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이 펼쳐지는 

 Mont Blanc



*일기스러움 주의 ㅋㅋㅋ*















다시 샤모니로 가는길!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약 7유로


그런데! 여기서도 일렉트론 카드(체크카드)가 거절 됐어요.

다행히 현금이 있어서 지불했는데 현금 없으면 큰일 날 뻔 했음ㅠㅠ. 


그나저나, 렌트카가 기차보다 더 싼줄 알고 이용 했는데

기름값, 통행료, 주차비 하니까 상당히 비쌌어요.

절약이 목적이라면 렌트카는 최소 3인 이상 모았을 때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는 내내 날씨가 흐렸다 개었다 반복했는데 다행히 도착할땐 날씨가 화창했어요.

차는 에귀디미디 근처 주차장에 주차했고 주차료는 1시간에 5유로 정도 였던 것 같아요(불확실)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올르는 가격은 60유로.

 비싼데 이게 전망대 한 곳만 가는게 아니라 모두 이용 할 수 있는 거였던 것 같아요(불확실...ㅋㅋ)

저희는 해 떨어지기 직전에 가서 에귀디미디 한군데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까지는 곤돌라로 돌돌돌 올라가요.



너무너무 배가 고팠는데 마침 위에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바로 들렀어요.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이런 고산에서 식사하는게 부담스러워서 카페로 갔더니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요깃거리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참치 샌드위치랑 햄 샌드위치, 토마토 스프를 시켰어요.


가격은 전망대에서 먹는 것 치곤 나쁘지 않았어요! 그냥 파리 시내 물가랑 큰 차이가 없었어요. 게다가 맛도 있고 ㅎㅎ

그리고 토마토스프도 따듯했고, 토마토 스프에 넣어 먹는 에멘탈 치즈와 크루통은 셀프로 덜어먹는거라 듬뿍듬뿍!

높은 곳에서 경치 바라보며 먹으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내가 몽블랑에서 샌드위치와 토마토 스프를 먹다니 살고 볼일이야.




대충 배를 채우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시작!









고산병 때문에 숨이 잘 안쉬어지고 머리가 약간 지끈거렸지만 

쪼그려 앉아서 한 오분 숨을 고르고 나니 비로소 풍경이 보이더라구요.



원래 샤모니로 갈 꼐획이 없어서 코트를 입으려 했는데 그랬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지 뭐에요.

바지대신 레깅스라 너무 얇아 다리가 엄청 시려웠고 사진에선 웃고 있지만 정말 볼따구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추위.

핸드폰은 추위에 못이겨 배터리가 나가버리고 ! (의외로 제 아이폰은 살았고 갤럭시가 사망)



/

얼음동굴이라길래 봤는데 그냥 벽이 얼음으로 된,

말그래도 '얼음동굴' 이었어요. 





환영합니다

가 두개나 써 있네요.

에귀디미디는 전망대중에 제일 높은 전망대에요.

전망대끼리 연결 돼 있어서 시간이 많았다면 다 갈 수 있었을텐데 

해가 져서 에귀디미디도 겨우 보고 내려와야 했어요.

에귀디미디 곤돌라 탈때 저희가 마지막으로 오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것도 제가 마지막!!!


사실 여긴 사방이 유리로 된 포토존이라

바닥을 보면 끝도 없어서 무서워야 정상인데 전망대 폐장 시간이 다 돼서 직원의

진두지휘 아래 관광객들이 정신 없이 사진 찍느라 밑에 볼 새도 없어서 무서울 수 없었다는 소식.


사진은 직원이 알아서 찍어준답니다.


원랜 되게 정성껏 찍어주는데 해가지면 곤돌라 타고 못 내려간다며 엄청 허겁지겁 찍었어요.

그래도 찍은게 다행이에요.




기념품 샵은 전망대 위에도 있고 아래도 있는데 전망대에 있는 기념품 샵에 기념품이 더 많았어요.

그리고 이날 저는 내려오면서 울어버렸다★


직원이 서두른건지 원래 그런건진 모르지만, 곤돌라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가 

크게 한번 덜컹~ 꿀렁~ 하고 몇초간 멈춰서 지나온 날들이 주마등...은 농담이지만 그냥 덜컥 놀라서 

여자답지 않게 울어버렸어요. 여자는 그런 상황에 울지 않는 법인데 ☞☜

나란쫄보 ....휴...하.... 창피...



샤모니 시내를 돌아볼 새도 없이 전망대에서 기념품 빨리 사고 다시 리옹으로 돌아갑니다.

벌써 어둑어둑 하네요.


다시 달리고 달려 

리옹에 도착했어요.


차 반납은 다음날 아침 까지니까 차 탄 김에 리옹도 차로 한바퀴 돌았어요.

리옹 성당도 그냥 차로 올라가 버려서 힘들게 등반 할 일이 없었어요.


리옹 볼거 없지 않나? 했지만

밤에 보는 성당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리옹 야경은 파리에 지지 않는것 인정.



(어라, 사진은 별로네!)



문제는, 리옹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반납하려니까 도저히 파킹 장소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직원이 찍고 오라는대로 맵에 찍었는데도 주위만 빙빙 헛돌기를 몇번.

원래는 차 주차 해놓고 사무실로 가서 키를 반납 하는건데, 사무실로 먼저 찾아가서 도대체 어디다 파킹해!! 했더니

그냥 사무실 앞에 주차 해도 된다고, '내일 직원이 알아서 픽업 하겠지 뭐~' 하던 직원분. 낄낄

그렇게 간단한 거였다니... 30분 헤맸는데 하하








숙소에서 암막 커튼 쳐놓고 정말 죽은듯이 잘 자고

 파리 돌아오는 기차타는 마지막 날에서야 리옹 시내를 보러 나갑니다.




저 위에 성당이 정말 웅장 해요.

꽤 멀리 있는데도 커서 가까워보이네요.




파리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파리보다 상당히 정리된 느낌이에요.

깨끗하고 잔잔한 파리 느낌?



안시와 샤모니에 있을땐 날씨가 맑고 좋았는데

리옹에선 하루종일 추웠어요.

사진만 봐도 춥네요.



얄개?




이렇게 리옹, 안시 샤모니 여행기를 마칩니다!


급하게 끝내는느낌?

저녁 기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올땐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특히 급하게 넣은 샤모니 일정이 너무 좋아서

안갔으면 진짜 너무 후회할 뻔 했다~ 했죠 ㅋㅋㅋ




리옹, 안시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꼭 샤모니 가세요.

절!대! 후회 안해요.


오히려 스위스에서 가는 것 보다 싸게 몽블랑을 오르는 방법일지도 몰라요 ㅎㅎ


살면서 언제 몽블랑을 올라보겠어요 ㅎㅎ


여름에 가면 트래킹도 가능하다고 해요.

여름에 초원과 설원을 동시에 보는것도 굉장히 좋다고 하니

망설이지 마시고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Les Alpes



안녕쎄요!! 


오늘은 지난 겨울 급 떠났던 알프스 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워낙 시간이 지난 여행이라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좀 허술할수도 있어요.

게다가 이때는 블로그를 생각 안했을 때라 사진을 충실히 안찍었거든요.


그래도, 제 여행을 남겨둘 겸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알아가시라고 한번 써볼게요!



먼저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샤틀레에 있는 Bar로 ㅋㅋㅋㅋ




분위기 좋죠?

여기는 châtelet에 있는 바 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요 ㅠㅠ 다만 위치는,

샤틀레역과 연결된 큰 쇼핑몰에서 10번 출구로 나오시면 정면에

경찰서라기엔 파출소가 있는데

바로 그쪽에 있는 2층짜리 바에요.




여기가 특별한 이유는!!


이 까만 고양이 ㅠㅠㅠ

개냥이 ㅠㅠㅠ



저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데 이 냥냥이가 와서 몸도 부비고

무릎에 와서 앉고 난리가 나가지고



이러고 있느냐고 계획이고 나발이고 ㅋㅋㅋㅋㅋㅋ



결국 바 영업 끝날 때 까지 아무것도 안했어욬ㅋㅋㅋㅋㅋ 냥냥이만 만지느라 ㅠㅠㅠ








결국 계획은 다음에 따로 짰어요!



원래 계획은 

파리->안시(무박)->리옹(2박3일)로 짰었어요.


파리에서 안시로 가서 안시에서 낮을 보내고 밤버스로 리옹으로가서 자는게 첫날 일정이고


둘째날에는 아침일찍부터 리옹을 돌아보고 지내고 그 다음날 저녁에 기차를 타고 오는 거 였어요.


그래서 파리에서 안시까지는 sncf기차를, 안시에서 리옹까지는 Ouibus를, 리옹에서 다시 파리 올 때는

다시 기차를 예약했어요.



(샤모니에 가게 된 사연은 나중에 나와요 ㅎㅎ!!)



Ouibus도 요즘 차츰 차츰 많이들 이용하시는데, 제가 처음 위 버스를 이용할때는 후기가 없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싸니까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좌석도 편하고

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장거리 가는 경우에도 뭐 할 만 하더라구요 ㅎㅎ


버스 이용하실때는 신분증만 있으시면 돼요!

코드는 아무래도 챙겨놓으시는게 좋지만, 

저는 코드 챙겨 가도 기사님이 여권만 확인하고 이름 조회하더니 그냥 들여보내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안시로 출발 하는날! 

이날은 2017년 1월 1일이었어요!!

저희는 Gare de Lyon을 이용해서 기차를 탔는데요

아침 일찍 기차라서 새벽에 나왔는데


이게 뭔일이야.... 기껏 짐 챙겨서 기차역 가려고 지하철 역 까지 왔는데 핸드폰을 두고왔어...

저 진짜 덜렁대거든욬ㅋㅋㅋ


근데 집에 다시 다녀오자니, 기차 놓칠 것만 같아서 뭐 어쩌겠어... 혼자 가는 것도 아니니

일단 가야겠다 했는데


기차타서 배에서 웅~하고 진동이 느껴지길래 봤더니

후드티 배쪽에 달려있는 주머니에 넣어놨더라구요...

민망쓰..ㅠㅠㅠ



뭐 어쨌든 잘 됐으니까 ㅋㅋㅋ 갑시다잉


아, 리옹역은 위험한 요소가(거선생님들) 많으니

꼭 조심하세요!!



그렇게 도착한 Annecy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기차역 빠져나와서 골목 하나만 빠져나왔는데

이렇게 멋진 산이 뙇!!!




너무 멋져서 탄성을...!!





갈매기가 정말 많았어요.





안시에서 정말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다 어디갔지...


제가 갔던 1월에는 배 운행이 없었어요 ㅠㅠ

겨울엔 안 하는 것 같더라구요.


https://www.lac-annecy.com/bouger/croisieres-excursions.html


이 사이트에 방문하시면, 보트, 배, 라이딩 등등 많은 활동에 대해 설명이 있으니

안시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 해 보세요!


다들 안시에서 바토는 꼭 타보라고 했는데 못타봐서 아쉬워요 

가격도 그렇게 안비싸대요!





진짜 예뻤는데 역시 사진으론 표현이 안돼요.

직접 보면 물이 정말 맑고... 아니 맑다는 말론 부족해요


투명해요ㅠㅠ!!


날씨만 따뜻했으면 당장 뛰어들어서 수영하고싶은곳!




안시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안시 시내도 다 구경하고, 밥도 먹고, 호수도 한참동안 봤다가

노엘마켓도 구경하고 기념품도 하고 다~ 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더라구요...


아니, 시간이 남았다기보단 해가 일찍 져서 할게 더이상 없었어요 ㅠㅠ

겨울이라 오후 5시 이후론 Quick에서 시간을 떼웠어요.


1월1일인데 밤 늦게까지 열고, 인터넷도 되고, 음식도 시킬 수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까...ㅋㅋㅋ






퀵에서 리옹에서 뭐 할지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있었는데

이런.... 리옹에서 꽉채운 이틀을 있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할 게 없더라구요..ㅠㅠ


리옹은 지역을 파리처럼 구로 나눌정도로 큰 도시지만 

파리에 살다보니 파리처럼 큰 도시라니.... 좀...그런데??


그때부터 저흰 열나게 검색검색ㅋㅋㅋㅋ


해서 안시랑 가깝다는 샤모니에 가기로 급!결정ㅋㅋㅋㅋ

리옹에서 샤모니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ㅎㅎ



제 여행은 항상 급작스러워요 ㅋㅋㅋ 무계획쓰...


원래 리옹, 샤모니, 안시 순으로 동선이 좋은데 저희는 이때도 급히 하다보니 동선이 꼬여버렸어요 ㅋㅋㅋㅋ

게다가 급하게 알아보다보니 버스도 기차도 예약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렌트카를 빌리기로 하고 예약하고 샤모니에서 뭐할지 찾았어요.


그러다가 버스 탈 시간이 돼서 버스 타러 갔습니당 ㅎㅎ






이렇게 찍을거면 사진 왜 찍었지 ㅋㅋㅋㅋ

SNCF 안시역 옆이 버스 터미널이에요!



블로그 생각이 없어서 ㅠㅠ

호텔 이름도 까먹고 방사진도 안찍고

좋~다고 호텔 조식만 찍었어요 ㅋㅋ



리옹이 물가가 싼진 몰라도 나름 호텔이고 조식도 괜찮았는데 

가격이 얼마 안했어요!

방은 낡았지만 쾌적해요 ㅎㅎ

암막커튼 쳐놓으면 꿀늦잠 가능!!




에휴...렌트카.....렌트카!!!!!!!

저희 사실 이때 

기껏 렌트카 예약까지 해 놓고 못 빌릴 뻔 했어요.

너무 기본적인 것도 몰라서...


운전자와 결제하는 사람의 이름이 같아야 하는지 저흰 몰랐어요.

여행 경비를 나중에 계산 해야하는거라 한 카드로 몰라서 결제를 하면서 여행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결제하는 사람이랑 운전하는 사람이 달랐거든요...


원랜 안되는건데 차 받는곳에서 거진 한시간 반 입씨름 끝에 차를 빌렸어요....

미안해요....직원분...

친절한 사람...


그리고 또 한가지.

이건 한국에서 여행 오시는 분들에겐 해당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렌트카를 하실 땐 되도록 VISA카드로만 해주세요!


안시에서의 경험을 살려 니스에서도 차 빌리려고 예약까지 다 했는데 (50유로 지출 ㅠㅠ)

운전자 이름으로된 카드가 비자가 아닌 électron 카드라서 

거절당하고....

예약 시간도 지났을 때라 예약취소 환불도 못받고..


긍정빠워로 그나마 하루 빌린거라 50유로로 그친게 어디냐며 위안을...

게다가 니스는 렌트카하면 드라이브에 기분 좋을 순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하면 몇유로로 모나코, 멍똥, 에즈 다 갈 수 있답니다 ㅋㅋ!




우여곡절끝에 차 타고 출발!!

네비게이션도 없어서 셀카봉으로 ㅋㅋㅋㅋ





곧 도착 해요!!!


에효효 쓰느라 힘들었으!

읽느라 고생 하셨어요 ㅋㅋㅋㅋ


다음이야기 바로 이어짐다!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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