁식사 초대

2일 포르쉐 + 레스토랑

요 일정을 마치고 나니 3일째엔 사실 딱히 할 게 없었다. 날이 따뜻하다면 그저 아무자리건 자리 깔고 누워서 하늘이라도 볼텐데, 때는 1월, 게다가 비도오고. 그렇다고 방 안에만 있자니 아무리 내가 집순이라도 여행와서 그럼 안되지. 


그래서, 은근 궁금하기도 하고 또 이번이 아니면 언제 오나 싶어서 메칭엔 아울렛 시티에 갔다 ! (큰결심)

한.... 삼십분정도. 슈투트가르트에서 기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아울렛 !

파리 외곽에도 라발레빌라쥬 라는 아울렛이 있어서 별 기대는 안했다. 말이 아울렛이지 명품인지라 아무리 세일을 해도 내 수준엔 너무 비싼데다가 아울렛이다 보니 좋은거, 예쁜거는 다 나가고 없기 때문에, '그런곳이 있다더라' 라며 관광차 간 셈 이였다.

.....가...... 지갑 사왔다.

예...



▲옴마야. 지갑삼;



▲진짜 거부하고싶은데 손에 착 감기는 감촉


▲작지도, 크지도 않은 실용적인 아이템.


▲유로를 쓰는 나라에선 필수인 동전지갑 일체형...! (의미부여)






이럴거면 '이제 내 인생에서 가죽 아이템은 없어!' 말이나 말지...... 정말이지 예산도 그렇고 지갑을 살 필요도, 이유도 없는데 그만 외관에 반해버려서 지갑을 만지작 만지작... 가격은 135유로. 원래 가격의 거진1/3 가격이면 사야 하는 것 아닐까요 ? 보세 가죽지갑을 여태 잘 쓰긴 했고 걔도 고르고 고른 저렴하지만 가성비 좋은 지갑인지라 굳이 살 필요가 없는데.... 맘 한편으론 '내가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명품 마크가 금장으로 박힌 지갑을 갖을 수 있을까...?''어차피 가죽 아이템 잘 사지도 않는데 한번쯤은....아... 동물들아 미안해.... 나도 어쩔수 없는 허영심 쩌는 닝겐인가봐...'


못봤으면 몰라도 본 이상, 카드에 적자는 좀 나겠지만 나... 원래 이런거 한번 사면 엄청 오래 쓰긴 하니까... 라며 합리화 끝에 샀다.

'내 인생에서 구스다운 패딩은 없어!'는 다행히 아직까지 지키는 중 (은 르꼬끄 프랑스 국대 패딩 뭔데 이렇게 예쁘냐;'



의식의 흐름이 자유분방 하지만, 요약하자면,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세요. 명품 뿐 아니라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웨어, 용품도 상설아울렛이다 보니 꽤 건질것이 많았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참... 총알 장전 해가는건데....띠로리...








마지막, 기차 타러 가는 날.

드럭스 스토어 쇼핑을 즐기자.



▲데이/나이트 치약. 

처음엔 너무 신박하고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그렇다 ㅎㅎ



▲에탄올 (?) 들어있는 향균 물티슈.

요것만 열개 넘게 쟁여옴.

파리에 산다면 너무 필수템인부분.

게다가 개당 1유로도 안하는데 용량 낭낭쓰



▲왼쪽 제꺼 아님. 오른쪽만 제꺼+치약 하나





물티슈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만 너무 좋아서 독일 갈 수 있으면 또 엄청많이 사올거다! 비위생적인데에 둘째라면 서러운 파리에서는 너무너무 꿀템이지만, 정작 파리엔 이런 신박한 아이템은 그저 의약용품으로 엄청 비싸고 또 구하기도 어렵다. 다들 어디서 사왔냐는데... 독일이에요 ㅠㅠ 뭐, 한국이었다면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낱개 포장 된 소독용 에탄올을 적신 물티슈 아주 저렴하게 파는데, 여긴 파리니까...






























독일 기차와의 악연.



이번 여행에서 빼놓을수 없는 에피소드라면 단연 이것. 프랑크푸르트에서 올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또 열차가 취소란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이랬다. 시간보다 30분 앞서 기차 역에 도착 해서 더위도 식힐 겸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씩 하고 시간 맞춰 플랫폼으로 갔더니 묘하게 조용한 느낌. 음? 이때쯤 사람들로 바글바글 해야 하는데요...? 다른 플랫폼은 그런데 우리 플랫폼만 요상하게 조용했다. 


뭐.... 파리에 안가나보지 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는데 출발시간이 다 되도록 사람들이 많아지긴 커녕 줄어드는 것 이었다.

알고보니, 파리행 기차는 취소 되었다고 방송을 하고 있었고, 우리는 독일어와 독일어 악센트 섞인 영어로 나오는 안내방송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기다렸던 거다. ㅎㅎㅎㅎㅎㅎ 참....철딱서니들. 


사실 그 전날 하이델베르크에 친구 만나러 갔다가 다시 프푸 돌아오는 플릭스 버스도 5시간 연착이라길래, 이럴거면 버리고 기차 타자! (오, 결단력~) 하고 살짝 고비를 넘겼는데... 또 다시, 게다가 이번엔 캔슬이 되다니!


어쨌든 허둥지둥 인포에 갔더니 다음 기차 스케쥴을 주면서 티켓부스에 가서 바꾸라길래 '아, 뭐, 괜찮나보다.' 하고 갔더니 이게 웬걸, 인포에서 새로 준 기차 시간은 다가오지, 아무리 기다려도 내 번호표 차례는 안오는 거다. 어찌저찌 기차시간을 5분 정도 남기고 내 차례가 됐는데 ....참.... 인포에서 발급해준 그 기차는 이미 자리가 다 찼다고. 그래서...그럼 어떡해? '자리 찼어' 아니... 그러니까 그럼어떡..'자리가 없어' 만 몇차례 반복.

아, 일단 이 아저씨는 말이 안통한다. 기차는 떠났고 (자리가 없고) 이 사람은 이에 대해 어떠한 보상 또는 해결책 따위를 줄 생각이 없어보인다는 결론이 서서 일단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친구는 약간 (많이) 당황한 듯 했고 난 ㅋㅋㅋㅋ 사실 프랑스에서 이보다 더한 경우 숱하게 봐서인지, 살짝 체념 상태 ㅋㅋㅋㅋ 바로 플릭스 버스, 이지버스 등등 파리 가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ㅋㅋㅋ 그런데 그마저 막차가 떠난 상황 ㅠㅠ 이쯤되니 나도 살짝 빡쳤다.

호텔로 또 쌩돈을 날리긴 싫은데.....


동시에 하이델베르크에서 만났던 초중학교 동창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 했고, 친구는 이런 경우 어떤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지를 설명 해 주었다. 

(기차 캔슬로 한시간 뒤 기차를 탈 경우 25% 환불, 두시간 뒤면 50%환불, 당일 못가면 호텔 제공 ) 

다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서 다른 직원에게 캔슬된 기차표를 보여줬더니 다음날 아침 기차표를 발권해주었다! (보고있냐, 첫번째 직원 아저씨 ??)

음.... 그런데 호텔 이야기는 먼저 하지 않길래, '그런데 호텔은 제공해주지 않는거에요?' 하고 말을 했더니 그제서야 필요하면 해주겠다며 호텔바우처를 주었다 ! 다시 이것을 인포에서 확인하고, 기차역 바로 옆 호텔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새벽 기차를 타고 파리에 오게 됐다는 story☆★☆★☆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런 경우 내가 먼저 말 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먼저 보상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은 잘 없다고 한다. 그러니 불편하고 민망스러워도 꼭! 권리를 주장하도록 하자 !! 요 !!


그나저나, 이 모든걸 영어로 다 했다.

위기를 한번씩 겪으면 언어 레벨 업 ! 





그리고 슈투트가르트에선 조금 더 노련했다. 후후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역에 일찍 도착해서 (기차든 버스든 비행기든 놓치는거 너무 극혐하고 질색이라 보통 한두시간 전에 가서 기다림 ㅠㅠ 평소에 학교나 지각하지 말것이지...;;)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빵도 먹고 초코우유도 먹고 책도 읽는 시간을 보내고 이십분 전에는 역으로 가서 미처 못 산 기념품을 사고 플랫폼으로 갔더니 ! 이게 뭐야...! 기시감이 드는 풍경 ! 오? 나 이 장면 봤는데 ? 데자뷰 ? 


껄껄껄 파리행 열차가 또 다시 취소! 

자, 이럴때 당황하지 말고, 난 인포에 줄 설게. 넌 티켓부스로 가 ! 여기서 또 솔드아웃 되면 파리에 내일 가야 된당!!!!!!!!!!! 


또 한번 해봤다고 스피드가 생명인건 알아가지고, 전략적으로 움직였다고요. 껄껄껄 

덕분에 재발권 스무스하게 됐고 당일 파리 직행은 너무 늦어서 경유하는 루트로 파리까지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그!런!데! 

티켓 발권 하고 또 직원이 프푸때처럼 아무말 없길래 먼저 물어봤어요.

'이렇게 취소되면, 환불해주는 거 있지 않아요?' 했더니 그제야 신청서를 주네요...^^ 프랑스에 비하면 이렇게라도 보상해주는 시스템이 있는게 참 고맙긴 하지만, 모르면 못 받고 알고도 말 안못하면 못받는건...너무 양애취 아니냐...


뭐, 그렇긴 해도, 신청서 받아서 이것 저것 기입하고 (원래 기차시간, 변경 기차시간, 날짜, 출발지 도착지 열차 번호 등등) 직원에게 줬어요.

주면 땡큐고... 안주면 어쩔 수 없으니 잊고지내자 했는데, 한달 안돼서 계좌에 35유로  들어와 있더라고요 !


25퍼센트 환불이다보니 적다면 적은 돈 이지만 내 권리를 주장해서 받았다 생각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의식의 흐름 모냐; 말투 왜 바뀜 ㅎ?



여하튼 이렇게 취소가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매표소로 먼저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포에서 아무리 발권 해줘도 어쨌든 매표소에서 해결 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물론 이런일이 없는게 제일 좋겠지만요 !



▲새로 발급 받은 바우처


ㅎㅎ 독일에 딱 두번 갔는데 두번 다 기차가 취소 됐고, 어쨌든 해결하고 나니 안좋은 경험이라기보단 자랑거리 내지는 추억이 생긴 것 같아 좋긴 하다. 게다가 프랑크푸르트에선 덕분에 엑스트라 여행을 더 하게 돼서 친구랑 긴장감 좀 내려놓고 펍에서 맥주 한잔 하며 긴 대화를 나눴던게 너무너무 감사한 기억으로 남았다.

오, 그러고보니 나 꽤 긍정적이잖아 ??


키키 근데 사실 해외생활이란, 긍정적으로 살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가! 없어요.

모든 불의에 다 저항 하다간 남아나지 않는 것..... 적당히 덮어두고 적당히 좋게 생각하며 넘겨야 롱-런 하는 것.



아이고, 졸리긴 한가보다. 별 얘길 다 하고.

어여 자야겠어요.



슈투트가르트, 눈 가는 곳 마다 사근사근 한 풍경


그동안 밀린 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올해 1월 3박 4일 일정으로 여행 했던 슈투트가르트. 여행으론 거의 가지 않는 (듯 한.. 아마도?) 슈투트가르트에 가게 된 계기라면, 오토바이나 사이렌 굉음과 우울한 파리 날씨로부터 벗어나, 청력과 멘탈을 보호 하고저 여행을 떠났다는 것 입니다. 

사실, 여행을 결심 했을 때가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짜로부터 3개월 전 이였는데, 유럽에선 보통 3개월 전에 교통권을 예매 해야 그나마 싸게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보통 3개월 전엔 티켓을 구매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뭐냐. 파리에서 슈투트 가는 교통비만 일인당 20만원 이라니 ! 그래서 포기했다가, 한달 전인 17년 12월, 무심코 슈투트 가는 교통권을 확인 해 보니 그새 선택지가 다양해 지면서 (비행기 밖에 안뜨다가 비행기, 기차, 버스 편이 모두 뜸 !) 가격이 일인당 10만원 안으로 싸진 것 !! 그러니까 3개월 전에 알아봤던 것이 오히려 너무 빠른 시점이라 아주 적은 교통편이, 그것도 비싼 것들만 제시 됐던 거죠.


어찌됐든 ! 매우 기쁜 마음으로 바로 기차표를 예약 하고 손꼽던 여행이 시작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좋아.





집 근처인 몽파르나스 역에서 동역 가는 지하철 첫차를 타고, (싼 티켓이라 기차 시간이 엄청 이른 새벽ㅋ 못 일어날까봐 밤 새고 갔습니다...) 무사히 독일열차 ICE를 탔습니다. 


▲빠질 수 없는 커피. 독일 열차 커피가 그렇게 맛있습니다 여러분.


▲아빠랑 단둘이 기차를 탄 아기. 출발할땐 Bonjour, 내릴땐  Mach’s gut!


▲기차역








묶었던 숙소는 노붐 호텔 이라는 시내 중심에 있는 작고 낡은 호텔 입니다. 슈투트가르트 숙소 고를때 힘들었던 점은, 다들 비싼데 비해 낡았다는 것. 같은 독일이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슈투트가르트 호텔 가격에 조금 더 보태면 그럴 듯 한 3성, 4성급에 갈 수 있는데 말이지... 그래도 묶었던 노붐 호텔은 낡았지만 그런데로 깔끔하고 또 옴청 따뜻하고.... (...헤...) 그리고 시내 중심에다가, 지하철이랑도 가까워서 만족했습니다. 사실, 가격도 제 당시 사정에 비해 비싸다는거지 지금 보니 나쁘지 않네요 뭐. 



▲요렇게 큰 케밥미트 보신 적 있는분?





▲Just wow



호텔에서 체크인 하고 짐 맡겨놓고 나오는길에 시선 강탈 당한 케밥집. 와하우. 이렇게 큰 케밥고기 보신 적 있나요 ? 게다가 냄새 하며... 도저히 안먹고는 못지나치는 비쥬얼. 사실 저는 프랑스에서 케밥을 먹지 않아요 잘. 예전에는 자주 먹었는데, 솔직히 고기도 너무 짜고, 그저 소스 범벅에 채소도 얼마 들어가지도 않고 케밥 빵도 너무 저퀄.... UU. 그래서 사실 이 케밥 보고도 "냄새는 좋지~ 근데 난 별로 안땡겨~ " 해서 하나만 샀어요. 근데 이거뭔데. 채소 왜이렇게 많이 넣어주시는데.... 왜이렇게 맛있는데...!!!!! 원래도 파리 케밥 안먹지만 이 케밥을 맛 본 이상 정말 더 못 먹겠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또 먹음 ㅋㅋㅋ 그땐 1인1케밥 으로. 

점심때 보니 줄도 엄청 길었습니다.


▲호텔에서 받은 지도와, 호텔에서 알려준 대로 산 교통권 !


▲벤츠 박물관





그리고 벤츠 박물관. 벤츠의 역사를 장황하게 보여주는 정보와, 차알못인 저조차 눈이 휘둥그레 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어깨 빠져라 지고 간 필름 카메라도 많이 소비 하고 핸드폰으로도 많이 찍었지만, 스포방지를 위해 게시하진 않을게요.











슈투트가르트 첫날 마지막 스케쥴은.....!!!!!!!!!바로바로바로! 사실상 제겐 이번 여행 가장 큰 기대 였던 혜진님 집에서 무려 저!녁!식!사!


http://movinghome.tistory.com/

↑다들 꼭 가주라... 


어느날,  독일에 대해 이것 저것 알아보려 폭풍검색을 하던 도중 들어가게 된 블로그로, 정보도 정보지만 바로 옆에서 이야기 해 주는 듯, 얼마나 재밌고 또 내얘기 같고, 내 친구 얘기같고...

그래서 정말 앉은 자리에서 꽤 많은 글을 읽고 급기야 댓글과 방명록으로 치근덕 거려버린 것이죠.

그런데 감사하게도, 이런 말 많은 애를 따뜻한 눈으로 봐주시어, 슈투트가르트 오게 되면 말 해 달라고 하셔서 바로 간다고, 저 갈거라고ㅋㅋㅋㅋ


그래서 연락을 하고, 

(가기 전 연락하는 동안도 너무 마음이 따뜻했던 ㅠㅠ 계속 부담 갖지 말라고 안심 시켜 주셨는데, 그런거 1도 없고요 ㅠㅠ 기대만 되고요, 저야말로 너무 부담드리는거 아닌지 송구스럽고요, 너무 떨렸고 너무 황송했고요...!!)

가는길에 지하철로 한번 헤매서 예상보다 너무 늦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걱정을 한껏 안겨드리고 ㅠㅠ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준비해주신 정성스럽고 맛있는 식사를 대접 받고.

먹는게 느린 편이라 언제나 낯선 자리에선 긴장을 하는 편인데 워낙 두분 분위기가 차분하고 포근해서인지는 몰라도 밥도 차분히 편하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때가 겨울인지라 가는 길에 많이 추웠는데 준비해주신 된장국... 음냠냠. 속도 데워지고 얼마나 맛있던지 푹푹 떠먹었습니다.

(솔직히 진짜 내적 함성 장난 아니었음 ㅠㅠ 그래도 처음 만나는 자린데 주책 떨긴 싫어서 식탐 억누르느라 혼났다. 그냥 평소에 드시는 대로 준비 하신다 하셔놓곤 누가봐도 너무 정성스러운 식탁... 고마운 새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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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고, 준비해간 로제 와인 앞에 두고, 유학 이야기, 독일 이야기, 프랑스 이야기, 언어 이야기... 마르지 않는 이야기 샘 ㅋㅋㅋ

너무나 값진 시간 이어따...




저녁 초대 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이렇게 간식거리도 챙겨 주셨습니다. 에인젤....

어쩜 ㅠㅠㅠ 솔직히 아껴먹고 싶었는데 그래도 궁금하니까 한개씩 먹어볼까 ? 하고 시작 했는데 와우.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다 먹을까봐 간신히 참고 그 다음날 쫌 더 먹고, 기차타고 파리 오는 길에 또 먹고... 막상 파리 와서 커피랑 먹을게 몇개 안남았습니다 ㅠㅠ

너무 맛있어서 파리 가기 전에 이거 꼭! 더 사가자! 하고 다짐 했는데 까먹어버림;; 

▲취향을 찾을 수 있던 촤컬릿. 역시 전 요거트♡



▲학학.... 제일 맛있게 먹었던 과자. 너무...너무 맛있고요.



▲은근 많은 양인데 바로 다 먹음 ㅋㅋㅋ


▲고-급 포장. 맛도 고급. 헤이즐넛 씹히는거 너무 좋고요.


▲기억해 뒀다가 다음 독일에 갈때 꼭 사와야지.







초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우리 다음 만나는 곳은 어디일까요 ? ㅎㅎ


설원이 펼쳐지는 

 Mont Blanc



*일기스러움 주의 ㅋㅋㅋ*















다시 샤모니로 가는길!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약 7유로


그런데! 여기서도 일렉트론 카드(체크카드)가 거절 됐어요.

다행히 현금이 있어서 지불했는데 현금 없으면 큰일 날 뻔 했음ㅠㅠ. 


그나저나, 렌트카가 기차보다 더 싼줄 알고 이용 했는데

기름값, 통행료, 주차비 하니까 상당히 비쌌어요.

절약이 목적이라면 렌트카는 최소 3인 이상 모았을 때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는 내내 날씨가 흐렸다 개었다 반복했는데 다행히 도착할땐 날씨가 화창했어요.

차는 에귀디미디 근처 주차장에 주차했고 주차료는 1시간에 5유로 정도 였던 것 같아요(불확실)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올르는 가격은 60유로.

 비싼데 이게 전망대 한 곳만 가는게 아니라 모두 이용 할 수 있는 거였던 것 같아요(불확실...ㅋㅋ)

저희는 해 떨어지기 직전에 가서 에귀디미디 한군데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까지는 곤돌라로 돌돌돌 올라가요.



너무너무 배가 고팠는데 마침 위에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바로 들렀어요.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이런 고산에서 식사하는게 부담스러워서 카페로 갔더니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요깃거리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참치 샌드위치랑 햄 샌드위치, 토마토 스프를 시켰어요.


가격은 전망대에서 먹는 것 치곤 나쁘지 않았어요! 그냥 파리 시내 물가랑 큰 차이가 없었어요. 게다가 맛도 있고 ㅎㅎ

그리고 토마토스프도 따듯했고, 토마토 스프에 넣어 먹는 에멘탈 치즈와 크루통은 셀프로 덜어먹는거라 듬뿍듬뿍!

높은 곳에서 경치 바라보며 먹으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내가 몽블랑에서 샌드위치와 토마토 스프를 먹다니 살고 볼일이야.




대충 배를 채우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시작!









고산병 때문에 숨이 잘 안쉬어지고 머리가 약간 지끈거렸지만 

쪼그려 앉아서 한 오분 숨을 고르고 나니 비로소 풍경이 보이더라구요.



원래 샤모니로 갈 꼐획이 없어서 코트를 입으려 했는데 그랬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지 뭐에요.

바지대신 레깅스라 너무 얇아 다리가 엄청 시려웠고 사진에선 웃고 있지만 정말 볼따구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추위.

핸드폰은 추위에 못이겨 배터리가 나가버리고 ! (의외로 제 아이폰은 살았고 갤럭시가 사망)



/

얼음동굴이라길래 봤는데 그냥 벽이 얼음으로 된,

말그래도 '얼음동굴' 이었어요. 





환영합니다

가 두개나 써 있네요.

에귀디미디는 전망대중에 제일 높은 전망대에요.

전망대끼리 연결 돼 있어서 시간이 많았다면 다 갈 수 있었을텐데 

해가 져서 에귀디미디도 겨우 보고 내려와야 했어요.

에귀디미디 곤돌라 탈때 저희가 마지막으로 오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것도 제가 마지막!!!


사실 여긴 사방이 유리로 된 포토존이라

바닥을 보면 끝도 없어서 무서워야 정상인데 전망대 폐장 시간이 다 돼서 직원의

진두지휘 아래 관광객들이 정신 없이 사진 찍느라 밑에 볼 새도 없어서 무서울 수 없었다는 소식.


사진은 직원이 알아서 찍어준답니다.


원랜 되게 정성껏 찍어주는데 해가지면 곤돌라 타고 못 내려간다며 엄청 허겁지겁 찍었어요.

그래도 찍은게 다행이에요.




기념품 샵은 전망대 위에도 있고 아래도 있는데 전망대에 있는 기념품 샵에 기념품이 더 많았어요.

그리고 이날 저는 내려오면서 울어버렸다★


직원이 서두른건지 원래 그런건진 모르지만, 곤돌라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가 

크게 한번 덜컹~ 꿀렁~ 하고 몇초간 멈춰서 지나온 날들이 주마등...은 농담이지만 그냥 덜컥 놀라서 

여자답지 않게 울어버렸어요. 여자는 그런 상황에 울지 않는 법인데 ☞☜

나란쫄보 ....휴...하.... 창피...



샤모니 시내를 돌아볼 새도 없이 전망대에서 기념품 빨리 사고 다시 리옹으로 돌아갑니다.

벌써 어둑어둑 하네요.


다시 달리고 달려 

리옹에 도착했어요.


차 반납은 다음날 아침 까지니까 차 탄 김에 리옹도 차로 한바퀴 돌았어요.

리옹 성당도 그냥 차로 올라가 버려서 힘들게 등반 할 일이 없었어요.


리옹 볼거 없지 않나? 했지만

밤에 보는 성당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리옹 야경은 파리에 지지 않는것 인정.



(어라, 사진은 별로네!)



문제는, 리옹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반납하려니까 도저히 파킹 장소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직원이 찍고 오라는대로 맵에 찍었는데도 주위만 빙빙 헛돌기를 몇번.

원래는 차 주차 해놓고 사무실로 가서 키를 반납 하는건데, 사무실로 먼저 찾아가서 도대체 어디다 파킹해!! 했더니

그냥 사무실 앞에 주차 해도 된다고, '내일 직원이 알아서 픽업 하겠지 뭐~' 하던 직원분. 낄낄

그렇게 간단한 거였다니... 30분 헤맸는데 하하








숙소에서 암막 커튼 쳐놓고 정말 죽은듯이 잘 자고

 파리 돌아오는 기차타는 마지막 날에서야 리옹 시내를 보러 나갑니다.




저 위에 성당이 정말 웅장 해요.

꽤 멀리 있는데도 커서 가까워보이네요.




파리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파리보다 상당히 정리된 느낌이에요.

깨끗하고 잔잔한 파리 느낌?



안시와 샤모니에 있을땐 날씨가 맑고 좋았는데

리옹에선 하루종일 추웠어요.

사진만 봐도 춥네요.



얄개?




이렇게 리옹, 안시 샤모니 여행기를 마칩니다!


급하게 끝내는느낌?

저녁 기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올땐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특히 급하게 넣은 샤모니 일정이 너무 좋아서

안갔으면 진짜 너무 후회할 뻔 했다~ 했죠 ㅋㅋㅋ




리옹, 안시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꼭 샤모니 가세요.

절!대! 후회 안해요.


오히려 스위스에서 가는 것 보다 싸게 몽블랑을 오르는 방법일지도 몰라요 ㅎㅎ


살면서 언제 몽블랑을 올라보겠어요 ㅎㅎ


여름에 가면 트래킹도 가능하다고 해요.

여름에 초원과 설원을 동시에 보는것도 굉장히 좋다고 하니

망설이지 마시고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Les Alpes



안녕쎄요!! 


오늘은 지난 겨울 급 떠났던 알프스 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워낙 시간이 지난 여행이라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좀 허술할수도 있어요.

게다가 이때는 블로그를 생각 안했을 때라 사진을 충실히 안찍었거든요.


그래도, 제 여행을 남겨둘 겸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알아가시라고 한번 써볼게요!



먼저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샤틀레에 있는 Bar로 ㅋㅋㅋㅋ




분위기 좋죠?

여기는 châtelet에 있는 바 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요 ㅠㅠ 다만 위치는,

샤틀레역과 연결된 큰 쇼핑몰에서 10번 출구로 나오시면 정면에

경찰서라기엔 파출소가 있는데

바로 그쪽에 있는 2층짜리 바에요.




여기가 특별한 이유는!!


이 까만 고양이 ㅠㅠㅠ

개냥이 ㅠㅠㅠ



저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데 이 냥냥이가 와서 몸도 부비고

무릎에 와서 앉고 난리가 나가지고



이러고 있느냐고 계획이고 나발이고 ㅋㅋㅋㅋㅋㅋ



결국 바 영업 끝날 때 까지 아무것도 안했어욬ㅋㅋㅋㅋㅋ 냥냥이만 만지느라 ㅠㅠㅠ








결국 계획은 다음에 따로 짰어요!



원래 계획은 

파리->안시(무박)->리옹(2박3일)로 짰었어요.


파리에서 안시로 가서 안시에서 낮을 보내고 밤버스로 리옹으로가서 자는게 첫날 일정이고


둘째날에는 아침일찍부터 리옹을 돌아보고 지내고 그 다음날 저녁에 기차를 타고 오는 거 였어요.


그래서 파리에서 안시까지는 sncf기차를, 안시에서 리옹까지는 Ouibus를, 리옹에서 다시 파리 올 때는

다시 기차를 예약했어요.



(샤모니에 가게 된 사연은 나중에 나와요 ㅎㅎ!!)



Ouibus도 요즘 차츰 차츰 많이들 이용하시는데, 제가 처음 위 버스를 이용할때는 후기가 없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싸니까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좌석도 편하고

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장거리 가는 경우에도 뭐 할 만 하더라구요 ㅎㅎ


버스 이용하실때는 신분증만 있으시면 돼요!

코드는 아무래도 챙겨놓으시는게 좋지만, 

저는 코드 챙겨 가도 기사님이 여권만 확인하고 이름 조회하더니 그냥 들여보내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안시로 출발 하는날! 

이날은 2017년 1월 1일이었어요!!

저희는 Gare de Lyon을 이용해서 기차를 탔는데요

아침 일찍 기차라서 새벽에 나왔는데


이게 뭔일이야.... 기껏 짐 챙겨서 기차역 가려고 지하철 역 까지 왔는데 핸드폰을 두고왔어...

저 진짜 덜렁대거든욬ㅋㅋㅋ


근데 집에 다시 다녀오자니, 기차 놓칠 것만 같아서 뭐 어쩌겠어... 혼자 가는 것도 아니니

일단 가야겠다 했는데


기차타서 배에서 웅~하고 진동이 느껴지길래 봤더니

후드티 배쪽에 달려있는 주머니에 넣어놨더라구요...

민망쓰..ㅠㅠㅠ



뭐 어쨌든 잘 됐으니까 ㅋㅋㅋ 갑시다잉


아, 리옹역은 위험한 요소가(거선생님들) 많으니

꼭 조심하세요!!



그렇게 도착한 Annecy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기차역 빠져나와서 골목 하나만 빠져나왔는데

이렇게 멋진 산이 뙇!!!




너무 멋져서 탄성을...!!





갈매기가 정말 많았어요.





안시에서 정말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다 어디갔지...


제가 갔던 1월에는 배 운행이 없었어요 ㅠㅠ

겨울엔 안 하는 것 같더라구요.


https://www.lac-annecy.com/bouger/croisieres-excursions.html


이 사이트에 방문하시면, 보트, 배, 라이딩 등등 많은 활동에 대해 설명이 있으니

안시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 해 보세요!


다들 안시에서 바토는 꼭 타보라고 했는데 못타봐서 아쉬워요 

가격도 그렇게 안비싸대요!





진짜 예뻤는데 역시 사진으론 표현이 안돼요.

직접 보면 물이 정말 맑고... 아니 맑다는 말론 부족해요


투명해요ㅠㅠ!!


날씨만 따뜻했으면 당장 뛰어들어서 수영하고싶은곳!




안시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안시 시내도 다 구경하고, 밥도 먹고, 호수도 한참동안 봤다가

노엘마켓도 구경하고 기념품도 하고 다~ 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더라구요...


아니, 시간이 남았다기보단 해가 일찍 져서 할게 더이상 없었어요 ㅠㅠ

겨울이라 오후 5시 이후론 Quick에서 시간을 떼웠어요.


1월1일인데 밤 늦게까지 열고, 인터넷도 되고, 음식도 시킬 수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까...ㅋㅋㅋ






퀵에서 리옹에서 뭐 할지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있었는데

이런.... 리옹에서 꽉채운 이틀을 있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할 게 없더라구요..ㅠㅠ


리옹은 지역을 파리처럼 구로 나눌정도로 큰 도시지만 

파리에 살다보니 파리처럼 큰 도시라니.... 좀...그런데??


그때부터 저흰 열나게 검색검색ㅋㅋㅋㅋ


해서 안시랑 가깝다는 샤모니에 가기로 급!결정ㅋㅋㅋㅋ

리옹에서 샤모니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ㅎㅎ



제 여행은 항상 급작스러워요 ㅋㅋㅋ 무계획쓰...


원래 리옹, 샤모니, 안시 순으로 동선이 좋은데 저희는 이때도 급히 하다보니 동선이 꼬여버렸어요 ㅋㅋㅋㅋ

게다가 급하게 알아보다보니 버스도 기차도 예약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렌트카를 빌리기로 하고 예약하고 샤모니에서 뭐할지 찾았어요.


그러다가 버스 탈 시간이 돼서 버스 타러 갔습니당 ㅎㅎ






이렇게 찍을거면 사진 왜 찍었지 ㅋㅋㅋㅋ

SNCF 안시역 옆이 버스 터미널이에요!



블로그 생각이 없어서 ㅠㅠ

호텔 이름도 까먹고 방사진도 안찍고

좋~다고 호텔 조식만 찍었어요 ㅋㅋ



리옹이 물가가 싼진 몰라도 나름 호텔이고 조식도 괜찮았는데 

가격이 얼마 안했어요!

방은 낡았지만 쾌적해요 ㅎㅎ

암막커튼 쳐놓으면 꿀늦잠 가능!!




에휴...렌트카.....렌트카!!!!!!!

저희 사실 이때 

기껏 렌트카 예약까지 해 놓고 못 빌릴 뻔 했어요.

너무 기본적인 것도 몰라서...


운전자와 결제하는 사람의 이름이 같아야 하는지 저흰 몰랐어요.

여행 경비를 나중에 계산 해야하는거라 한 카드로 몰라서 결제를 하면서 여행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결제하는 사람이랑 운전하는 사람이 달랐거든요...


원랜 안되는건데 차 받는곳에서 거진 한시간 반 입씨름 끝에 차를 빌렸어요....

미안해요....직원분...

친절한 사람...


그리고 또 한가지.

이건 한국에서 여행 오시는 분들에겐 해당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렌트카를 하실 땐 되도록 VISA카드로만 해주세요!


안시에서의 경험을 살려 니스에서도 차 빌리려고 예약까지 다 했는데 (50유로 지출 ㅠㅠ)

운전자 이름으로된 카드가 비자가 아닌 électron 카드라서 

거절당하고....

예약 시간도 지났을 때라 예약취소 환불도 못받고..


긍정빠워로 그나마 하루 빌린거라 50유로로 그친게 어디냐며 위안을...

게다가 니스는 렌트카하면 드라이브에 기분 좋을 순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하면 몇유로로 모나코, 멍똥, 에즈 다 갈 수 있답니다 ㅋㅋ!




우여곡절끝에 차 타고 출발!!

네비게이션도 없어서 셀카봉으로 ㅋㅋㅋㅋ





곧 도착 해요!!!


에효효 쓰느라 힘들었으!

읽느라 고생 하셨어요 ㅋㅋㅋㅋ


다음이야기 바로 이어짐다!

봐주세요 ㅎㅎ!!



제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재밌으셨다면 댓글과 하트 부탁해요 ㅎㅎㅎ





<나이스 니스> 안녕! 잘있어~





에즈에서 니스돌아와서 니스에서 공항 가는 여정이에요.




 버스를 타고 다시 니스 Vauban에 와서 트람을 탔어요.


트램 타고 오는 길에 만난 검표원!


승객 모두를 하는게 아니라 랜덤으로 몇명만 하더라구요.

이럴땐 티켓 샀는데도 괜히 쫄리죠?


 



호스텔에서 알려준건 검표원한테 무임승차 걸리면

30유로 정도라고 하네요!

티켓 찍으시고 내릴때까지 잃어버리시면 안돼요!!






\



맡겨둔 짐 찾으러 호스텔에 왔어요.


호스텔에서 전날 남은 피자 어여 데워 먹고 나와서


공항가는 99번 버스 타러 기차역으로 왔습니다.


묵었던 호스텔이랑 기차역이 가까워서 걸어갔는데

버스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어요


근데...!!!!!! 이바보 멍청쓰 ㅠㅠ

기사 아저씨께 티켓을 직접 사려면 현금이 있어야 하는데 없어....!!!!!

이거 놓치면 비행기도 놓칠텐데 ㅠㅠ 

너무 놀라서 일단 역쪽으로 막 뛰어 갔어요.

버스는 아직 승객들 태우는 중이었고 다행히 승객들이 다들 기사님께 티켓을 직접 사는 중이어서 시간이 좀 지체되는 상황!


역 직원같은 사람한테 ATM이 있냐고 다급히 물어봤더니

있다고 손으로 가르켜주더라구요



고맙다고 말 하고 숨이 턱까지 차랴 어여 뛰어 가서 돈을 뽑아 왔어요 ㅋㅋㅋ

다행히 아직 출발전....

OMG 감사합니다



ATM은 역을 바라보고 왼편에 있답니다.

밖에 있어요.


여러분은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꼭 현금 준비하시거나, 트람역에서 미리 구매해놓으세요 ㅎㅎ

트람역에 있는 티켓 기계에서 카드로 구매 가능합니다.


근데 사실 시내랑 공항이 가까워서 두분 이상이시면 우버 택시 타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버스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더 편하고, 비행기 놓치는 것 보단 낫잖아요 ㅎㅎ


전 너무 당황해서 버스 타고 나서 생각 났어요!ㅋㅋㅋ




니스 면세점 사진은 시간이 없어서 못찍었는데 나름 볼 게 많았어요 ㅎㅎ

저는 파리에 살기때문에 면세가 안돼서 볼 이유도 없었지만요ㅠㅠ



대기 줄이 길고, 덥고, 사람은 많고 여간 힘든게 아니었어요 ㅠㅠ

아...사진만 봐도 덥다 ㅋㅋ


에즈에서 금방 선인장을 실컷 구경하고 왔는데 또 있네용 ㅎㅎㅎ


니스공항에서 다시 이지젯을 타고 파리 오를리 공항에 왔어요!


돈을 아껴보고자 오를리에서 대중교통만으로 파리 가볼까? 했지만, 그러면 진짜 완전 이틀을 고생 할 것 같아 포기하고

우버를 탔네용 ㅎㅎ


오를리에서 공항 리무진 타는게 두명이면 이십유로가 넘는데, 우버는 원하는 곳 까지 25유로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핑계좋다...


마지막으로 니스에서 사온 기념 자석이에요!

 

카지노 칩도 자석이에요! 요건 Monacoㅋㅋㅋ



이렇게 2박 3일의 니스와 니스근교 여행이 끝 났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여행기를 마쳐서 기분이 좋네용 ㅋㅋㅋ


초보 블로겈ㅋㅋㅋㅋ 이런 작은 일에 행복쓰 ㅋㅋㅋ


앞으론 여행도, 포스팅도 부지런히 해볼게요~


재밌게 보셨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와 댓글 부탁드려요




나의 버킷 리스트 Eze village


영화 버킷리스트에서도 등장하는 에즈 빌라쥬!


멋지죠?

 사실 전 그 영화 아직 못봤어요 ㅎㅎ



니스에서 에즈 가는 방법 입니다.


트램을 타고 Vauban 역에서 내리시면, 잘 찾아보시면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화살표가 있어요.

굴다리 같은 곳을 지나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종합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구글에는 gare routière nice cote d'azur 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봐서 구글에 검색하고 갔어요.


82번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되는데 차 시간을 알아 가세요!

저희는 시간 모르고 대충 간 데다가, 기사분이 너무 늦게 도착해서

가는게 오래 걸렸어요.




버스 시간표 참고하세요~



왼쪽 시간표가 vauban(Nice)에서 출발하는 시간표에요.

빨간 점으로 표시한 Eze village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내리는 사람이 많아서 잘 보고 계시다가 잘 내리시면 될 것 같네용ㅎㅎ

한 삼십분 갔던 것 같아요.




내려서 작은 상점에 가서 자석 기념품 사고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다시 되돌아가는 버스 시간표 알아보고 추천을 받아서

이그조틱 가든에 가기로 했습니다.


정보 없이 여행다니기 잼~~ 

ㅋㅋㅋㅋㅋㅋㅋㅋ



입장료를 찍으려고 한건데 잘 안나왔네요..ㅠㅠ


일반 입장료는 6유로에요.

저는 프랑스 대학교 학생증 보여줬더니 3.5유로에ㅎㅎ

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


12세 미만은 공짜!

그룹 할인도 있네요!



여기서부터  

Jardin Exotique 스포일러에요 




엥 사진이 섞였네요 ㅋㅋ

여긴 이그조틱 선인장 정원에 가면서 있는 갤러리에요.

갤러리 겸 그림 판매점 인데 

에즈의 경치가 너무 예쁘다보니 

그림을 안그리고는 못베기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림, 장식, 옷, 악세서리 등등

돌로 된 성에 있는 작은 동굴 속에 상점이나 카페가 있어서 이국적이에요.




여기서부터 진짜 선인장정원 입니다!







오와아.....




우와... 

ㅋㅋ

간간히 들리는 종소리랑 풍경이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웠어요...ㅠㅠ



큰 선인장들 속에 피어난 작은 선인장과 꽃.





ㅋㅋㅋㅋ 웃기게 생긴 선인장



여기저기 속속들이 구석구석 다 잘 구경 하고

정상으로 보이는 곳에 왔더니

에즈 바닷가가 한눈에 다 보였어요.



사방으로 둘러봐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에즈.



오와



이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죠 ㅋㅋㅋ





그늘이 없어서 머리가 띵할정도로 힘들었어요 ㅋㅋ


곳곳에 있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 곳은 요새로도 쓰였다가, 전쟁시에 포로들 감옥으로도 쓰였다가

했대요.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정상에서 밑으로 보이는 큰 다리쪽 뒷편으로 펼쳐지는 곳이

지금은 다리가 만들어졌지만, 옛날 옛적에는 그 곳을 지나가기가 힘들었나봐요.


지나간 사람들은 소식이 끊기고 목숨도 많이 잃었다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 땅이 악마가 다스리는 땅이라 못 가는거라고 생각하고

그 길을 지나가기 위해 인간의 중요한 것을 대가로 지불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해서 그 다음부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고 전해진대요.



기억에 의해 쓰는거라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알고 가시면 재밌을 것 같아 써봐요 ㅎㅎ




작은 폭포인데

다른쪽에 있는 폭포는 말라버렸어요 ㅠㅠ

돌산에 어디서 물이 흘러서 이 높은곳 까지 물이 올라왔을까?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ㅎㅎ




구석구석 6유로 어치, 저는 3.5유로 어치 구경을 모두 끝내고 

내려오니

멋드러진 레스토랑이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미슐랭 별이 두개!!



꼭 궁전 같이 생겼어요 ㅎㅎ

염소 고기 전문 레스토랑이!


여기가 아마 영화 버킷리스트에 나오는 곳 일거에요!!


비싼차들이 왔다 갔다...ㅋㅋ

모나코 사람들이 외식 하러 오나봐요ㅋㅋㅋ

주차장에서 본 비싼차! ㅋㅋㅋㅋ



레스토랑 주차장에 들어가니까 이런 풍경이 숨겨져 있더라구요!

레스토랑 이용객들에게만 제공되는 장소겠죠?

엄청 멋있었어요.



저기까진 못가고 위에서만 바라본 거대 체스판!

사람 크기의 말들이 쭉 세워져있었는데

체스 한 판 하고나면 땀이 줄줄 날 거에요 ㅋㅋㅋ


(그런데 거에요와 거예요의 올바른 사용법 쉽게 설명 해 주실 분들 계신가요? 검색해봤는데 헷갈려서요 ㅋㅋㅋ

댓글로 알려 주실 수 있나요?)




밑에서 바라본 선인장 정원이에요.

오를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꽤 높네요!


에즈빌라쥬 여행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내려오셔서 버스정류장에서 112번 타고 모나코 가셔도 되는데, 

시간 있으신 분들은 

Casino라는 작은 마트 앞에서 버스 타시고 바닷가로 내려가셔서 발 한 번 담그시고 모나코로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바닷가에 바로 모나코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다시 비행기를 타고 파리로 오는 플랜이어서 바로 82번 타고 니스로 돌아왔습니다.


늦은 점심으로는 전날 먹다 남긴 피자 호스텔에서 데워 먹었어요 ㅎㅎ 호스텔에 짐을 맡겨놔서 다시 돌아와야 했거든요!


다음 편은 니스시내에서 다시 공항으로 가는 여정입니다.

간단하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볼게요^^


재밌으셨나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댓글과 하트 부탁드려요






남부의 작은 왕국 Monaco





모나코는 정말 작은 나라 입니다.


모나코 하면

갑부, 레이싱, 카지노, 축구팀,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등등 

작은 나라 치고는 명성을 많이 떨치고 있죠?


실제로 가보니 정말 작지만 알찬 나라였습니다. ㅋㅋㅋ



보통 니스에서 모나코, 모나코에서 멍똥을 들렀다 오시는데

 저희는 멍똥에서 해수욕을 할지도 모른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멍똥 먼저가고  멍똥에서 모나코로 이동 했어요.


이동시간은 얼마 안걸렸습니다. ㅎㅎ





니스에서 모나코 갈때 여권이 필요할까요???

정답은 아니요!


여권 필요 없어요 ㅎㅎㅎ 


이거 은근 걱정 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혹시 명품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가끔 여권을 요구하기도 하니 필요하시겠지만

버스 타고 모나코 들어갈때 아무런~ 요구도 없습니다.


대신 가지고 가시면 관광안내소에서 입국 도장을 받으실 수 있다고 하네요!



모나코에는 벤틀리,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가 정말 많았어요

ㅋㅋㅋㅋ

농담으로 모나코 국민차는 벤틀리 라면서 ㅋㅋㅋ

 여기 저기서 벤틀리나 람보르기니의 우렁찬 엔진소리가 

부앙~~부앙ㅋㅋㅋ


벤틀리 흔해 빠졌어요..


슈퍼카 구경은 모나코가 짱인듯 ㅋㅋㅋ



모나코는 도시 전체가 레이싱 경기장 이라고 해요

사실 저는 가서 알았어요 ㅋㅋㅋ


갑자기 길에 관중석이 있길래 왜 저기 의자가 저렇게 있지? 했는데 

레이싱 경기 관중석이었네요 ㅋㅋㅋㅋ

저는 무슨 공사중인줄...ㅋㅋ



평소엔 일반 도로로 쓰고 경기때는 경기장이 되나봐요

경기가 얼마 안남았는지 람보르기니로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모나코에서 딱히 뭘 해야 할 지 몰라서

쇼핑몰 가볼까?

했는데 모나코는 쇼핑센터가 지하로 연결 돼 있더라구요


들어가보려 했는데 뭔지 모를 위화감에....포기했어요


그런데 아마 이 아래에 무료 화장실이 있을거에요!



아! 화장실 하니까 말인데

사실 제가 멍똥에서부터 화장실을 안가고 그냥 모나코까지 갔었거든요.

그런데 눈을 씻고 봐도 화장실이 없었고

쉴겸, 화장실 이용할 겸 간 스타벅스에도 화장실이 없더라구요 ㅠㅠ


대신 직원이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고 해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나왔죠


알고보니 곳곳에 있는 지하 주차장 입구로 내려가서 또 층 두개 정도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었어요!



멋드러진 고층 건물이 많은 모나코.


아이스 라떼 한잔 하러 스타벅스로!



멋진 뷰를 찾으시나요?

스타벅스로 가보세요!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에 옆쪽은 바다과 쭈와악 펼쳐져 있습니다.


 앉아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충분히 쉬어 줍시다.


스타벅스 말고 맥도날드도 있구요 익숙한 프렌차이즈가 많았습니다. 



에르메스를 비롯한 엄청나게 많은 명품매장.

명품매장도 다른 도시에 있는 것 보다 훨씬 고급져요.


오메가 매장이 곧 오픈을 한다고 

가운 입은 훈남들이 쭉 서있더라구요!


무슨 일이야? 하며 질문하는 척

말도 걸어보고

아이 잘생긴 사람들...


카지노는 입장료도 있는 데다가

잘못 발 딛였다가

패가 망신 하는 수가 있어서 얼씬도 안했어요 ㅋㅋ


집 한채 값.....


모나코엔 역시 부자들이 엄청 많았어요.

ㅋㅋㅋㅋ 엄청 비싼 차들도 심심찮게.. 아니 흔하게 보이구요 ㅋㅋ

부동산에 걸려있는 집들은 기본 170억 정도...


여기서 살 정도로 부자가 되려면 자수성가 가지곤 안되고

다시 태어나야한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나코 기념품으로 자석을 샀는데요,

팁이라면 팁일까?

모나코 자석을 모나코에서 사지 마쎄요!

어차피 똑같은거 에즈나 니스에 다~ 판답니다

훨씬 싸게요 ㅋㅋㅋㅋ

카지노 칩 모양 자석을 모나코에선 7유로에 차는데, 에즈에선 4유로 정도에 샀던 것 같아요 ㅎㅎ


그치만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는 가격이 다 똑같았어요 .


모나코 구경을 끝낸 후

생각보다 빨리 끝나는 버스때문에 서둘러 차를 타고 왔어요.

니스 돌아오는 막차 시간이 저녁 7시 정도였던 것 같아요.


모나코 여행 계획 하시는 분들 돌아오는 시간표 꼭! 확인하세요!


버스 정류장 근처 지하주차장에서 급히 볼일 해결하고 

버스 시간에 맞춰 도착!


100번을 타고 왔더니 길이 구불구불하고 빙 돌아와서 멀미가...

니스~모나코~멍똥 구간은 버스 안 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멋드러지거든요!

그치만 그보다.. 멀미를 잠재우느라 전 자는 수밖에 없었네요 ㅠㅠ





니스로 돌아와서 

이태리 피잣집에 갔어요

니스까지 와서 웬 피자야 할 지 모르겠지만

 고칼로리 음식이 필요했어요 ㅋㅋ


저희가 시킨 건 페퍼로니 피자와 참치 피자!

엄청 맛 있었어요 ㅠㅠㅠㅠㅠ


인당 한판 ㅋㅋㅋㅋㅋㅋ

한판만 시키자니 적을 것 같고 두판은 많을 것 같았는데

일단 시켜서 남으면 싸가자 하고  두판 시켰습니다.

싸달라고 하니 피자상자가 아닌 이런 플라스틴 통에 담아줬는데

모양이야 찌그러지겠지만

들고다니기 편해서 좋았어요 ㅎㅎ


레스토랑 이름은

la favola


가격대도 비싸지않고 적당했어요

10유로 초반부터  다양한 가격대!


니스의 밤


여느 도시에나 있는 성당이네 하고 지나쳤던 성당에

조명이 켜지니까 예쁘더라구요

피자들고 한 컷 ㅋㅋㅋ


다음 포스팅은 에즈에요!

다음에 이어집니다.


제 포스팅이 재밌으셨나요?

댓글과 하트 부탁해용 ㅎㅎㅎㅎㅎ






프라이빗 해변 느낌 Menton



멍똥은 코트다쥐르에 속해있는 해변입니다.

멍똥에 가기 위해서 니스 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정류장은 아무래도 구글에 찍어서 숙소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트람타고 해변 지나 몇정거장 더 가서 있는 곳에서 탔습니다.


시간은 대략 한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멍똥 다음 코스가 모나코였고, 첫날 제대로 해수욕을 못한 것 같아 멍똥 가서 하자! 하고

하루 새 마른 수영복과 튜브, 비치타올등을 배낭에 챙겨 갔습니다.

ㅋㅋㅋ




100번 버스 종점에 내리시면 됩니다.

역과 멀지 않은 곳에 투어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어서 들러 지도도 얻고 

지도대로 슬슬 걷다보니 멍똥의 시장 같은 곳에 도착했어요.


워낙 작은 곳이다보니 사실 지도도 필요 없고 그냥 걷다보니 해변도 만나고 시장도 만나고 했습니다 ^^





자석 모으는게 취미라 꼭 사고 싶었던 미니어처 파스타인데 무려 5유로..

아니 실제 파스타도 2유로가 안넘는데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ㅠㅠ?




니스 첫날에 비하면 눈부시게 맑고 뜨거웠던 둘쨋날 멍똥.


원래 멍똥은 레몬이 유명하고 레몬 축제도 한다고 해요.



막 찍어도 예쁜 바닷가 마을이에요.

실제로 아마추어 모델로 보이는 분이 사진 찍으러 왔더라구요 ㅎㅎ


포트폴리오로 쓸 사진 찍는거 아냐? 하고 추측을 해봤어요 키키





당장 뛰어들고 싶게 생긴 멍똥의 해변!!



옷 갈아입기 적당한 곳을 골라서 

(구석탱이로 들어가서 탈의 했어요 ㅋㅋㅋ)

본격 물놀이!


멍똥 바다는 니스와는 다르게 파도가 잔잔했어요.

그래서 튜브타고 멀리까지 나가봤는데 파도 없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중 카메라만 있었으면 물 안에 들어가서도 사진이 찍고 싶었어요.

물 안에서 보는 풍경이 최고였거든요 ㅠㅠ


물이 정말 맑고, 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물 안이 훤히 보여요.

니스에 비하면 사람도 얼마 없어서 물놀이 하는동안 맘 편히 있었네요 히히


마치 내가 이 바다 일부분을 하루 빌린 느낌 ㅋㅋ


니스도 충분히 여유롭단 느낌이었는데 멍똥은 정말 

아는 사람만 알고 찾아오는 곳 같은 느낌이랄까??




해수욕을 마치고 샤워시설과 탈의실 이용 할 겸 해변가에 있는 한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를 한잔 주문 했어요.

이곳에서도 선베드 대여를 했는데 11유로 였던걸로 기억해요.


어쨌든 저는, 또한번 야외 탈의를 할 순 없어서 이번엔 벽과 문이 있는 곳을 이용하려고 갔는데

샤워시설이라기엔 그냥 물로만 대충 씻을 수 있었구요.

( 해변에 물만 나오는 사방이 뚫려있는 샤워기는 있어요!)


옷도 갈아입고 커피 한 잔 했습니다.


아이스 커피가 있다길래 주문했는데 시럽을 너무 많이 넣어주셔서...ㅋㅋㅋ

그래도 맛있었어요.

여기서 한 30분 정도 쉬다가 채비 하고 이제 모나코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레몬 슬러쉬를 파는 곳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더위에 지친 나를 달래줄 새콤새콤 슬러쉬였어요.


너무 맛있어서 슬러쉬만 한 컷!



다시 내렸던 역 으로 가서 모나코 가는 버스를 타 봅시다.


다음편에 계속 돼요~~

 

Voyage à NICE


안녕쎄요!! 

저는.. 블로그 체질은 아닌가봐..


일간 서희로 1일1글 하려고 했는데 너무 큰 꿈이었나봐요 ㅎㅎ


어쨌든, 오늘은 니스 도착 후 니스 공항에서 니스 시내, 바닷가 여행 후기를 써보려 해요!

*일기스러움 주의!!*




저희 여행은 총 2박 3일로, 첫날엔 니스를, 둘쨌날엔 멍똥(Menton)과 모나코를, 마지막 날엔 에즈(Eze)를 돌아보기로 계획 했습니다.


그중 도착 한 날 니스 시장과 해변을 돌아본 첫날 이에요 ^^


참고로 첫날엔 공항에서 숙소 갈때까지만 티켓을 쓰고

하루종일 걸어다녔어요 ㅋㅋ

그만큼 니스 시내는 작답니다.



프랑스 지방 여행하면서 트램을 많이 타게 되네요 

 티켓은 역에 있는  기계 또는 트램 운전기사님께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은 노란색 부분에 넣으시면 찍힙니다 ㅎㅎ



저희가 있었던 호스텔 정보는요!

hôtel pastoral 이라는 곳이고 

호스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알게됐어요.


2인실 이틀에 98.60유로 지불했는데 예약할때 예약금도 냈어요.

 예약금은 몇유로 안 됐던 걸로 기억해요!


기차역과 가깝고 해변까진 걸어서 15분 정도 였어요.

안에 샤워실이 있었고 화장실은 복도에 있었지만 방 바로 옆이어서 편리했네요.


제가 방 사진은 안찍었는데 안에 냉장고와 테이블, 옷 거는 헹거가 있구요,

침구도 깨끗하고 전신타올 두장 제공 돼있었어요.

방이 새것처럼 아주 좋진 않지만 깨끗하고 쾌적했어요.

다만.. 호스텔 전체에 에어컨을 틀어놔서 밤에 너무너무너무 추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공용으로 이용하는 부엌과 부엌에 있는 식기들의 위생상태는.. 깨끗하진 않았어요 ㅠㅠ 아무래도

여행객들이 쓰고 직접 치우는 시스템이다보니 대충 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저희는 잘 이용했습니다 ㅋㅋㅋ.


와이파이도 빵빵 잘 터졌어요 ㅎㅎ



첫날 호스텔에 너무 일찍 도착했는데 이 손잡이로 두드리는건가 싶어서 혹시나 하고 쾅쾅 해봤지만 무응답...ㅋㅋㅋ

옆에 초인종을 누르는 거더라구요 ㅎㅎ



이튿날 저녁 먹고 너무 늦게 도착했는데 알려준 현관 코드를 까먹는바람에 거의 11시30분이 다 돼서 초인종 눌렀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맞이해주더라구요 ㅠㅠ

자는거 깨우는건 아닐까 했는데 직원분이 늦게까지 프론트에 있나봐요.


호스텔이 있던 골목입니다 ㅋㅋㅋ.

도착했을땐 날씨가 너무 흐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 날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더라구요 ㅋㅋ

부엌쪽으로 나 있는 뒷쪽 공간이에요 




호스텔에서 사용하는 수건이나 시트를 빨아 말리고 있네용




본격적으로 니스 시내를 볼까욥?




니스 큰 길목에 나있는 성당이었는데 밤에 조명이 커지니 더 예뻤어요.




호스텔 체크인시간이 오후 2시인데 저희가 너무 일찍 도착해서 짐만 맡겨두고 일단 나왔어요.

나와서 시내 나가는 길에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세트를...!!

먹으면서 잠시 쉬고 시간 보냈어요 ㅋㅋㅋ




H&M 매장이에요 ㅎㅎ

파리에서 출발할때 니스 날씨가 예상이 안돼서 수영복을 못사고 니스 가서 날씨보고 사야지! 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에이치엔엠 매장도 파리에 있는 여느 매장보다 훨씬 크고 잘 돼 있었고

니스점이라 그런지 수영복 종류도 정말 많았어요 '0'


체크인 하러 가는길에 사서 바다 갈때 옷 안에 입고 해변에 갔어요 ㅎㅎ





날씨가 많이 흐리죠 ㅠㅠ 아침엔 흐렸다가 바닷가 갔을때쯤엔 좀 풀렸는데

바닷물은 정말 차더라구요 ㅠㅠ




니스 해변은 모래사장이 아닌 돌로 돼 있습니다.

바닷가다보니 뾰족한 돌이 아니라 둥근 돌인데

그래도 돌은 돌이라 맨발로 다니면 많이 아파요..


그리고 니스해변이 바닷가 들어가보니 파도가 정말 쎄더라구요! 

저는 물놀이 할때 튜브 타고 파도타기 했는데 너무 넘실 거려서 멀미가 날 정도 ㅠㅠㅠ





사람도 많고 곳곳에 은근 쓰레기도 있었는데도 바닷물은 정말 맑았어요

날씨가 추운데도 하나, 둘씩 바닷가에 들어가더라구요 ㅋㅋ

역시 물 좋아하는 프랑스인..

저도 질세라 오돌오돌 떨어가며 들어가서 삼십분정도 재밌게 놀았어요 ㅋㅋㅋ


들어갈때만 춥고 막상 놀때는 추운줄도 몰랐어요.



비행기타느라 레깅스 입었는데

왜이리 더워보이지 ㅋㅋ 추웠어요 ㅠㅠ


날씨가 자꾸 오락 가락 해요 

추웠다가, 더웠다가 ,추웠다 더웠다 반복 ㅋㅋㅋ









해변근처에서 열리는 장이에요!

이쪽에 식당도 많고 좋았어요.


특히 과일파는 곳 지날때

상큼하고 달달한 과일향기가 너무너무 좋았고


드디어 내가 프랑스 남부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ㅋㅋ


채소가게 멋진청년 ㅋㅋㅋㅋ

남부도시다운 여러가지 향신료

근처에만 가도 에취에취 난리나요


니스 골목골목에 상점이 많아서 구경거리가 많았어요 !



알록달록 소금인데

여행기념품이나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재료에 따라 향도 맛도 달라요 


전체적으로 노란색건물들이 많았어요 ㅎㅎㅎ



더운날씨에 구세주같은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이곳에서 맛 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

확실히 동양인 손님이 많았던 곳이에요


프랑스사람들은 참 바보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왜 안파는거야 ㅠㅠ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욜로 특집을 했었죠!

인생은 한번뿐

욜로!!


그런데 고작 끈 팔찌가 개당 2유로씩이나.....

너무 비쌌어요 ㅠㅠㅠ


골목골목 예쁜 풍경이 많아요.



해변구경과 시장투어를 하면서 수영복도 사고 이 도넛 튜브도 샀어요 ㅎㅎ

8유로! 전시된 것 딱 하나 남아서 

이거 사가도 되냐고 했더니

물론 된다며 ㅋㅋ


직원이 13유로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8유로여서 너무 행복했어요 ㅠㅠㅠ

저는 튜브나 구명조끼 없인 바다에 못들어가거든요 ㅋㅋ




해변 근처에 있던 차인데

특이해요 ㅎㅎ


오토바이랑 접촉사고가 났던데... 아까오라... 

선베드 대여비는 대략 10유로 정도 였던 것 같아요.

근데 보통은 비치타올 깔고 누워있던데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저는 이날 해수욕도 하고 썬텐도 아주 조금 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좀 쉬다가 저녁에 다시 나와 식사를 했어요.


해변에 왔으니 해산물을 먹고싶어서 해산물만 판다는 레스토랑에 왔는데


보이시나요? 해산물 양에 비해 그릇이 큰건지, 해산물이 적은건지...ㅋㅋ

맛도 뭐 그럭저럭.. 굴이랑 새우, 소라는 레몬 뿌려 먹으니 맛있고 홍합은 진짜 별로 였어요.

저 맨위에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해산물보단 배 차려고 시킨 스테이크가 오조오억배 맛있었어요 ㅠㅠ

진짜 맛있었어요 스테이끼...!!

파리에서 먹던 히포타무스 스테이크는 진짜 써레기였구나.. 다시한번 느끼는...

가격도 11유로정도?


참고로 이 해산물은 38유로 정도 였답니다...

하... 아까워 ㅠㅠ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포스팅 주제는 멍똥, 모나코 여행이에요


ㅋㅋㅋ 쓰면서 장황한 일기 한편 같기도하고

정보도 없어서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Paris to Nice




안녕쎄여


니스여행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리 오를리공항에서 이지젯 이용하여 니스 공항까지 갔던 여정을 소개해 드릴거에요.


여행 2주~3주 전 쯤 스카이스캐너에서 최저가로 비행기 예약을 했어요.


니스까지 가는 방법은 버스, 기차도 있지만. 비행기가 그나마 이동 시간이 짧고 가격도 싸다보니 선택하게 됐는데

탑승 2시간전에 도착해야하고 등등 생각하면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똔똔 같기도 한 느낌같은 느낌!



파리 시내에서 오를리 공항 교통은 보통 공항버스 이용하시는데, 

금액이 12유로 정도라서, 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2인 이상 움직이실때는 우버 택시가 좀 더 괜찮을 것 같네요 ^^


저도 이번여행은 두명이서 가고, 아침일찍 출발하기도 해서 우버 이용해서 공항까지 갔어요.

몽파르나스쪽에서 25유로 정도 지불했어요.


이른 아침이라 공항이 텅텅 비었어요.


그리고 저는 파리에서 니스가는거라 딱히 신분증이 필요 없는 줄 알았는데

꼭꼭!! 챙기세요

저같이 생각하시는 분 없을수도 있지만...ㅋㅋ 다행히 저는

프랑스학교 학생증으로 대체했지만 

여권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지젯은 기본 수화물이 정해져있죠

기내용 캐리어 하나!


이 외에는 손가방이나 노트북가방, 카메라 가방도 안된다고 써져있죠??


저도 그래서 엄청 쫄아가지고 짐 싸고 난 후 제 작은 가방을 탑승 전에 큰 가방에 넣어갈 수 있게끔 공간을 만들어 갔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었습니다. ㅠㅠ


다들 본인집들 외에 손가방, 핸드백.. 심지어 한보따리 되는 숄더백도 가지고 타더라구요..


물론, 추가요금 있다고는 하지만 직원들도 뻔히 보조가방 메고 있는데도

다른 추가할 가방 없나요?

물어보기만 하고 없다고 하면 별 말 안하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에코백 까지 가방 두개 그냥 들고 탔어요.

이정도는 괜찮은가봐요!


다시 파리 올때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ㅋㅋ 괜히 쫄았어요..


그런데... 케바케일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아직 해가 안뜬 이른 아침 ㅋㅋ

바깥 풍경 입니다.

비행기 멀미가 심해서 비행기 타기 전에 커피는 참으려고 했는데...

커피없음 못사는 여자라 결국 뽑아 마셨어요!


대기하는 곳에 있는 커피 자판기인데

다른 허브티나 우유들어간 커피, 핫초코도 있습니당 

양도 굉장히 많았어요

가격은 1유로~1.5유로 정도로 기억해요


이 분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가방에 왜 신발 하나만 넣어놨지?????????????????

나머지 한짝은...?

아니 그보다 왜.. 저기에??


ㅋㅋㅋㅋ 이지젯이다보니, 큰 가방을 들고 갈 수 없어서 이렇게 됐나 싶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웃겨!




게이트에서 비행기까지 쭉 연결된 통로가 아니라 밖으로 나가서 직접 탑승하게 돼 있었어요




이지젯은 두번째인데, 저가항공치고도 내부가 굉장히 쾌적하다는 느낌을 항상 받는 것 같아요.



이지젯은 기내식 주문하실 때 추가요금 이라는거~


비행기 탈때마다 꼭 체크하고 숙지해야 직성이 풀리는 ㅋㅋㅋ

안그러면 가는 내내 불안하더라구요 ㅠㅠ



혹시 비행기 탈때마다 귀 아프신 분들 있나요???

제가 그래요!! 

뭐가문젠지 몰랐는데

이년 전 부턴

비행귀

라는 진귀한 물건을 알게 돼서

늘 비행귀 귀마개를 이용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기압조절이 되게끔 도움을 준다고 해요 


혹시 비행기 탈때마다 저처럼 귀가 아파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비행기에서 쿨쿨 자다보니 니스에 도착했습니다.



니스 공항에서 내린 후에 일단 밖으로 나오시면

저런 Ticket 박스가 있어요.


니스 시내 가는 티켓 달라고 하면 

98번 또는 99번 버스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팔아요.


가격은 6유로....

또르르...

너무 비싸...ㅠㅠ



기사 아저씨한테 직접! 구매하실 수도 있어요

대신 기사님께 직접 살 땐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 합니다~~



99번 버스를 타고 

캬테드할 비에이유 빌

Cathédrale villeux ville

에서 

트람 1번으로 갈아 탔습니다 :)




요로케 시내진입 성공! 다음 편은 시내구경 이야기를 써볼게요~~





Paris/Etretat/Mont Saint Michel 

2017년4월17일


 

지인분들께서 차 렌트해서 몽생미쉘 가는데 사람 모은다고 하시길래 바로 합류 했습니다.


안그래도 가려고 했는데 마침 간다시길래 얼른 참여했죠.


네사람이 렌트비랑 기름비, 톨비 나눠서 인당 65유로였어요.

근데 칼같이 뚝 나눈 건 아닐 수도 있어요 ㅠㅠ 제가 이번에 신세 많이 졌슴니당 ㅠㅠ


투어를 신청해서 가시면,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최소 135유로는 하더라구요.

게다가, 이 시즌엔 해가 너무 늦게 져서 야경은 포함이 아니라고하고, 

야경까지 보는 다른 업체는 가격이 너무너무 비쌌어요!


국제 면허증 있으신 분들은 사람 모아서 무박2일로 다녀오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운전만 꼬박 10시간정도는 하신 듯해요 ㅠㅠ!!


예정보다 한시간 정도 늦은 11시쯤에 파리  Place d'Italie에서 만나서 출발 했어요.

차멀미가 심한 저는, 죄송하게도 가는 내내 잠만 잤네요...

죄송쓰..


달리고 달려 도착한 에트르타 입니다.


시간 없어서 몽생미쉘로 바로 갈까 했는데 

아쉬운 맘에 들렸던 곳인데 안갔으면 큰일 날 뻔!!


저희는 차 타고 언덕을 다 올라가서 딱히 힘들진 않았어요 


아직 날씨가 흐리네요 

바람이 차요.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떨어질까봐...


통통한 갈매기가 진짜 많아요.

갈매기가 이렇게 카리스마 있는 새인지 전엔 미처 몰랐어요.


30분 보고 가자! 했는데

한 20분 정도 짧게 본 것 같아요 ㅎㅎ

너무 멋지지만 이 풍경이 다에요 ㅋㅣ키






몽생미쉘 도착!!


몽생미쉘까진 차로 갈 순 없고,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포스팅 할 생각이 없어서 미처 사진을 못찍었네요 ㅠㅠ


버스는 식당가랑 몽생미쉘사이 구간 운행 하고

수시로 있습니다.


해가 떠있을때 몽생미쉘을 구경 하고 셔틀타고 다시 식당가에서 밥 먹고 차도 마시고 해가 질때까지 기다리다가

다시 셔틀버스 타고 몽생미쉘에가서 충!분!히! 보고 밤 10시 10분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쪽으로 갔었어요 ㅎㅎ


몽생미쉘에선 양을 먹어야 한다고 같이 간 분이 말해주셔서

안그래도 양고기 좋아하는 저는 원없이 먹었어요 ㅠㅠ!!

식당이 몇 없었는데 다 양고기 스테이크는 있는데,

저희는 가장 싼 곳으로 갔어요.


가격이 두배정도 차이 나서 쪼끔 걱정했는데 맛만 있었습니다.

같이갔던 언니가 찍어주셨어요

여행갈때 처음 뵙는거였는데

그날 아침 김밥도 싸주시고...!!


새벽까지 김밥 싸고 주무셨다고 해요 ㅠㅠ 

게다가 조수석에서 잠 한숨 안자고 쭉 가주셨어요...


혹시 나 막시나 이거보시면...

진짜 감사했다고 말하고싶어요ㅠㅠ





내리자마자 와!!!!하고 탄성을 질렀어요 ㅋㅋㅋ




날씨가 약간 흐린것도 있지만, 몽생미쉘은 바닷가기도 하고 유난히 춥다고 해서

파리는 꽤 따듯한 봄 날씨 였지만 목도리에 긴 겉옷을 입고 갔었어요!



성 안쪽에 있는 거리에요.



안쪽에 있는 상점들은 각자 표지판이 그림으로 돼 있는데

그게 옛날에 글을 모르던 사람들이 

상점을 잘 구별 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해놓은 거라고 해요.


글은 안알려주고 !!!


같이 가주셨던 분이 알려주셨어용 


과거엔 요새로도 쓰였다고 하는데


전쟁이 났을땐 요새였다가 

지금은 다시 또 수도원이네요



주변에 불빛이 없어서 해가 지니까 정~~말 깜깜하더라구요.


그래서 노을이 지는걸 정말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해 지고 나서는 별도 많이 봤어요 ㅎㅎ

















신남을 주체 못하는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어머니랑 오빠도 파리 왔을 때 다녀왔는데

되게되게 좋아했어요!

잘 찾아보시면 좋은 업체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에서 파리 한군데만 보면 너무 아쉬운데 투어로 몽생미쉘 다녀오시면, 멋있는 풍경도 보실 수 있구, 가이드님이 해설도 해주셔서 정말 유익한 것 같아요.

관광 오셔서 단기간안에 알 수 없는것들, 살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 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어머니께서 다녀오셔서 정말 만족 하셨었고 많이 배우셨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스냅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시는 곳 많아서 사진도 많이 건졌습니다.


저희 어머니랑 오빠는 아트인 파리 통해서 다녀왔씁니당!!




몽생미쉘, 에트르타 많이 추천!!


다음에 또 다녀올 수 있을까요?

POITIERS

hôtel de ville





지난 9월, 낭시에서 뿌아티에로 2박3일 요양 ㅋㅋㅋ

프랑스 처음 왔을때 살았던 동네인데, 파리보단 아래, 보르도보다 위에 있고

아주 작고 조용하고 느긋하고 뭐 그런 소박한 동넵니다.


뿌아티에 떠나온지 벌써 일년이 지나고 뿌아티에 사정 점점 잊어갈 때 쯤, 아직 뿌아티에에 남아있던 

친한 언니도 볼 겸, 엠마위스라는 뿌아티에 거대 벼룩시장도 가 볼겸 

응근많이 비싼 기차표를 끊고 갔다왔어요.



거진 5시간 기차를 탔다가 도착하고 간단하게 밥 먹자마자 큰 장바구니 하나 들고 갔었죠 낄낄







품목은... 진짜 다양해요

접시, 컵, 그릇, 부터... 카펫 CD DVD LP판 책 아기들 장난감 가구 전자제품...

그냥 종류를 가리지 않고 그냥 자기네들 캬브에 묵혀뒀던 모든 것들을 다 가지고 나오는 듯 해요

아, 아에 엠마위스에서 보관하다가 매번 풀기도 하는 것 같아요 

물건이 많아서 볼 게 많긴 한데 퀄리티는 기대하면 안돼용



제가 고른 접신데, 이거말고 몇개 들고 왔어요 

담에 포스팅 해야짐 루루




이런 책들 부터, 몇십년이 지난 신문들까지 없는게 없




기가막힌 성경책 팔기 ㅋㅋ



기가 막혀서 계속찍었던 가구존 ㅋㅋㅋㅋ

예쁘긴 한데 가져갈정돈 아니긍...ㅎ

써도 되는건가...싶기도하고 ㅋㅋㅋ



이날은 요렇게 시장 한바쿠 돌고 저녁에 마실나가서 차한잔 때리고 들어왔어요.

다음날은... 하릴없이 그냥 다녔던 기억?ㅋㅋㅋ









프랑스엔 어딜가나 케밥집이 진짜 많아서

패스트푸드라고 하면 햄버거 아니면 케밥으로 생각 하는 것 같아요

케밥집은 보통 터키사람들이 하는데가 맛있......긴한데 뭐 다 그런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곻ㅎㅎ?

아무튼 이날은, 아직 뿌아티에에 남아있던 또 다른 언니가 ㅋㅋㅋ 오랜만이라며 사준 케밥


아! 맞다!

뿌아티에에선 일요일 아침마다 시장이 열려요

이렇게 ㅎㅎㅎ 


marché 앞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천막쳐놓고 이것저것 파는데 아마 다 유기농 아니면 홈메이드...? 일껄요?



ㅋㅋ 소리죽여 찍었던 생파스타 면 파는 언니들


여긴 라비올리

얘네들 맛있을까요






오랜만에 갔던 비빌리오테크 카페 ㅎㅎㅎ

평범한 라떼인데 구냥 찍어보고 싶었어요....쭈글...

 뿌아띠에 마지막 날  언니랑 간식거리 사러 나왔다가 여긴 진짜 이제 영영 안올거라는 생각하니까

또 이상하게 기분이 이상해져서 ㅋㅋㅋ

이제 언니도 여기서 사는 마지막 해일테고 언니도 없으면 올 이유도 없그 ㅋㅋㅋ한번 다시 와보니까

다음번에 올 것 같지도 않고? ㅋㅋㅋㅋㅋ


아 이거 완전 맛있는 거북이 빵 ㅠㅠㅠㅠㅠ 

뿌아티에 특산물이에요 ㅠㅠ

169칼로리라고 정성그럽게 이렇게 적어놨어;; 

그치만 맛있어요 

저 슈퍼갔다가 사왔습니다.

ㅋㅋ 설마 빵속에 거북이고기가 들어간건 아니구요

보시다시피 거북이 등껍질 모양입니다.

이 탄부분도 같이 먹는건데  식감이 특이해요 ㅋㅋ

그런데 많이 먹으면 떫어요

빵은 폭신폭신하고 고소하고 달달하고 살찌기 딱 좋은맛!











다음날 해도 안떳을 시간에 나와서 ㅠㅠ

...그시간이 제일 쌌거든요 ㅋㅋ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내려서 동역으로 환승하는데

동역에 와서 보니 제가 탈 기차가 이층짜리 ㅋㅋ

맨 처음 프랑스 와서 뿌아띠에 갈 때 탔던게 이층 기차였는데... 

우연인가 싶어서 찍었어요 ㅎㅎ

 다음부턴 사진기 제대로 들고 찍어야지 ㅎㅎ


안녕안녕 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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