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신청을 하고나서 우편함을 꼭 확인 할 것






처음 은행 계좌를 열때 신청한 수표책 한권을 다 썼다. 한 30장 되려나. 수표는 월세 낼때만 쓰는데 그 중 몇장은 글씨 잘못 써서 버렸다 해도 적어도 이 집에서 일년 이상 살았다는 것을 실감한다. 어쨋든! 그래서 새 수표책을 신청 했다. 1일이 월세내는 날이므로 적어도 열흘 전엔 해야 하는데 까먹고 있다가 1일이 다 돼서야 신청했다. 현금으로 다 내지뭐~ 했지만 현급 뽑는거 늠나 귀찮은 일... 그래서 어플로 새 수표책을 신청했다. 무려 60매!!! 3년은 끄떡없겠다. 케케케


10일 정도 걸린다고 했음.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기다렸다. 


주저리; 요즘같은 시대에, 프랑스도 물론 계좌이체가 된다. virement 을 핸드폰에서 은행 어플로 할 수 있다. 그럼 서로서로 얼마나 편한지. 근데 우리 집주인은 옛날 새럼이라 싫댄다... 덕분에 나만 멍멍고생. 후...


일주일은 금새 지났고 알림이 왔다!! 첫 수표를 받을때 꼭 수취인 확인을 하길래 당연히 내가 직접 못받으면 은행으로 갈거란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튿날인 오늘 은행을 갔더니 오잉? 수표 안왔단다. 그리곤 우체통을 확인 해보란다. 음.... 안왔을 것 같은데. 알림도 아정스에서 담당자 만나라고만 왔고....


 '안온 것 같아요' 

'그럼, 취소하고 다시 신청 할래요?' 

'그러죠 뭐, 은행으로 찾으러 올게요.'

 'pas de problème' 

정도의 대화가 오갔다...


그리고 공부하러 갈까 하다가 바로 집으로 왔더니 젠장. 

와있다 수표... 일주일 더 기다려야 하는데 이거 왜 와있냐...

 






전래 무용지물


심지어 60매


이거 왜 있냐...






집주인에겐 다시 한번 양해를 구했다.

<마음의 소리; 내가 매달 집까지 돈 내러 가고, 바캉스때는 두달치 한번에 내기도 하고 뭐 그러니까 봐줘야죠... 

아니면 계좌이체를 받으셨으면... 진짜 귀찮아 죽겠다구요...>










그러니, 수표가 왔다고 하면 일단 우체통부터 체크해보자.

백지수표라 그렇게 두면 정말정말정~말 위험한데, 그래서 우체통에 틱 놓고 갔을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랬다.

(일백만원, 일천만원 같이 한국처럼 금액이 써져서 발행 되는게 아니라, 수취인과 금액을 수기로 작성 하고 전달하면 계좌에 넣고, 발행인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식이다.... 물론 사인이 필요하지만, 잃어버리면 위험하다.)


만약 내가 가방이 덜 무거웠으면, 시간에 안쫓겼으면 우체통 확인을 했을텐데

까비....

일주일 더 기다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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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도 소득신고

(학생)


 드디어! 하고 왔다리. 뿌랑스 N년간 살면서 여태껏 내가 소득신고 대상인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최근 2~3년 사이에 소득신고를 안했다가 벌금을 엄청 물었다더라 하는 소식을 자주 듣게 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작년17년도에 해당하는 소득에 대한 신고를 했다.

 

 소득이 0이라 신고 대상이 아닌 줄 아는 나같은 사람이 많은데, 0이면 0인대로 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 최대 천, 이천 유로까지 벌금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꼭 신고를 해야 한다. (물론 벌금에 대해 구제신청(?)을 해서 감면 되는 경우도 더러 있으나, 그러기 위해 쏟는 피,땀,눈물,돈을 위해 잊지 말고 하는걸로!)

아, 뽀나쓰, 학생인 경우 한주에 최대 18시간을 일 할 수 있는데 만약 한주에 18시간에 못미치는 시간을 일했으면 오히려 나라에서 보조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주당 15시간 밖에 일을 안해서 15시간의 시급만 받았으면 나라에서 3시간을 채워서 보조금을 준다는 말. (왜지? 돈 너무 조금 버는게 불쌍해서 ?)

하지만 아는 사람중에 이런 보조금을 받은건 본 적이 없다.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나 가끔 들리는 소식. 




어쨌든 이번 소득신고는 지면 신청은 5월 17일까지, 인터넷 신청은 6월 5일(오늘) 까지였는데 나는 첫 신고라 code가 없어서 무조건 지면 신청을 했어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5월 말까지만 하면 되는 줄 알고 넋 놓고 있따가 날짜를 놓쳐버린 것.

날짜를 놓친 후에도 신청서를 받아주는지 아무리 서치해도 나오지 않아서 그냥 내가 가봤는데 뭐, 다행히 받아주더라는 것.

게다가 일부러 시간 맞춰서 갈 필요도 없고 아무때나 가서 건물 밖에 설치된 서류통에 넣고 와도 된다는 것 ! 물론 이 경우 직원이 대강 해주는 서류 확인이 없어서 조금 불안할 수는 있다. 그런데 서류가 그리 까다롭지 않아서 걱정할 건 없어용~


소득이 0인 학생 기준 필요한 것

-소득신고서 양식(검색하면 양식은 물론 샘플까지 나온다.)

-RIP

-여권 사본

-체류증 사본

-거주증명서

※낱장으로 가져가지 말고 고정하거나 파일에 잘 넣어서 제출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세무소로 가면 되는데 나는 구글맵에 Centre des Finances Publiques 와 집 우편번호를 검색해서 찾아 갔다.


프랑스의 보통 행정처리는 느리고 복잡한게 많아서 벌써 걱정 한 줌 집어 먹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끝났고 이제 신고가 잘 이루어지기만 기다리면 된다 !


혹시 날짜를 놓쳐서 아예 소득신고를 못하는건지 걱정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보는 지금이라도 가셔서 꼭! 신고 마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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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먹은 치즈 소개

와인 알 못이 와인 고르는 방법






이 글이 프랑스 정보 인지 그냥 일상 글인지.. 카테고리 고르기가 너무 힙이 듭니다...

그래도 정보 같으니 일단 정보



프로마쥬를 좋아함에도 혼자 다 먹기는 좀 힘들어서 자주 사지는 않는데, 이번만큼은

끝까지 다 먹어보자! 결심하고 하나 사왔다.

까망베르 만큼이나 대중적인 프로마쥬로 외피 속은 크리미 하고 부드럽다.

마트 프로마쥬 냉장 코너에 진열된 다른 프로마쥬에 비해 값이 꽤 나가는 편이다. (3.5유로 정도로 기억한다.)

그래도 프로마쥬리 (Fromagerie 치즈 전문가게)에서 파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Reblochon de savoie

흐블로숑 드 사보아

▲Reblochon Fromage


이 프로마쥬를 사던 날도 프로마쥬 코너 앞에서 한참 고민 하다가

친한 언니가 '이거 정말 맛있어!' 했던게 기억나서 픽 해왔다.


▲프로마쥬 단면


파베와 마찬가지로 속은 크리미 하고 녹는 식감이다.

외피도 얇고 냄새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만 하다.


▲Yvecourt Bordeaux


나는 와인에 식견이 없다.

게다가 와인 종류는 엄!청!나!게! 많아서, 맛있는 와인을 기억해놨다가 다시 사는 것도 꽤 힘들다. 

똑같은 와인 다시 찾는거 성공한 적 없음...


그래도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와인을 고르는데 실패한 적은 아직 없다.


가격-일단 5유로 이상이면 맛이 아주 나쁘진 않다. 

그래서 요리용 와인은 2~3유로 짜리를 고르고 

마시려는 와인은 5유로~7유로를 고른다.

선물용은 아무래도 좀 더 비싼 와인을 고르는 편이다.


맛- 대부분 뒷면에 드라이한 와인인지 또는 좀 달달한 와인인지 표시 되어 있다. 

vin sec-드라이한, 단 맛이 거의 없는 와인

vin doux-단 맛이 있는 와인


원산지- 프랑스에 살다보니 웬만하면 프랑스 와인을 고른다.

그 중 보르도 라고 써있는 와인을 보통 산다. 보르도가 왜 와인으로 유명하겠냐며.


연도- 최소 1년 전, 보통 2년 전 와인을 고르는 편.

기분 탓일 것 같긴 하지만 금년 와인은 좀 날리는 맛이랄지 겉도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4~5년 또는 그 이상 숙성된 와인은 가격도 비싸고 오래 숙성 됐다고 다 좋은게 아닐 것 같아서

잘 고르진 않는다.


그런데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Nicola 같은 곳에서 추천을 받는 것이다.

취향과 생각하는 가격대를 직원에게 말 하면 적당한 와인을 추천해 준다.

선물하는 와인은 보통 이렇게 추천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다시 프로마쥬로


대형 마트 안에 있는 프로마쥬리.

보통 무게를 달아서 판매한다.







▲실제 크기는 손바닥 보다 더 작다. 염소치즈.



▲프랑스 에멘탈 프로마쥬


구멍이 송송 뚫린 먹음직 스러운 프로마쥬를 골랐다.

와인과 함께 먹으니 너무 좋았다.



▲포장도 프랑스 스럽게.



맛은 기본 에멘탈 프로마쥬. 씹을수록 고소하고 와인과 어우러지는 향이 훌륭했다.

직원에게 가장 기본적인 에멘탈을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아주 그뤠잇 한 선택을 해주었다.


여러분도 프로마쥬리에서 치즈에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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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총 52,71 유로 쇼핑





시험이 다가오니 마음에 여유가 사라진건진 모르겠으나, 최근들어 손톱 깨무는 버릇이 다시 도지고야 말았다.

어렸을 때 있던 버릇인데 다 고친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손톱을 입으로 가져가는 나를 발견 하게 됨. 특히 어두운 곳(손톱이 안보이는 곳)에서 심해진다.

고쳐진 듯 안고쳐지는 고약한 버릇. 손톱을 물어 뜯어 내진 않지만 그냥 잘근잘근 씹는데 그러다보니 손톱이 많이 약하다.

게다가 겨울이라 피부도 건조해지고 손톱도 건조해지고 약해졌으니 결대로 손톱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까시랭이도 자꾸 생기고

결국 오늘 오른쪽 네번째 손톱이 결대로 갈라지더니 너무 짧게 찢어지는 바람에 피를 보고야 말았다.

한때는 예쁘고 곧고, 젤네일 받아도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제품을 많이 써야 했던 손톱이였는데.


어쨌든,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La défense 역 약국에 들려 겨우내 바를 크림과 (아직도 로션, 오일로만 가을, 초겨울 버티고 있었음)

손톱강화 제품, 바르는 반찬고를 사왔다.


테이블 정리도 안하고 사진 막 찍었지만 모르는 척 해주세요

▲단체샷 

(꿀과 커피캡슐은 물론 라데팡스 마트 오셩에서 구매)





▲손톱/머리카락 영양제 15.99€


피부, 손톱,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피부는 기대를 딱히 하진 않고 손톱만 좀 단단해 졌으면 소원이 없겠다. 너무 쉽게 잘 깨지는 손톱 이라서 손톱도 꼭 파일로 갈아서 다듬어야 하는데, 신경을 못 썼더니 손톱이 영 말씀이 아님. 60알 들어있고 하루 두번 복용하면 되는데 요즘 귀찮아서 잘 안먹던 크랜베리 캡슐도 하루 두번이니까 같이 먹으면 둘 다 꾸준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지울 수 없는 환의 낯선 냄새


성분이 뭔지 보지도 않고 손톱 영양제 라니까 샀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게 들긴 들었나보다. 열었더니 거부감 드는 냄새가 확 풍겼고 모양새도 영 ... 해리포터 젤리 중 vomit맛 젤리처럼 생김 후후...  그래도 막상 먹으니 별 다를 건 없었다. 크기가 커서 물을 충분히 마셔줘야 한다. 오늘 1알 시작 했으니 한달 뒤 손톱이 얼마나 강해져 있을지, 또 머리카락에도 정말 영양을 주는지 예의주시 하고 포스팅 해야겠다. 그리고 정말 효과가 있으면 머리숱 없는 우리 아버지께 선물 해야지 ㅋㅋㅋ

▲손톱 강화제 12.24€


손톱이 정말 강해졌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 강화제도 샀다. 먹고 바르고 난리도 아님. 그래도 다시 튼튼하고 긴 손톱을 가지려면 이정도는 해야 하는거 아닐까! 게다가 사실 이미 같은 회사에서 나온 손톱 물어뜯기 방지용 제품이 있는데 효과는 좋다. 손톱에 발라놓으면 무의식중에 손을 입에 가져다 댔을 때 굉장히 쓰고 불쾌한 맛이 나게 해서 손톱을 입에 대지 않게끔 도와주는 제품(마발라 스톱)인데 그 제품을 쓰기 전까진 내가 나도 모르는 새에 손을 그렇게나 많이 입에 가져가는 줄 몰랐음.


 사실 그 제품은 강화제인줄 알고 샀는데 열어보니 물어뜯기 방지용 이었다는 사실. 환불할 수도 있었지만 이참에 버릇 제대로 고쳐보자 했었는데 괜찮은 시도였다. 단점이 있다면 치킨이나 피자 같이 손으로 먹는 음식을 잘 못 먹게 된다는 점(낑낑), 요리할때 손톱에 바른 제품이 재료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점(끙끙)이 있어서 자주 쓰지는 못했는데 이참에 두 제품을 같이 쓰면 좋을 것 같다.


▲한국어 설명서


한국에도 수출 되는 제품인가보다! 친절한 한국어 설명서가 반갑다.


▲바르는 반찬고 8.49€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아르바이트를 잠깐 했었는데 그때 만지던게 목도리, 장갑, 털모자 등이다보니 정전기+건조함 으로 손이 말이 아니었다.

그때 사장님께서 손에 상처나거나 틀때 바르라고 부스에 비치해 주셨던 건데 요게 까시랭이 같은 작은 상처위에 바르면 굳어서 상처가 더 벌어지지 않게 해주고 상처에 물이 들어가는것도 막아주는 제품이다. 바르면 손도 씻을 수 있고 굉장히 괜찮은 제품.

요즘따라 이상하게 종이에 베이고 플라스틱에 베이고 하는 일도 많아서 가격이 싸진 않지만 집에 하나쯤 두면 좋을 것 같아서 사왔다.


▲비쉬 크림 15.99€ 


겨울에 쓰는 크림 안사고 버티고 있었는데 얼굴이 너무 건조해서 정말 말이 아니다. 날씨가 추워서 라디에이터도 계속 켜놓다보니 뭔가 수분을 더 뺏기는 기분이 들어서 더 늦기전에 다시 관리 들어간다. '그래도 라데팡스 약국은 싸니까 사도 여기서 사야지....' 하며 집어왔는데 아마 다른 약국에선 20유로 넘게 팔았던 걸로 기억한다.


▲L'or Papouasie


처음보는 L'or 커피 캡슐이 있어서 사왔다. 이 역시 라데팡스에 있는 오셩이 저렴한 것도 하나의 이유인데 (50 centimes 절약), 마셔보니 마일드하고 꽤 괜찮다. Papouasie는 오셩에서 처음 봤는데 이제 커피 캡슐 사러 오셩까지 가야 하는건가...? 아이고!

▲오, 머신 안닦는거 너무 티나는데?

여기저기 튄 커피 자국 무시해주십쇼


▲캡슐 바구니


캡슐 바구니에 조금의 공간이라도 생기면 불안해지는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동영상은 그냥 커피 내려오는 장면을 삘받아 촬영한 것 이므로 안보셔도 됩니다 ☞☜





▲흔한_커피중독자의_밤11시_커피마시기


순식간에  50유로나 써버렸지만 필요한걸 샀으니 그걸로 됐다. 영양제든 강화제든 제 역할을 (돈쓴 값을) 하기 바라며, 더 튼튼해진 손톱과 보드라운 피부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커피는 줄여보자! (허상/망상)





저의 또다른 약국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 http://qhefrance.tistory.com/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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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치즈, 프로마쥬

Fromage





오늘은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찍은 몇장의 사진들로 간만에 포스팅을!


나는 이제 파리 2년차 이지만, 사실 그 전에 프랑스 남쪽에 있는 마을과 북쪽에있는 도시에서 어학연수를 했기 때문에, 프랑스의 도시보다는 시골을 더 익숙하다고 느낀다.

지금은 물론 파리도 편하게 느껴지는 곳 이지만, 역시 도시 생활은 어느 나라를 가도 어려운 것 같음. 지방에 비해 파리의 단점을 들자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대형마트. 무슨소리야? 할 수 있지만, 프랑스는 희한하게도 파리에서 대형마트를 찾기 힘들다. 예전에 지방도시에 살 때만 해도 걸어서 십분거리, 또는 버스 타고 15분 정도만 가면 대형마트에 갈 수 있었는데, 파리에 와 보니 대형마트에 가려면 도시 외곽까지 나가야 하더라는것. 사실 지방에서도 외곽으로 나가야 대형마트를 만날 수 있었던 건데, 전에 살던 곳들은 파리보다 좁기 때문에 외곽에 더 빨리 다다를 수 있었던 것 같다. 가끔 고맙게도 한국인 언니와 언니의 남자친구가 차로 데려다 준 적도 종종 있었고.


아무튼 그래서 파리에 처음 왔을 때는 대형마트에 갈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대형마트는 세일도 더 많이하고, 품목도 더 다양하고, 해산물 코너도 크고, 무엇보다 육류와 채소가 싸기 때문인데, 좀 늦게 안 사실이지만 알고보니 늘 통학하는 거리에 Auchan 이라는 대형 마트가 있었던 것! (다니는 학교가 파리 외곽에 있다는 사실 크크크). 하지만 아무리 통학거리 사이에 있다고 해도, 하교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장을 본 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냥 집 앞 마트를 애용 한다. 오샹에 갈 때는 1.고기를 많이 먹고 싶을 때, 2.오샹에만 파는 물건을 사러 갈 때. 뿐이다.


이 날은 학교는 쉬는 날 이었지만, 학교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간김에 오샹에 들러 살짝 장을 봤는데 사실 딱히 사야 하는게 있었던 건 아니라서 괜히, 선물용 와인 한병, 미니치즈, 초콜렛 등을 사온게 다임! 그 중 이번에는 사온 치즈랑 치즈 추천 리스트 살짝 보여드릴게요~


 프랑스인들은 치즈라는 말을 절대 쓰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치즈는 무조건 Fromage (프로마쥬). 

초반에 프랑스 사람들이 나한테 했던 질문중 하나가 '프랑스 오기 전에 프랑스 치즈를 먹어 본 적이 있는지?' 이다. 나는 모짜렐라는 이태리꺼고, 그거 말고는 고다치즈나 체다 치즈 먹어봤다 했더니 '오우~ 그건 진짜 치즈가 아니야' 라며 손사레를 치던! 아니 그게 치즈가 아니면 뭐죠? 재밌는 사실은 그 중 한 명은 프랑스인 임에도 나보다 프로마쥬를 안 먹던 친구. 자긴 프랑스인 이지만 프로마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ㅋㅋㅋ 하지만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프랑스 프로마쥬가 유명하다 뿐이지, 프랑스가 프로마쥬의 고향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다른 나라 프로마쥬도 맛있다. 그중 하나가 네덜란드 치즈. 잔세스칸스에서 먹어본 치즈 잊을 수 없음. 이태리의 모짜렐라도 그렇고 말이지. 사실 치즈 뿐 아니라 마카롱도 그렇고 프랑스 꺼라고 알려 있지만 알고보면 국적이 프랑스가 아닌 것들이 너무 많다. 

내가 만난 프랑스인 모두들 그건 프랑스 꺼라고 했지만 난 믿지 않아.....ㅋㅋ 


▲프랑스 치즈, Fromage


그러나 어쨌든 프랑스는 자칭 타칭 프로마쥬의 나라 답게 프로마쥬 종류도 어마어마 하다. 지금 보여드리는 이 한 면은 그저 10/1도 안되는 부분입니다.

아래 이어지는 사진은 프랑스에 처음 오셨을 때 부담없이 도전 해 볼 만한 치즈들로 내가  누구에게 권해도 절대 실패한 적 없는 프로마쥬들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도전 해 보시길!


▲파베프로마쥬. 파베다피노아 오리지날.


파베 프로마쥬는 지금 사진으로 보시는 오리지날 뿐 아니라 plaisir(기쁨), amour(사랑)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내가 먹어본 건 이 오리지날과 plaisir. 사실 두개 맛 차이가 크게 다르진 않는 것 같다. 크기는 딱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정도이고 다른 프로마쥬들 처럼 외피가 있다. 그 외피가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는 근원지이기도 함.  하지만 이 프로마쥬는 꼬린내 보단 깊은 우유맛 이라서 처음 프랑스 프로마쥬를 접하시는 분들께도 부담이 없다. 심지어 바게트 없이 이 치즈만 먹어도 어렵지 않다. 와인이랑도 찰떡 궁합이라  식사 후 디저트로도 많이 먹는다.


 파베 프로마쥬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먹기 한 두시간 전 미리 실온에 꺼내놓는 것. 프로마쥬는 보통 가정에선 냉장보관을 하는데, 냉장실에서 바로 꺼내 먹으면 풍미도 잘 안느껴지지만 파베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이 잘 안산다. 그런데 한두시간 실온에 방치 했다가 먹으면 안이 살짝 녹아서 이로 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부드러워 지기 때문에 풍미도 더 잘 살고 식감도 더 좋아지니까 꼭! 실온보관 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이렇게 실온에 뒀다 먹는건 파베 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프로마쥬를 먹는 방법이지만, 특히 파베는 더욱 더 이 규칙을 잘 지켜 주셔야 한다는 사실!

 이 프로마쥬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한국에 잠깐 있을때 엄청 생각이 났었는데 코스트코에서 샀던 기억이 있다. 가족들도 참 좋아했음. 

그리고 인터넷 주문도 가능 하다고 알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도전도전! 


▲프레지덩, 까망베르


 이 프로마쥬는 너무 유명한 까망베르인데 PRÉSIDENT에서 나온 제품이다. 프레지덩은 프랑스에서 아주아주 유명한 프로마쥬 마크인데 아주 대중적이다. 프레지덩에서 나오는 버터도 정말정말 맛있고 가끔 어떤 프로마쥬를 사야하는지 모를때는 그냥 프레지덩에서 나온 제품을 고르기도 한다. 프레지덩은 누구나 프랑스 프로마쥬를 즐길 수 있게 끔 개선 돼 나온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어쩌면 그만큼 제대로 된 프랑스 프로마쥬의 느낌은 못 받을 수 있다는 말 이기도 하다.

 

 프랑스에 와서 까망베르를 드시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쎈 맛에 놀라시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나라에서 접하는 까망베르는 사실 오리지날 까망베르의 맛을 좀 죽이고 현지화 시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 온지 얼마 안 된 한 한국인 친구가 '나 까망베르 좋아해!' 하고 한입 크게 물었다가 그대로 뱉었을 정도다. 프랑스 현지에서 까망베르를 도전하고 싶은데 너무 강할까봐 망설여지시는 분들은 이 프레지덩에서 나온 까망베르로 도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사진에 올라온 치즈는 MINI라서 더 부담이 없을 듯.


▲부흐장, 마늘 허브 크림치즈, 치즈스프레드.


이건 프랑스 프로마쥬의 대표주자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실 알고보면 국적이 프랑스가 아닐지도) 프랑스에 오셨다면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함!

이 프로마쥬도 아마 코스트코나 인터넷구매 등으로 쉽게 접할 수 텐데 그만큼 맛이 인증이 됐다는 말 이지싶다. 

부드러운 식빵이나 바게트에 발라 먹어도 맛있고, 단단한 크래커나 구운 식빵에 발라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다. 프랑스에서는 피크닉 할 때 이런 크림치즈를 챙겨 나가서 후식으로 먹기도 한다. 이 치즈 스프레드는 마늘/허브 조합 말고도 호두, 무화과 등등 아주 종류가 많은데 이 마늘/허브가 그 중 최고로 맛 있음!

1회 분량으로 개별 포장 된 제품도 있으니 꼭 한번 도전 해 보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강!력!추!천!


▲한 묶음에 5개의 큐브로 된 미니파베 다피노아.


아까 소개드린 파베다피노아의 미니 버전. 프로마쥬는 공기랑 닿으면 겉면이 마르기도 하고 포장을 한번 뜯으면 온 냉장고에 냄새가... 게다가 나는 1인 가구 이기 때문에 이런 개별 포장을 아주 사랑 한다. 포장된 프로마쥬를 한번 개봉 하면 계속 그 프로마쥬를 빨리 소비 시켜야 한다는 강박감에 원래 먹으려던 것 보다 더 오바해서 먹는 미련을 떠는데... 아시겠지만 프로마쥬는 어마어마한 고칼로리 ^^!  개별포장이 아무래도 조금 더 비싸겠지만, 나처럼 큰거 사서 다 못 먹고 곰팡이 쓸어 버리는 것 보단 절약 이라고 생각한다.

 개별포장 만세!!!!!!!!!



▲킨더 부에노


거의 마약 수준인 킨더 부에노... 난 사실 화이트 킨더 부에노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큰 묶음으로 된 걸로 화이트 부에노는 없었음....ㅠㅠ 쿨찌럭.... 

이 킨더 부에노는 자판기에선 하나에 1.50유로 정도, 집앞 마트에선 3묶음에 3유로라서 먹고싶으면 참다가 이렇게 마트에서 사와버린다. 이날 마트에선 12개입 두개를 사면 8.39 유로고 하나만 사면 5.20유로였음!! 사실 처음에는 하나에 8.39유로인 줄 알고 그것도 집 앞 마트에 비하면 굉장히 싸서 만족 했는데 다시 보니 작은 글씨로 하나에 5.2유로 라고 돼 있었다. 아 지금 이 글 쓰면서도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ㅋㅋㅋㅋㅋㅋㅋㅋ 

^^ 오샹.... 오샹을 가는 이유.


▲킨더부에노


이 초콜릿은 거의 마약 수준이라서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 이다. 식감도 가볍고 초콜릿으로만 가득 하 있는게 아니라 단맛에 질리지도 않아서 넋놓고 먹나보면 하루에 몇개씩도 가능해서 꼭 정신을 차리고 먹어야 함ㅠㅠ. 지금 마트 다녀온지 2주가 안된 시점인데 벌써 하나 남았어 말도안돼.....

저 2개가 든 포장 하나가 아니라, 정말 하나. 한 스틱.

학교 갈때 간식으로 챙겨가고, 아침 대신 챙겨 먹고 하다보니 금새 동이 나서... 내일이라도 당장 학교 갔다가 오는길에 사오고 싶지만, 한동안은 참아야 겠지?


▲불랑쥬리에, 바게트!


모처럼 프로마쥬도 사왔는데 얼른 바게트를 사와서 먹어야 겠쥬??????


▲프레지덩, Crémeux&Gourmand MINI


결국 내가 고른 건 프레지덩에서 나온 미니 프로마쥬.

처음 도전해 보는 프로마쥬인데 크레뮤라고 써 있어서 뭔가 크리미 한 파베와 비슷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상적중!



▲한개의 바게트로 보였던 반개짜리 바게트의 비밀, demie de baguette


처음 프랑스 왔을 때만 해도 밥도 먹고 빵도 먹던 나인데... 요즘은 절제하고 있어서 바게트 하나를 다 못 먹는다.

그리고 빵집에선 고맙게도 나같은 1인 가구 또는 2인 가구를 위해 바게트를 반개씩 팔아주심.

사실 프랑스 바게트는 홀쭉해서 혼자서도 먹는데 생각보다 힘들진 않지만, 바게트는 식사를 돕는 도구 같은 개념이라 

바게트 하나로 저녁식사를 떼우지는 않기도 하고 바게트는 시간이 지날 수록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때그때 먹을 만큼만 사서 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바게트 하나는 너무 많다 싶으신 분들은 바게트를 반쪽만 달라고 하시면 잘라줄겁니다!




Demie de baguette SVP



▲미니어처 같은 미니프로마쥬♥♥♥♥♥





한입에 넣어도 될만큼 귀여운 사이즈라 굳이 이렇게 자르지 않아도 되지만 원래 크기의 프로마쥬를 자르듯 잘라봤는데 너무 사랑스러움. 

큰 프로마쥬는 외피가 두꺼워서 처음엔 외피까지 같이 먹다가도 나중엔 도려내고 먹는데 미니 버전은 외피가 주는 식감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같이 먹을때 오히려 맛있단 생각이 들었다.




손에 뭍은건 바게트 표면에 있는 밀가루~

한번에 하나씩 먹을 수 있게끔 나온 프로마쥬지만 결국 앉은 자리에서 두개를 까먹어 버렸다.

꼬리꼬리 프랑스 프로마쥬 너무 맛있어...♥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네...뇸뇸

아직 두개 남았는데 내일 바게트 사와서 프로마쥬 크게 잘라 넣고 먹어야지 !



아참! 제가 간 Auchan은

RER A선 또는 1호선이 지나는 2존 La Défense 역 쇼핑센터 내에 위치해있습니다.

가면 엄청 크고 볼거리도 많으니까 여행 오신 분들도 시간 나면 한번 가보세요 ^^













citypharma




요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6구에 위치한 citypharma 라는 약국 입니다.


화장품 할인, 텍스리펀 받으러 몽쥬 약국 많이 가시죠?

그치만 너무 많이 몰린 관광객들과 접근성 떨어지는 위치때문에 한번 가려면 힘들더라구요...



citypharma는 넓고, 제품도 많고, 물론 텍스리펀도 되구요,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다른 곳 보다 할인도 좀 더 되는 것 같았어요.


주소는

26 rue du Four, 75006 Paris

입니다.

그냥 지도 어플에 citypharma라고 검색해도 나올거에요.



입구 모습입니다.




반가운 나무면봉 ㅠㅠ 근데 이건 좀 많이 비싸더라구요... 

나무면봉은 그냥 한국에서 많이 쟁여오는 걸로!



사진이 뒤죽박죽이네요 ㅠㅠ

시티파르마 약국은 이렇게 계산하는 곳이 따로 나뉘어져 있어서

물건 고르는 사람, 계산하려고 줄 선 사람 안 섞이고 비교적 질서가 유지 돼서 좋았어요 ^^



유럽 필수템 손 세정제...ㅠㅠ 미니미 사이즈가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






이날은 사람들이 좀 있어서 구석구석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ㅠㅠ

그들의 초상권도 있으니까요...ㅋㅋ




제가 아까 이곳의 화장품이 좀 더 할인된 느낌이라고 했는데요, 

다른건 몰라도

저 바이오더마 화장수의 가격은 장담하건데 제일 쌌던 것 같아요.

보통은 두개 묶어서 18.xx유로 정도 하는데

이곳은16.xx유로에요


바이오더마는 한국에서 엄청나게 비싸게 팔더라구요.. 

프랑스 오셔서 많이 쟁여 가실 때는 몇 유로 차이가 쏠쏠 한 것 같아요 ㅎㅎ





몽쥬처럼 한국인 직원이 있지는 않지만

이곳에도 약사분들이 친절하게 설명 해주시고 있고, 

이미 인터넷으로 검색을 다 마치고 살것만 딱딱 사시면 되는 분들께는 이곳 추천 드려요!


여기가 2층짜리인데

1층엔 화장품과 아기용품, 약을 팔구요

2층엔 안올라가봤는데

보조제, 비타민, 영양제 등을 판다고 하네요.


저도 손 발톱과 머리카락에 좋다는 영양제를 사러 조만간 또 갈 예정이에요 키키



이곳에서 좋은 쇼핑 하시고 근처에서 허기진 배를 달랠 곳을 찾으신다면~

이 포스팅도 주목해주세요!! ↓↓↓↓


http://qhefrance.tistory.com/entry/간단한-디너를-위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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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한국으로!
CJ한인택배 이용하기




한국에 택배 보낼 일이 생겼어요!
한국에 보낼 백팩 하나와, 프랑스에서 최고 맛있는 쿠키,
프랑스에서 사면 그나마 한국보다 싼 러쉬 입욕제를 구매 했습니다.
퍄퍄






한국에서 백화점에 입점한 러쉬에 가봤는데
세상에
입욕제 큼직한거 하나에 거의 20 000원 이더라구요!
프랑스에서는 거의 반가격에 파는 것 같아요.
이번에 배쓰밤 두개, 버블 밤 두개 해서 네개에 한 3만원 후반 정도 지출 한 것 같아요.


막상 저는 파리 집에 욕조가 없어서 못씁니댱 ㅋㅋ




ㅎㅎ 제가 쿠키중에 쩰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데요.
granola에서 나온 coeur extra 쿠키 입니다.
얘는 좀 특별해요
그냥 포장 벗기고 바로 먹어도 되는데
전자레인지에서 10초간 돌리면 따끈따끈 갓 구운 쿠키처럼 되거든요!
초콜릿이 살짝 녹으면서 중간이 촉촉 따듯해서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요.
포장에 써있는 moelleux라는 단어도
부드럽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coeur extra는...무슨 의밀까?
여분의 심장?
특별한 심장?
...
특별한 마음 뭐 그런 뜻 이겠죠?






파리 한인 택배 보내는 곳은 15구에 위치해 있는데요!
택배 보내고 k마트에서 장보기 딱 좋은 위치 ㅋ.ㅋ


주소는


22 Rue Ginoux, 75015, Paris


입니다.
10호선 샤를미쉘에서 걸어서 1분 입니다.


문이 쫌 작아서 맞나...? 싶을 수 있어요 ㅎㅎ 그치만 친절히 한글로 간판에 써있으니 걱정 마세요!






택배 보내는 물건에 대해 목록 작성하는건 다른 블로거 분들이 자세하게 올려주신게 있으니 참고하셔도 되고,
대리점 가면 친절히 안내 돼 있으니까 걱정 말고 가세요!






저는 물건 종류가 많지 않아서 복잡할게 없었지만
그래도 대리점도 좁은데 가서 버벅거리고 싶지 않아서 미리 적어갔어요.


참고로, 사용했던 물건은 물건이름 옆에다가 used라고 적으셔야 합니다.
(저는 선물이지만...예... 새거라고 하면 뜯어보다가 생채기 날까봐 사용한거라고 했어요 ㅠㅠ)


그리고 받는사람의 주소와 전화번호 뿐만 아니라 주민등록 번호도 요구하더라구요.
사업장에 보내는 경우 사업자번호가 필요하다고 해요.


저는 총 2.6kg 중량이라서 3kg짜리로 보냈구요.
마땅한 크기의 상자를 구하지 못해서 사무실에서 구매했습니다.
뽁뽁이도 같이 파시더라구요.
딱히 깨질만한게 없긴 했는데 상자에 띡 보내려니 좀 이상해서 뽁뽁이도 샀어요 ㅋㅋㅋ


포장재까지 27유로 낸 것 같아요.
원래 3kg가 25유로고 포장재가 각각 2유로 씩 인줄 알았는데
상자가 작아서 그런지 상자, 뾱뾱 둘다 2유로였나 그랬어요 ㅎㅎ






운송장 겸 영수증을 받았네요.
저 뒤에 보이는 KFL이 바로 대리점 입니다.




다른 블로그 보면 가끔 택배 대리점 직원분들이 불친절 하다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 전혀 못느꼈구요.
사무실에 계시던 직원분들 다들 친절하셨어요 ㅎㅎ
궁금한거 계속 물어봤는데 다 친절히 안내 해주셨습니댱!







보낸날이 지난 목요일 이었는데 택배가 많아 순서가 많이 밀렸는지 다음주 화요일에 비행기 탈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프랑스 날짜로 그 주 금요일에 택배 받았다고 하네요.
비행기 탄지 4일만에 받았고, 접수한지 9일만에 받았어요.




운송장 번호로 택배 조회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ㅠㅠ 택배가 한국에 도착해서 물류센터(?)에 도착 한 다음부터 조회가 가능하더라구요 ㅠㅠㅠ
저는 접수 하자마자 조회 가능한줄알았는뎅...


잘 갔다니 다행이죠 뭐 ㅎㅎ














택배 보낸 날 그냥 집 가긴 아쉬워서 에펠 보러 고고싱
멍하니 노래 듣고 에펠 보고
놀러온 사람들 구경하고 그랬어요 ㅎㅎ






화이트에펠... 별거없죵?
이게 다에요 ㅋㅋㅋㅋㅋ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저렴하고, 안전하고 빠르지만 유일한 단점은...파리에만 있다는거 TT
제가 지방 살다 와서 그런지... 지방 사시는 분들은 택배때문에 파리에 올 수도 없고 참... 아쉽네요 ㅠㅠ
그치만 파리에서 한국으로 택배 보낼 일 있으신분들껜 추천 합니다.





프랑스에 사시는 모든 분들

아프실땐 약 먹읍시다.



제가 그동안 지내면서 먹어봤던 약 이에요.

비상약, 상비약이니까 이중에 필요하신거 있으시면

잘 기억해 두셨다가 필요할 때 사 드세요!


그러나,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더위 먹었던 날 두통이 너무 심해서 마침 집에 진통제도 떨어져서 샀어요.

프랑스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먹는 돌리프란이라는 약과 비슷한 약입니다.

가격은 2.5유로 였어요.



이번에 눈에 다래끼가 났을 때 눈에 넣었던 안약이에요

프랑스는 보통 약이 싼 편인데 얘는 무려 7.9유로...

아픈데 어째요 사서 써야짘ㅋㅋ



무좀 있으신 분들에게 필요한 무좀약ㅋㅋㅋ!!!

가격은 3유로 내외.


참고로 저는 무좀은 아니고요!! 제가 쓰려고 산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약 효능이 좋은지 어떤진 몰라요 ㅋㅋ


근데 무좀이면 뭐 어떤가요 그럴수도 있지.


저는 사실 건선이 좀 심한 편인데요 팔꿈치랑 발에 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피부과를 가면 건선 상처 사이로 들어올지 모르는 균에 대한 예방 때문에

무좀약도 같이 처방해 주더라구요. 나중에 궁금해서 물어보니 그때 당시 (여름) 무좀균이 생길 것 같았대요. (체면 내다버림)

예전엔 손에도 심했는데 손에 있던건 작년에 한국 다녀올때 말끔히 없어졌어요 ㅋㅋ 스트레스로 인한 병이 맞긴 맞나봐요.


모든 건선 투병자들 화이팅!



청소하느라 미끄러운 계단에서 미끄럼틀 타듯이 쿵쿵거리고 넘어졌을때

진짜 엉덩이 뼈 깨지는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멍들고 혹 난 걸로 끝났어요.

그때 발랐던 멍크림!



편도선염으로 이 아팠을때, 감기기운 있을때

약국 가서

지금 목이 아픈데 이게 감기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아프다 했더니

이 약을 줬어요.

(약 공부 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소염제 중 하나라고, 중이염 치료때도 처방 된다고 하네요 !) 

여행지였는데

덕분에 하루만에 극뽁!


생리통 약이에요.

생리통에만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했어요

생리는 불어로 la règle에요.


règle란 단어는 규칙 이라는 뜻이 있는데 

생리가 규칙적으로 하는거라 그런지 같은 단어에요.


감기약 달라고 하면 대부분 이 약을 주더라구요.

어느 약국을 가던...ㅋㅋ

하루 네번 먹는 약인데

아침,점심,저녁으로 먹고

자기 전에 먹는 약이 하나 더 있어요.


아마 잘때 먹는 약엔 수면제 성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먹으면 기절하듯 자거든요 ㅋㅋ

푹 자게 도와줍니다!


방광염으로 고생할 때 먹기 시작 한 크랜베리 캡슐이에요.

약이라기 보단 아침 저녁으로 먹는 보조제인데

베리류가 피부에 좋기도 하고

크랜베리는 방광염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때 이유가 뭔진 몰라도(아마도 스트레스 )

방광염때문에 갖은 고생 다 하고 재발도 두 세번 정도 해서

만성이 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 했었는데


증상이 좀 완화 됐을때 폭풍검색으로 찾아낸 

이 크랜베리를 먹고 나선 지금 한 6개월 넘게 재발은 없네요 ㅎㅎㅎ



방광염을 앓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끔찍하죠....


저는 학기중이었는데

수업시간동안 안절부절 안절부절....


특히 집에 도착할때의 그 긴박함이란...!!


저는 한참 심할때도 이러고 말았지만

더 심하신분들은 뭐 더 힘드시겠죠 ㅠㅠ


이미 만성이 되신 분들은 크랜베리가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의사랑 상의해 보셔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두 세번정도 재발 했다가 말아서 크랜베리 캡슐을 먹기 시작했는데

좋아요!

피부에도 좋으니 평생 안고갈 아이입니다....

한국 들어가게 되면 엄청엄청 들고 가려구요 ㅠㅠ!




그리고 핌약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약국에 가서 약사와 상담 후 피임약을 사는 한국과 달리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피임약 구매가 가능해요.


국립대 학생이신 분들은 학교 내에 있는 의사에게 무료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으실 수 있구요.

아니면 집 근처 병원에 가시면 돼요. 의사랑 하는 진료는

혈압 재기, 흡연여부 확인, 따로 복용하는 약은 없는지 등등 간단합니다.


집 근처 병원이 어디있는지 잘 모르시면

약국에 가서 병원 리스트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불어가 조금 서투르신 분들은 전화가 걱정 되시면 아예 직접 찾아가서 예약 잡으시는것도 좋고

운이 좋으면 예약 없이 진료가능한 곳을 찾을 수도 있어요!

요즘은 예약 없이 진료하는 곳이 점점 많이 생기는 추세에요.


혹시 복용하시던 피임약이 있으면 구글 검색등을 통해 약 이름과 성분을 알아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피임약은 보통 외국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가격은 한국에서 파는 가격의 반 정도로 아주 저렴합니다.

진료비랑 6개월치 약이 다 해서 30유로 정도에요.



사실 이 피임약에 대한 정보는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프랑스에 살면서 피임약 복용이 필요하신 분들이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인터넷에서 물어보는 분들도 맣았고, 한국인 유학생 분들 중에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정보가 워낙 없으니 그런가봐요.


피임약이 나쁜것도 아니고, 피임의 목적도 있지만 규칙적인 생리를 하게끔 도와주기도 하고 기능이 아주 많죠.

한국에서는 피임약을 먹는걸 다른 사람이 알게되는 것 조차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랑스에서는 딱히 숨기지 않아요.

먹을 시간이 되면 누가 보든 말든 신경 안쓰고 먹어요.


하루는 제 친구가 밥먹다 말고 약을 먹길래 뭐냐니까 피임약이라고ㅋㅋㅋㅋ

그 친구가 이런 정보도 알려주고, 처방전이 필요하면 학교 의사에게 가라고 알려줬어요 ㅋㅋ


그리고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 하시구요, 미성년자의 경우 무료로지급 됩니다.

응급 피임약을 구매하실때는 이름이나 나이등 그 어떤 신상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상비약에 대한 포스팅은 이걸로 마칠게요!

많은분들이 아플때 약 먹으면 내성 생긴다고 안드시고 버티는데

그러지맙시다~

저도 그랬던 사람중 한명인데

가끔 아플때만 먹는건데요 뭐 

아파서 끙끙 앓기 전에 먹고 떨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아픈거 너무 싫어....


해외 생활 하시는 모든 분들

아프지 말아요ㅠㅠ!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

아침에 눈을 떴더니 

며칠 전 부터 낌새가 보이던 다래끼가 결국은 탈이 됐는지

눈꼽에 눈이 안 떠지는 거에요...


예전에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두 눈이 퉁퉁 부었을때도 며칠간 

눈꼽에 아침마다 눈이 붙어서 고생 했었는데....

하아아아...ㅠㅠ


낭시에서 알고 지냈던 마르고 라는 친군데

한류열풍에 제대로 휩쓸려 한국을 정말로 사랑하는 친구라

저와 다른 한국인 유학생들한테 한글을 조금씩 배우더니


지금까지 혼자서도 꾸준히 해서 요즘은 전보다 곧 잘 하더라구요!

일년 넘게 못만나다가 잠시나마 봤는데

전보다 실력이 늘어서 완전 놀란...!


친구의 폰으로 찍었는데 필터덕에 눈 붓고 퀭 한건 티가 안나네요 ㅋㅋ


현실은 이렇답니닼ㅋㅋㅋㅋㅋ


얼굴은 퉁퉁 붓고, 눈도 아파서 세수도 못하고 로션이랑 썬크림만 발랐어요..

고데기도 못 하고ㅠㅠ

눈썹도 못 그리고 그냥 나옴ㅋㅋㅋ

눈썹문신 만세...!!!!!!!!


어쨌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전날 더위까지 먹어서 머리도 핑핑돌고


하..아프면 서럽디




집 와서 다래끼 가라앉게 잠부터 자야지

했는데

오는길에 사온 안약을 넣었더니 글쎄

안에서 염증이 줄줄 나왔어요..


물론 안약때문은 아니고 제가 만지다 짠 것 같아요ㅋㅋㅋ

그렇게 볓번 고름이 안에서 굴러다니다 나와서 면봉으로 닦아주고

낮잠 좀 잤더니 많이 나아져서 다음 날 극뽁 ㅎㅎㅎ



약국에 가서 눈을 보여주고 증상을 말하니까 이 약을 줬어요.

(눈에 열이 나고 안에 뭔가 있는 것 처럼 느껴지고, 오늘 아침부터 시작 됐음)


사용법은 하루 최소 6번 눈에 넣을 것.


내친김에 프랑스에서 먹어봤던 약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게요!!

재밌겠당 ㅋㅋㅋ


봐주실거죠?




BNP 수표 입금 하는 방법

파리의 큰 공 방.



안녕하쎄요.


파리는 날씨가 좋아요

최근엔 더워서 마트에서 거금을 주고 선풍기를 사왔어요.

집에 비해 너무 커다란 것 같지만 그렇다기에 작은 걸 사자니 안시원 할까봐 큰걸로 사왔어요 ㅋㅋ


좋으다 좋아

틀어놓으면 여간 시원하고 살 것 같네요.

역시 살거면 빨리 사야해...




우롱면을 아시나요?


이상한 짝퉁 라면 같지만 농심에서 나온거에요.


외국인 입맛에 맞춘 해외 수출용 라면이라고 해요.

해물맛, 소고기맛, 닭고기맛이 있는데

해물맛 먹어봤는데 맛있어요!!

해외 나오셨다가 한인마트에서 보신다면 드셔보세요 ㅎㅎ 후회 안 할 맛!


근데 뭐니뭐니해도 농심은 신라면 이에요 ㅋㅋㅋㅋㅋ



대부분 유학생 분들은 집세나 학비 쓸때 수표를 쓰기만 하지 받아보진 못해보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워킹홀리데이 하시는 분들은 가끔 수표로 월급을 받기도 하시죠?


제가 간단하게 수표를 계좌에 넣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저도 은행에 가기 전에 검색 해봤는데, 은행에 구비된 수기로 작성하는 표로 넣는 방법만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다른은행은 잘 모르겠지만) BNP에는 수표를 넣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창구에 있는 직원에게 부탁 할 수도 있지만

위 사진에 있는 기계로 간단히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물론 기계로 하는 거기 때문에 은행이 문 닫은 후에도 가능하죠 ㅎㅎ


제가 갔을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ㅠㅠ 

줄글로만 설명 해 드릴게요.


1.수표를 받으셨을땐 금액, 날짜, 발행인 사인 등 꼼꼼히 확인 하시고 뒷편에 본인(받으시는 분) 사인을 해주세요.

주의* 사인을 하실땐 처음 계좌를 열때 쓰셨던 그 사인을 하셔야 합니다!

당연하지만 너무 중요해요 ㅎㅎ


2.위 기계에 카드를 넣으시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3.Dépot la chèque 를 누르세요!

사실, dépot인지 déposer인지 혹은 다른 단어인지 정확히 기억 안나요 ㅋㅋ 비슷한거 눌러주세요.

(무책임)


4.수표를 넣으라는 안내가 뜨면 기계 수표넣는곳에 수표를 투입해 주세요.

chèque라 써 있어요.


5.수표를 넣을 계좌를 선택해주세요.

저는 계좌를 처음 열 때 학생 적금 식으로 두개가 열렸거든요. 수수료도 없는거라 그냥 나둬서 아직 두개에요!

저처럼 두개이신 분들은 주거래 계좌를 선택해주세요.


6. 수표 넣기를 끝내고 카드 돌려받기를 누르시면 완전히 끝나고 기계에서 a4 용시 크기의 증명서가 나옵니다.



직원분께 물어보니 돈이 계좌에 들어오는데 10일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같은 은행끼리 수표를 주고 받는경우 보통 하루만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다음은 미술 전공생 분들을 위한 공방 가는 길 입니다.


이곳의 이름은 GRAPHIGRO

꼭 이곳에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곳 가셔도 되지만, 저희집이랑 지하철로 세,네정거장 밖에 안돼요 ㅋㅋ


구글맵이나 시티매퍼에 graphigro를 검색하시거나 

157-159 rue lecourbe 를 검색하셔도 됩니다.


12호선 Vaugirard역 1번출구로 나오셔서 5분 정도만 걸어가시면 돼요.


영업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10시부터 저녁 7시 까지고

일요일은 쉬는날이에요.




저는 처음에 못찾고 지나쳤는데 알고보니 공사중이라 간판이 없었어요...ㅋㅋㅋ






파일이나 공책, 필기구 도 많아서

저같이 딱히 미술쪽에 조예가 없어도 가셔서 구경하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펠트지가 필요해서 갔는데

펠트지 사진이 누워있네욬ㅋㅋㅋㅋ


전 펠트지랑 양면 테이프가 필요해서 갔는데

검정색 펠트지 한장만 필요한데 낱개로 된건 다 팔려서 묶음 사왔어요 ㅠㅠ 


양면테이프는 하나에 26유로...

아마.. 집에 있을껄? 싶어서 일단 그냥 왔어욬ㅋㅋㅋㅋ

아니 진짜 손톱만큼 쬐끔 필요한건데 26유로는 너무하잖아요ㅠㅠ




여러가지 패턴, 색상의 천조각이에요.

손재주만 있으면 사 와서 뭐라도 만들텐데 ㅎㅎ




학교에 가져가야 하는 준비물이 있어서 왔니?

ㅋㅋㅋㅋㅋ

귀엽쓰




유치원 선생님들이나, 미술 전공하시는분들이

다양한 물감이나, 종이, 교구 등등 없는게 없었어요.



한번쯤 가셔서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고,

십자수 실이나 갖가지 물감, 도구들이 많으니 취미생활 하시는 분들도 가보시면 눈이 휘둥그레 해질 거에요 ㅎㅎ


그리고 Vaugirard역 근처에 파리에 있는 것 치고 제법 큰 마트가 있으니 그곳도 가보셔요 ㅎㅎ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랑 댓글 부탁드릴게요!! 






파리의 Kodak Express


안녕쎄요!

오늘은 파리에 살면서 새로 갖게 된 제 취미

필름 카메라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해요.


취미라기엔... 사진 찍은건 두롤도 더 되지만 필름 빼는걸 잘 못 익혀 날려먹은게...

그리고 다시 성공한 롤은 귀찮음에 아직 현상을 안맡겼어요..


나가라....나가서 맡겨라 인간아...ㅠㅠ



게다가 요즘 유럽에서 필름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저도 나갔다가 프낙에서 필름을 찾으시는 한국인분들을 간간히 봬서

그에 관한 정보를 드리려고 해요.





이곳은 샤틀레에 있는 코닥 매장입니다.


구글이나 시티매퍼에

Kodak Express를 검색하시면 주변 지점이 뜰텐데요,


이곳은 제가 가는 곳이에요.

직원들도 다들 친절하고 가기가 쉽거든요.


주소는 39 Rue des Lombards, 75001 입니다.

Châtelet역 10번 출구로 나오셔서 1분거리에요.


여기서 필름, 일회용 카메라, 즉석카메라 필름 등등 구입 가능하고, 현상도 해줍니다.

저는 아직 현상을 안 맡겨 봤는데요, 작은사이즈로 하면 롤마다 다르지만 6유로 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기간도 양에 따라 다니지만 이틀이나 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혹여나 코닥 매장까지 찾아가기 힘드신 분들은 흔히 보이는 Fnac에 가시면 구하실 수 있는데

가격이...정말 너무 해요



이 코닥 골드는 프낙에섯 세롤에 27유로 인데, 코닥 매장에선 하나에 6유로 정도에 팔아요...




샤틀레에 있는 프낙에는 필름 종류도 세 개 밖에 없어요


코닥 매장에 가시면 필름 종류도 더 많아요! 

ㅋㅋㅋ 코닥 매장 영업글...ㅋㅋㅋ



혹시 필요하신 분들 있을까봐 사진 찍어 봤어요.


저도 내일은 꼭 가서 현상 해 보려구요...제발 가자....ㅠㅠ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와 댓글 부탁 드려요 





필름카메라

차광스펀지





안녕쎄여


필름 카메라 구입하고 필름을 벌써 두 롤을 날려먹고

(싸서 다행쓰)


차광스펀지에 대해 알게 되어서 수리점에 갔다가 

수리점은 너무 비싸단 걸 깨닫고, 화방에서 펠트지를 사다가 붙이기로 했음당



빨리하고 니스 가는 비행기 타러 가야해서 과정 사진이 많이 생략 됐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비포 사진이 없는데 ㅠㅠ 일단 카메라 렌즈를 빼주고, 차광스펀지를 붙여야 할 곳 사이즈를 대충 쟀습니다.

그리고 나서 펠트지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적당한 넓이로 잘라줬어요!


그런데 하고 나니 너무 얇아서 그대로 하나 더 잘라서 포개어 줬습니다. 



욜케!


욜케!


해서 거울 윗부분. 보이시나요?

저쪽에 잘 붙여줬습니다.


그런데... 펜트지라 그런지 몰라도... 이거 하고 나니까 렌즈에 먼지가 꽤 많이 보이네요 ㅠㅠ


기분탓일 수도 있는데... 곰팡인지 먼진지..ㅠㅠ

사진에 아마 나올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ㅠㅠ


이번엔 가늘게 길게 잘라줬어요.


그리고 필름쪽 면에 차광스펀지를 아래 위 두 곳 다

얇은 도구로 쪽쪽 밀어넣어줘서 완성.





이제, 사진 찍기만 하면 됐는데 ㅠㅠ 

니스에서 찍은 사진은 필름을 잘못 빼서 다 날려먹었다는 소식 !!

다름 여행지를 기약하는걸로 ^^


이제 필름 빼는 방법도 제대로 정확히 숙지 했으니.

사진 찍고 인화 해보면 알겠죠?

기대도 되고... 사진기가 워낙 낡은거라 걱정도 돼요..






필름카메라로 꼭 멋진 사진 찍어오겠음다 ㅠㅠ












Canal Saint Martin




날이 좋아서요~

외출을 했어요.


파리 살면서 이곳 저곳 다 다녀서 오늘은 어딜갈까? 하고 헤매던 차에, 

예전에 워킹 홀리데이 하던 언니가 알려준 saint martin 운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가기 전에 파리 카메라 거리라는 chemin vert역에 들렀었는데 다행히 가까워서 바로 갔어요 !



가시는 방법은,

4호선/7호선 gare de l'est 역 이나

8호선 République역에 내리셔서 도보로 좀 더 걸어가시면 되는데요,

구글맵이나 citymapper에 canal saint martin 이라고 검색하시면 도보로 가는 방법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ㅎㅎ


 


생마르탕 운하에 가다가 우연히 50% 전품목 할인! 을 보고 들어갔는데

웬걸

아메리칸어페럴 이었어요!!!!





폐업 정리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예쁜옷은 이미 다 빠졌고... 사이즈도

SX 아니면 L

이렇게 극단적으로 남아서....


AA하면 제일 유명한 테니스스커트를 샀습니다

SX사이즈로 ㅠㅠ

25유로에 득템 하긴 했는데

집에서 입어보니 너무 작고, 너무 짧고..

올해 다이어트 성공해서 꼭 입어볼게요....



착샷은 없는걸로 ㅎ



여기가 생마르탕 운하에요!


도착해서


우와~~ 하긴 했지만, 날씨가 갑자기 급격하게 흐려져서 오래 머무르진 못했어요 ㅠㅠ


그래도~ 얼추 시험이 끝났을 시즌이라 학생들로 보이는 소년 소녀들이 삼삼오오 모여


행복하게 대마를 나눠피우네요 ^^

(낭만와장창)


나뭇잎 타는 냄새를 맡으셨다면 그건 대마입니당 ㅎㅎㅎ


날씨가 좀 더 맑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저희도 찻집가서 차 한잔 할텐데


구름이 심상치 않아서 급하게 출발 했습니다 ㅠㅠ


역시나 비가 후두둑 후두둑...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어서 빨리 지하철로 쏙 들어갔어용 ㅎㅎ


집 근처에서 장 봐서,

냉동피자랑 건파스타 사구요

카르보나라 만들 재료도 샀어요 ㅎㅎ


그냥 병에 든거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결국 생크림이랑 우유 사서 직접 해먹었어요 ㅠㅠ

귀찮쓰..



저의 작은 부엌이에요

크크

항상 요리하면서 컴퓨터로 뭔가 봅니당 ㅋㅋ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다음에 한번 더 가서 제대로 보고 싶네요 ㅠㅠ

파리 오기 전에 통장에 남은 돈으로 

알파시리즈 카메라를 사려고 했는데, 경험상 카메라를 잘 쓰지 않을 것 같아 그돈으로 새 핸드폰을 샀었어요.



카메라는 평소에 잘 안들고 다니고, 막상 가지고 나가려면 배터리 체크해야돼, 메모리 체크해야돼, 컴퓨터에 옮겨야돼... 너무너무 귀찮잖아요?

반면 핸드폰은 늘 휴대하는거니까,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도 편하고요~


그런데, 또 파리 와서 핸드폰만으로 사진 찍으러니 살짝이 아쉬운게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사진기를 사려니 이젠 돈이 없고 ㅋㅋㅋㅋㅋ


아쉬움이라도 달래려 방브 벼룩시장에서 하나 샀습니다.

필름카메라


Minolta SRT101











렌즈까지 해서 한.. 40유로 대? 


그런데 필름카메라가 일단, 필름을 사야하는데

파리에서 필름을 어디에서 사는지도 몰랐고

(길가다 보이는 Kodak간판 보고 들어가시면 되고, 아니면 아마 Fnac에도 팔거에요 ~)



계속 이어지던 이사때문에 카메라는 처박혀있었어요 ㅠㅠ



그러다 갑자기 또 카메라 병이 도져가지고

미러리스만 검색해보다가

있는거나 잘 쓰자 

란 심정으로

필름카메라 꺼내들고 필름 껴서 한롤쓰고, 빼다가 실수로 .... 그렇게 한 롤 날려먹구요,

두번째 필름은 다시 넣고 거의 다 찍을 때 쯤 필름 잘못 넣은걸 알고는.. 그렇게 날려먹은 ㅋㅋ

그래서 세번째 필름 넣기 전에 공부도 좀 더 하고, 알아봤는데

사진 찍는 방법 배우기 전에, 이런 중고는 청소랑 점검 부터래요



벼룩시장에서 산거라 다시 가서 해달라 할 수도 없고, 

검색검색 해서 수리, 점검 맡길곳이 있나 봤더니


8호선 chemin vert 역이 우리나라 종로 처럼 중고 카메라도 많이 팔고 수리 하는 가게가 즐비하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정식 서비스센터보다 빨리 해결 되구요, 여기 계신분들 모두 장인같아 보였어요! ㅋㅋ

단점은 너무 가격이 쎄다는것...


그치만 돈보다 시간이 중요한 관광객들에겐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제 카메라는 다른게 아니라, 차광스펀지가 다 삭아있어서 한 가게 들어가서 아저씨께 여쭤봤더니, 교체비용이 69유로라고...

어떤분은 렌즈 수리비용 한 50유로 나왔다고 하시길래 기대하고 갔는데 ㅠㅠ







근데 가게 안에 주인 아저씨 말고 친구 아저씨 두분 계셨는데,

아마 바꿔야하지만 찍어봐야 안다며 일단 찍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검정색 스펀지를 대면 된다고 꼭 검정색일 것을 강조 하셨음다.


그리고 어디어디스펀지가 중요한지 말씀해주셨는데 그곳은 바로 

경첩부분미러쪽!


이쪽이 렌즈 빼고 나오는 미러쪽 차광 스펀지요 ㅎㅎ



보니까 여기도 만만치 않게 부식 됐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다 떼줬습니다. 깔끔하게!


당장 나가서 검정 펠트지라도 사오고 싶은데, 이미 집에 왔고, 프랑스는 상점들이 거의 7시 30이면 닫기 시작 하기 때문에 

일단 오늘은 포기.

추진력이 1.5배만 더 좋았더라면 아마 하고 있을거에요 ㅠㅠ

그나마 오늘은 삭은 스펀지 제거와, 쌓인 먼지 제거만!

내일은 펠트지를 구하거나, 아니면 사진관 가서 한번 찾아보려구요 ㅎㅎ






스펀지 떼다가 묻은 기름때가 잘 안벗겨지네요 ㅋㅋ


카메라 뒤에있는 티비 모니터로 무한도전보긔



뷰파인더로 보이는 모습이에요

센치해..






요즘 블로그에 심폐소생술중인데 (살아있던 적도 없었지만 ㅎㅎ)

부지럼 피워서 차광스티커 붙이는 과정...이랄까 혼잣말이랄까 한번 

포스팅 해볼게요 ㅎㅎ


똥손으로 차광스펀지 교체하고 69유로 아껴 광명찾겠습니다.




http://blog.naver.com/deubol/207000224


파리 체류증 헝데부 키워드로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여기 주목! 



제 블로그 포스팅보다 저 위 링크 달아드린 블로그가 더 유익해서요 ^^


모든 불운을 끌고 다니는 저는, 남들 다 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헝데부 잡는것도 알 수 없는 오류때문에 실패 하고

경시청으로 직접 가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만 하며 허송 세월 보내던 중 체류증 만기 한달 반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사이트에서 시도해보자! 하고 검색을 다시 했어요.


어라? 근데 이제까지 한거랑 뭔가 다른 느낌? 

뭔가 될 것 같은 느낌? 


오모나 세상에 !!!!!!! 

네이버 우유부단드볼 님 포스팅을 통해 간 경시청 홈페이지에서 성공적으로 헝데부 예약을 마쳤습니다!!

번거롭게 경시청으로 직접 갈 일이 없어졌어요 ^^


혹 안되면 18구 경시청으로 직접 찾아가 볼까 생각했었는데! 덕분에 무난하게 예약 완료했습니다.


좀 숟가락 얹기 같긴 한데, 혹시나 저처럼 헝데부 잡을때 오류 뜨시는 분들 ......

찬찬히 한번만 더 해보시라고 링크 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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