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랄 일이다.
당첨운이 없어서 응모하면서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영웅>의 GV상영에 당첨되었다.
평소 존경하는 서경덕 교수님 SNS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날 GV에는 서경덕 교수님과 윤제균 감독님, 배우 배정남 씨가 자리해 주셨다.

잠실 롯데 시네파크는 처음 와본다.

이곳에서 본인확인을 하고 뽑기로 티켓을 받았다.
자리는 사이드 중간열이었는데 썩 나쁘지 않은 위치였다.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볼 때마다 궁금한 랑데자뷰….
합성어 같은 건가…?

티켓은 7층에서 수령했고 상영관은 5층이었는데 마침 시사회 고객대상 2천 원 할인이 있다기에 5층 매점에서 싱글콤보를 구매했다!

코인노래방도 있었다! ㅋㅋ

좌석 간 사이가 넓어서 좋았다.

간이테이블을 펼쳐도 지나다니기에 충분한 공간이었다.

영화가 끝나고 GV가 시작되었다.
화면으로만 보던 분들을 직접 보니 굉장히 반갑고 신기했다😝

한 시간 정도 되는 GV가 끝난 후 포토타임이 있었는데,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막차걱정과 다음날 출근 때문에 사진은 못찍고 서둘러 나와야만 했다.

역사 GV이니만큼 역사 관련 토크가 주를 이루었고,
감독님의 역사철학과 서경덕 교수님의 부가적 설명, 배우 배정남 님의 직접 연기하신 인물에 대한 보충 설명등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연출적인 요소 또한 훌륭했는데…
말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내 블로그 그런 유익한 공간 아닌듸…?
사실 학교 다닐 때처럼 각 잡고 할 자신이 없다 ㅋㄷㅋㄷ

영화가 너무 훌륭했기도 하고 오래전부터 정성화 회차의 뮤지컬 영웅을 항상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참에 볼까~ 생각 중인 뮤지컬 <영웅>

우선 영화는 n차 관람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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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 취미 <턴테이블>  (0) 2017.10.16


아날로그 감성 담뿍!

 턴테이블 개봉기


▲은은한 방 풍경





아날로그 만세!!!  아날로그 너무 좋아합니다 ! 사랑합니다 !


이미 한국 집에 수동타자기도 있고 (크로바사 한글 자판이지롱) 필름카메라도 두개나 된다.꺌꺌

뭐, 필름카메라는 하나만 쓰고 있고 그마저도 요즘은 무거워서 안들고다님 ! 

타자기도 포스팅하면 좋을텐데 ;ㅅ;

좌우지간, 취미가 이것저것 나름 되는 나는 꽤구질구질한걸 좋아라 하는데 프랑스에 살다보니 벼룩 시장 갈 기회도 많고, 

아날로그 좋아하는 나에겐 벼룩시장은 모다? 레알 보물창고다~


그치만 도기나 부엌용품은 이사를 자주 다녔던 유학생인 나로썬 위생+무게+잘 다뤄야하는 이유 때문에 많이는 안샀었고, 

사실 쓸만하고 살만한 도기는 깨나 비싸다 ㅠㅠ반면 LP판은 얇고, 또 예쁘고, 또...또....!! 


무튼 그래서 턴테이블도 없는 주제에 LP가 5장이나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난 나름 파리에 묶이게 됐고, 좋은 집도 구했겠다. 이곳을 떠나기 전까진 이사 할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길로 FANC 사이트에 들어가서 홀린듯 검색, 결제......;; 미친건가..? 뭐, 당분간 좀 덜 먹고, 사려던 운동화도 안사면...얼추 맞겠지 ;ㅅ;

근데 급했고, 새벽에 지른 충동 구매라 그런지 가격비교도 대충하고 그냥 사버렸댜;;; 바보이뮤ㅠㅠㅠ 

뭐 뒤늦게라도 찾아보니 나쁘지 않은 소비였음 ㅎㅎㅎㅎ. n년간 고민했으면 충동 아니지 않아? 라고 합리화 하며.... 아니긴...맞지 ㅠㅠ

디자인은 방이랑 어울리는 미니멀디자인 크림색으로 !


너무 느렸던 4일이 지나고 드!디!어! 받았다! 택배....!!





▲상자 안에 또 상자



▲미니멀한 배송상태


▲본체/케이블



▲뚜껑은 분리가 되고, 본체는 크림색이다.







턴테이블에 가지고 있던 LP를 돌려보니, 역시나 싸게 산건 아주 망가져서 노래가 다 늘어졌고, 의외로 상태가 좋은 엘피도 있었다...!

생전 처음 써봐서 처음에 약간 버벅 댔지만, 금새 친해졌다...ㅎㅎ



LP돌려놓고 차 한잔 하면 을매나 좋게요~?




그치만 이런 아날로그 감성은 사실 꽤 귀찮다.


한쪽 면이 다 돌아가면 얼른 가서 판을 바꿔줘야하고, 돌리기 전에 한번 돌리고 나서 한번 먼지도 털어주고 바늘에 끼는 먼지도 살살 털어줘야 한다.

바늘이 무뎌지면 바꿔줘야 하고, 판에 따라서 음량조절도 해줘야 한다.

필름 카메라도 마찬가지... 나는 ALL수동 카메라로 시작 했기 때문에 간단한 점검도 직접 해야 했고 조작도 하나하나 다 직접 만져야 했다.

필름 맡기러 가기 을매나 귀찮은지... (롤5개 방치중...)


그래도.... 뭐라 설명 할 수 없는 매력이 있지.

희한하다.... 랜덤 재생도 안되고, 음질이 딱히 디지털 보다 좋은 것도 아니고, 무한반복도 안되고 틀어놓고 잠들 수도 없는데 왜 좋죵??


무튼 최근에 앨범 하나 더 샀다 ! 사실 어떤 가수인지도 모르는데, 프낙에서 하나 슥 집어옴! 선택 기준은 얼마나 많은 곡이 들었느냐...

왜냐면... 두,세곡 만에 교체하는거 솔직히 너무 귀찮으니까...^^


▲앞면


▲앞면



sade라는, 사실은 나만 몰랐지, 굉장히 유명한 가수인데 LP로 처음 접하게 됐다.

당연히 노래는 좋지. 말해뭐해 손꾸락 아파.


▲감성이 꽉 찬 밤.


어쩜 방에 딱 턴테이블 놓으라고 저렇게 공간이 있다...!

원래 양말 같은거 놨었는데. 키키 

조명까지 




동영상은 처음인데 ㅎㅎ

한 번 봐주쎄용




모두들 감성이 꽉꽉 차는 밤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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