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골목 몇 집 옆에 별관도 있다. 본관은 약간 소란스러운 분위기라 시장 분위기가 낯설다면 별관 추천!
시장 통닭을 시장에서 먹기는 처음인데 양파절임과 백김치가 같이 나오는 게 별났다. 치킨무도 직접 담그시는 건지 시판같이 시지 않고 청량하다🧊
둘이서 반반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딱 알맞은 양이였다. 통닭과 함께 떡튀김, 꽈리고추튀김이 같이 나오고 아몬드 슬라이스가 뿌려져 있다. 꽈리고추튀김 너무 맛있어서 혼자 다 먹음 😱 다시 시장 입구로 이동해서 오니 시장 안쪽과는 다르게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음~ 다 왔군.
토요일 오후 한 시가 넘어서 간 것 치고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꽉 찬 건 아니지만 어쨌든 자리는 없었다. 눈치싸움을 엄청 해야만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길쭉하게 나있는 계단에서 통행에 방해 주지 않는 곳에 털썩 앉아 자리를 잡았다 ㅋㅋ 뭐 어디든 앉기만 하면 되니까… 다음에 간다면 차라리 아침 일찍 오픈하자마자 가는 게 좋겠다.
도우큐먼트 명동역/충무로역/을지로 3가 역에서 도보 10분 내 카메라 거리 근처에 위치한 피자 맛집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 예약은 전화 또는 인스타그램 @doughcument 디렉트 메시지로 가능하다.
힙하다 힙해.
14h부터 시작하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인 17h30분에 두 사람 예약하고 시간 맞춰 도착했다. 공간, 선곡, 사장님들의 바이브에 혼미하다가 하이네켄 생맥주로 정신 차렸다.
이 집은 뭔 물도 맛있어? 그리고 단순히 생맥주라서 맛있는 것도 아님.
사이드는 감자튀김을 주문했고,
피자는 첫 방문이니만큼 가장 기본처럼 보이는 페퍼로니&올리브 치즈로 주문했다.
안타깝게도 먹느라 미쳐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정말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서울에서 맛집을 딱 한 곳만 추천해야 한다면 #도우큐먼트 입니다. 나름 해외생활 오래 하면서 이 피자 저 피자 많이 먹어봤다 이 말이야. 또 집 앞 피자집이 소소하게 유명한 곳이라서 맛있는 피자를 쉽게 접했던 사람인데, 고르라면 그 수많은 유럽 피자집보다 도우큐먼트다. 이름처럼 도우에 진심인 사람들. 휴, 문장력이 피자맛을 못 따라가서 아쉬울 뿐이다.
노티드 도넛. 종각역 근처에 있다길래 얼른 가봤다. 아니 막 사람들이 상자째 사서 들고 가더라고. 안국역점은 지나가다 봤을 때 이미 품절이라 그냥 지나쳤었다. 최근까지 줄 서서 구매했다는 소문이 돌길래 줄서야햐면 바로 나올 생각으로 올라갔지만 대기 없이 바로 구매 가능했다.
블로그에서 찐 맛집을 검색하려면 요즘엔 “내 돈 내산” 키워드로 검색한다지만 예전엔 “오빠랑”+”동네 이름” 검색하면 된다던 꿀팁이 있었는데 ㅎㅎ 난 두 개 다 넣어야지.
#오빠랑 남양주로 밥 먹고 온 후기.
일요일 한시로 두 사람 예약하고 갔다. 예약 시 창가 자리로 문의했는데 특정 자리를 따로 예약할 수는 없다고 안내했는데 막상 가니 창가만 아닐 뿐 1층에서 다른 테이블과 떨어져 가장 조용해 보이는 자리로 예약돼있었다. 또 예약을 안 했다면 웨이팅이었을 텐데 예약 덕에 바로 입장했다. 예약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했지만 기다림 없이 자리를 안내받았다.
아직 짭 블로거라 사진을 충분히 못 찍어서 바로 본론.
한국에서 외식할 때 진동벨 없으면 서운한데, 여기는 이렇게 무선으로 벨을 누르게끔 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테이블에 부착되어있지 않아서 미관을 해치진 않지만 호출벨이 갖춰져 있어서 힘들게 눈치 보며 직원으 부르지 않아도 된다. 오~
메뉴판 사진을 못 찍었지만. 샐러드, 스테이크, 파스타(택 1), 음료로 구성된 커플세트로 주문했다. 따끈한 식전 빵과 난생처음 먹어보는 엄청 맛있는 마늘 버터가 같이 나왔다. 너무 맛있어서 아껴 먹었는데도 금방 없어졌다.🥲
이어서 나온 리코타 샐러드. 요즘은 죄 리코타 샐러드라 친근한 치즈인데도 흔히 먹던 리코타랑은 역시 달라서 맛있기 먹었다. 드레싱도 맛도리😋
샐러드가 나오고 나서 거의 바로 다음 메뉴가 나왔다. 보통 샐러드를 다 끝내고 나서 메뉴를 먹는 편인데 파스타는 식으면 맛이 없으니깐 얼른 먼저 먹었다. 세트 구성에 파스타는 종류 상관없이 택 1이라 가장 비싼 걸로 고름 😎 스테이크 파스타라 본식과 좀 겹치긴 하지만 뭐 어때. 그리고 막상 막어보니 본식 스테이크와 파스타 위에 올라간 스테이크는 부위도 맛도 달랐다. 완전히 다른 음식😌
스테이크는 미디움로 주문했고 파스타 나오고 10분이 안돼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국 테이블에 온 메뉴를 올려두고 먹었다 ㅎㅎ
스테이크는 식고 난 뒤에도 여전히 부드럽고 맛있었은데 가니쉬가 너무 적은 건 아쉬웠다🤔 매쉬드 포테이토는 먹지도 않고 스치기만 했는데 사라짐 😢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모두 적지 않은 양이라 역시 둘이서 다 먹고 난 뒤 배가 꽉 찼다!
건물 외관도 너무 멋있고 레스토랑 옆에 마련된 정원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온 사람들이 많았고, 어른도 아이도 많았는데 그도 그럴게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다.
주차장도 넓고 자리도 많아서 나 같은 초보운전자도 한 번에 착 휙 쉭 주차 완😙👍 ㅎㅎ 즐거운 날 행복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