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생활

가히 낭만적이다.





파리의 생활은 사실 그저 그렇다. ㅎㅎ 제목은 낭만적이라고 했지만 파리도 사람 사는 곳인데 뭐 크게 낭만틱 하다거나 황홀하다거나 하진 않다.

물론 여행으로 왔을 땐 다르겠지만 이곳이 이미 삶의 터전이 돼 버린 사람들에게는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애증의 도시 !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들에게 상처 받기도 하고,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문화도 있고. 언어적 어려움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그래도 떠나기 힘든건, 이미 여기는 내 삶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또 정이 들어버려서 막상 떠날 때가 되면 어떨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파리에 살면 쉬는날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가고, 공연이라던지 전시같은 문화생활을 한 없이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마음을 먹어야 뭐든 할 수 있다. 

물론 처음에야 열심히 혜택을 누렸지만, 문화생활엔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고 노력도 많이 들기 때문에 요즘은 마음이 먹어지지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다가다 볼수 있는 파리의 풍경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다. 무뎌질 수야 있겠지만 질리는 날은 영 올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 하나 따로 포스팅하긴 애매하지만 한번에 보면 좋을 사진을 모아봤다!




▲오묘한 빛의 하늘.

/Trocadéro:아이폰:무보정/


▲에펠탑 앞 잔디밭 

/champs de mars:아이폰:무보정/



▲에펠탑 / vin rouge


와인투어를 진행중인 친한 언니랑 

주말에 와인한병, 잔 두개, 돗자리 챙겨 나와서 한잔씩 짠! 


파리 와인 투어 하고싶으신 분들! 

'져니 와인 투어' 검색해보세요!

인스타그램에서 해쉬태그로도 검색 가능 해요 !!


친한 언니가 하는 투어인데 너무 좋아보여요.

맞춤 프로그램 ! 문의해보세요 ~


언니는 모르는 홍보 !ㅋㅋㅋ


▲낭만의 와인


사진을 배우신 분이라 그런지 이따금 너무 잘 찍어주는 !

(투어 하시면 가져오시는 카메라로 찍어준대요 ! )



굉장히 따뜻했던 날... 

파리엔 요즘 국적불문 스냅사진 열풍이 불고 있기때문에

특히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엔 사진찍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따뜻했던 날 트로카데로


하루는 학교 끝나고 집 가는길 중간에 내려서 따뜻한 곳에 자리잡고 앉아 책 한권 뚝딱!

은 아니고

천천히 조금씩 읽었다.




▲개선문



▲알렉산더 3세 다리


운이 좋아서 이런곳이랑 걸어서 10분정도 밖에 안되는 곳에 자리 잡고 살고 있다.

이 날은 한국에서 방학을 보내고 파리로 돌아온지 얼마 안 됐을때,

이곳에 조용히 앉아서 친구들이랑 이야기 했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분.





마지막으로 루브르 박물관 야경.

▲친구의 실루엣


이날은 정말이지 !

방학 끝나고 친구가 여행하러 나랑 같이 파리에 왔는데

피곤하고 지쳐서 일찍 일정을 마치고 집에 일찍 왔다가, 그래도 루브르 야경은 보고 가야지 !

하면서 나왔는데, 애써 나온데 보답이라도 받듯 선선한 바람에 날씨도 너무 좋고, 밤에 나온 다른 사람들도 풍경이 됐었다.


내사진은 아니지만 안보이니까 괜찮지 ??


▲루브르 피라미드




ㅎㅎ 역시 별거 없는 포스팅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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