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 요약/ 기록입니다.

그대로 베낀 문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퍼스낼리티는 세 부분으로 되어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이 세 부분이 잘 통합되고 조화롭게 짜여있다.

이 영역이 마음속에서 잘 협동하면 개체는 외부 환경에 대해서도 만족스럽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1. 이드 (ID)

이드의 기능은 내/외적 자극 때문에 개체의 조직에 생긴 흥분의 양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생명의 가장 원초적인 이드의 기능이고 프로이트는 이를 쾌락 원칙이라고 불렀다. 쾌락 원칙의 목표는 내/외 자극으로부터 오는 긴장을 제거하거나 낮춰서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이 쾌락 원칙은 모든 생물체에서 발견되는 공통 속성으로, 내/외적 장애가 올 경우 어떤 편형 상태를 이루기 위해 나타나는 현상의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드는 '흥분이 지각계를 통해 들어오면 곧장 운동계를 통해 배설시키는 일종의 반사 기제'이다.

예) 갑작스러운 밝은 빛-> 망막자극-> 반사운동(눈을 감는다, 빛 차단)-> 신경 계통 자극을 낮춰 긴장 완화

여기서 (반사운동) 자동적 기능은 운동계를 통해 흥분과 자극을 처리한다.

코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재채기를 하여 내보내고,  방광에 소변이 차면 내적인 자극을 일으켜 밸브를 열어 소변을 배출해내는 것도 예를 들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개체(인간)에게 일어나는 모든 긴장이 이와 같은 운동계를 통한 반사작용에 의해 해결된다면, 원시적 반사작용 이상의 심리적 발달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가령, 젖먹이 아기의 배고픔으로 예를 들자면,

배고픔-> 위장 수축->(긴장) 울음-> 음식 섭취->(소화기관의 반사작용) 긴장해소= 원시적 반사작용에 그칠 것이다.

그러나, 원시적 반사작용을 넘어가는 과정을 살피자면,

배고픔->위장수축->(긴장)울음->음식 미섭취-> 긴장 고조-> 불쾌감= 이드(본능적 충동) 발달로 진행된다.

좌절감으로 이드에 생기는 새로운 발전을 정신분석학에서는 1차적 과정 (Primary Process)이라고 한다. 

 

1차적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인간의 심리적 잠재력에 대해 알아야 한다. 심리 장치는 지각과 운동의 말초기관을 가지고 있다. 

감각의 말초: 자극을 수용.

운동의 말초: 근육. 행동과 움직임. 

 

인간은 또한 인지 계, 기억계를 가지고 있다.

인지 계: 감각 기관으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머릿속에 영상을 형성하고 인간은 이것을 기억장치 속에 보존.

기억계: 보존되었던 기억이 활성화되면 인지되었던 사물의 영상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남.

 

즉 인지=사물의 정신적 표상, 기억= 인지된 것의 정신적 표상

ㄷ> 어떤 사물을 볼 때 인지가 일어나고 한번 본 것을 회상할 때 기억된 살아남.

 

다시 젖먹이 아기로 돌아와서,

1. 아기는 배고프다.

2. 아기는 음식을 먹었다.

3. 아기는 음식을 인지하고 기억계에 저장했다.

4. 아기는 이제 배가 고플 때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이 완화된다.

5. 만약 배고픈 긴장상태에 음식을 바로 먹지 못하면 아기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3. 에서 기억계에 저장한 인지, 즉 음식을 떠올린다.

다시 말해, 이드 속에는 긴장(배고픔)을 해소할 수 있는 대상의 영상(음식)이 존재한다.

이것을 1차적 과정이라고 하는데 즉,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원하는 것을 떠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이트는 1차적 과정을 '인지의 동일성 확인'이라고 칭한다. 기억 속 영상을 마치 현재 인지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이드가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사막의 오아시스(허상이나 실제로 착각하는 현상)'을 예를 들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드의 영역에서는 주관적 기억과 현실의 객관적 인지구분하지 못한다는 거다. 

 

1차적 과정에 대한 또 하나의 예로 잘 때 꾸는 꿈을 들 수 있다. 꿈은 경험으로 아는 쾌감과 관련된 기억을 재생시켜 자는 동안이나마 긴장을 해소하게끔 한다. 

배고픈 채로 잠들면 음식이나 먹는 꿈을 꾸고, 성적 흥분을 지닌 채로 잠들면 성행위하는 꿈을 꾸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긴장을 해소해주는 사물과 관련해 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원망 충족이라고 한다. 

프로이트는 모든 꿈이 하나의 원망 충족이거나 아니면 원망 충족을 꾀한다고 믿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에 대해 꿈을 꾸는 것이다.

 

물론 원망 충족을 한다고 해서 실제로 그것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것을 꿈꾸는 이유는 꿈꾸는 이가 잠을 깨지 않고 잘 자도록 하려는 것 때문이라고 프로이트는 보았다.

잠들지 않았을 때에도 1차적 과정은 필요하고 헛되지 않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게 하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차적 과정만으로는 긴장완화가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2차적 과정이 발생하는데 이는 다음절에서 다룬다.

프로이트는 이드는 심리적 에너지의 1차적 원천이자 본능이라는 말을 첨부했다.

 

이드는 이성이나 논리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가치, 관념, 윤리 의식, 도덕성 따위도 갖고 있지 않으며 오직 쾌락 원칙에 따른 본능의 충족을 쫓는다. 이드의 결론은 두 가지, 즉 행동 또는 원망 충족을 통해 배설되는 것, 아니면 자아(Ego)의 영향을 받아 배설 대신 자아의 영향력에 굴복하는 것만이 존재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드는 정신적/내면적 현실 세계로, 이드의 긴장상태에서 생기는 생각은 본능이나 반사운동처럼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지닌 것이다. 

 

이드는 원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드는 퍼스낼리티가 형성되는 기본이다. 이것은 긴장을 참지 못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한다. 이것은 오직 쾌락만을 추구하므로 성격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 하나의 망나니의 역할을 한다.

이드는 주관적 현실로서, 쾌락의 추구나 고통의 회피가 유일한 기능이라고 하겠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드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오직 꿈이나 신경증 연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만약 누군가 자신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면 그는 이드의 작용에 사로잡혀있다고 할 것이다.

이드는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원망(願望)하고 행동하는 성질이 있다.

 

[결론]

이드는 내/외의 자극으로 부터 오는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이다. 그것은 쾌락 원칙으로 반사운동을 동해 긴장을 완화해 만족감을 준다.

그러나 만약 그것을 곧바로 해소하지 못하면 그 이상의 심리적 발달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실제로 충족하지 못하는 대신 지난 경험의 기억을 떠올려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쪽으로의 발달이다(배고프나 먹지 못한다면 음식을 떠올린다). 이것을 정신분석학에서는 '1차적 과정'이라고 칭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드는 주관적 기억과 객관적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것을 그는 '인지의 동일성 확인'이라고 칭했다.

'인지의 동일성 확인'의 예로는 주로 꿈이라는 게 있는데, 꿈은 우리가 원망하고 갈망하던 것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한 꿈을 꾸는 이유는 우리가 갈망하던 것으로 부터 오는 자극을 꿈에서나마 완화시켜 편히 자게 하기 위함이다. 이것을 '원망 충족'이라고 한다. 

이드는 퍼스낼리티가 형성되는 기본이나 그것은 절대 이성적이거나 논리적이지 못하고 비합리적이고 이기적이어서 오직 쾌락만을 추구한다.

따라서 이드만으로는 효과적인 긴장완화가 되지 않으므로 2차적 심리발달이 이루어지는데 그것이 바로 자아(Ego)이다.

독후 요약/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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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로이트는 어떤 사람인가

 

직업으로 보자면 프로이트는 의사였고 오늘날 그는 정신의학자로 불리고 있다. 즉 그는 학자이며 또한 현대 정신의학의 창조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의학자로서의 삶을 살았지만 그의 목적은 사실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일'이었다. 그것을 위해 의사가 된 것이고 과학을 배웠던 것이다. 그는 젊어서는 의학도로 여러 병원에 관계하며 인간의 생리현상에 대해 연구를 했다. 그러면서 (1단계) 관찰-데이터 수집-실험-결과- 해석을 하고 (2단계) 더욱 진전된 관찰-추리 등의 방법을 익혔다. 이런 그의 과학적 방법은 생리학자로서는 업적을 이루지 못했을지 모르나, 바로 이 과학적 방법을 토대로 그는 훌륭한 이론을 주장할 수 있었다.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의 차이에 대해서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은 심리학의 한 분과이며 하부구조 내지는 전적으로 기초가 되는 학문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정신분석학은 퍼스널리티의 이론이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또한 정신 치료의 한 방법이다. 그러나 프로이트에게 정신분석의 치료적 측면은 과학과 멀게 보길 원했으므로 우리는 그의 정신분석학을 심리학적 이론 체계로 보는 것과 정신 치료의 방법론으로 보는 것으로 구분해야 할 것이다.

 

그는 의사이자, 정신과 의자, 과학자이자 심리학자였고 더불어 그는 철학자였다. 19세기를 살던 과학자에게 철학은 낯선 주제가 아니었다. 당시 과학은 철학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괴테는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였고 프로이트 역시 그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프로이트의 철학은 사회적, 인간적인 것에서 출발한 것으로, 그는 생명 철학의 신봉자였다. 그는 오직 과학적 탐구와 실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지식으로 얻은 인간에 대한 철학(다시 말해, 생명철학)이 바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참다운 지식을 준다고 믿었다.

(생명철학=사회적, 인간적인, 과학탐구를 통해 얻은 지식의 철학:과학철학) 

그는 인간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단지 과학적인 세계관을 넓혀가면 된다고 믿었다. 

 

 인간성에 대한 자신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그는 이따금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자세였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본성 속에는 비이성적인 요인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의성의 힘은 맥을 못 추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리를 모르고 있음을 그는 개탄했다. 너무 많은 환자들이 논리와 이성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즉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프로이트 저, 환상의 미래 The Future of an Illusion)

 

프로이트는 사회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는데, 그는 인간을 반영하는 사회 역시 비합리적이고, 따라서 새로 탄생하는 세대들은 그런 사회에 살며 부패하고, 그 결과 인간-> 사회, 사회-> 인간에 대한 영향은 서로 악순환으로 작용한다.

결국 단지 몇몇 괴짜들만이 오히려 자신의 영혼을 자유롭게 한다는 역설이 나온다.

 

프로이트는 아이들에게 심리학의 원칙을 응용함으로써 사회가 부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아동심리학?) 즉 부모와 교사는 심리학 교육을 받고 이성과 진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쉽지는 않지만 보다 나은 사회,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그는 생각했다.

(프로이트 저, 문명 속의 불만 Civilization and Its Discontents)

 

[결론] 프로이트는 어떤 인물이었는가? 에 대한 답을 해보자면 그는 의사, 정신과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심리학자, 철학자, 비평가라고 할 수 있으나 이런 나열이 그를 전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천재'라는 용어야 말로 프로이트에게 꼭 어울리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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