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

아침에 눈을 떴더니 

며칠 전 부터 낌새가 보이던 다래끼가 결국은 탈이 됐는지

눈꼽에 눈이 안 떠지는 거에요...


예전에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두 눈이 퉁퉁 부었을때도 며칠간 

눈꼽에 아침마다 눈이 붙어서 고생 했었는데....

하아아아...ㅠㅠ


낭시에서 알고 지냈던 마르고 라는 친군데

한류열풍에 제대로 휩쓸려 한국을 정말로 사랑하는 친구라

저와 다른 한국인 유학생들한테 한글을 조금씩 배우더니


지금까지 혼자서도 꾸준히 해서 요즘은 전보다 곧 잘 하더라구요!

일년 넘게 못만나다가 잠시나마 봤는데

전보다 실력이 늘어서 완전 놀란...!


친구의 폰으로 찍었는데 필터덕에 눈 붓고 퀭 한건 티가 안나네요 ㅋㅋ


현실은 이렇답니닼ㅋㅋㅋㅋㅋ


얼굴은 퉁퉁 붓고, 눈도 아파서 세수도 못하고 로션이랑 썬크림만 발랐어요..

고데기도 못 하고ㅠㅠ

눈썹도 못 그리고 그냥 나옴ㅋㅋㅋ

눈썹문신 만세...!!!!!!!!


어쨌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전날 더위까지 먹어서 머리도 핑핑돌고


하..아프면 서럽디




집 와서 다래끼 가라앉게 잠부터 자야지

했는데

오는길에 사온 안약을 넣었더니 글쎄

안에서 염증이 줄줄 나왔어요..


물론 안약때문은 아니고 제가 만지다 짠 것 같아요ㅋㅋㅋ

그렇게 볓번 고름이 안에서 굴러다니다 나와서 면봉으로 닦아주고

낮잠 좀 잤더니 많이 나아져서 다음 날 극뽁 ㅎㅎㅎ



약국에 가서 눈을 보여주고 증상을 말하니까 이 약을 줬어요.

(눈에 열이 나고 안에 뭔가 있는 것 처럼 느껴지고, 오늘 아침부터 시작 됐음)


사용법은 하루 최소 6번 눈에 넣을 것.


내친김에 프랑스에서 먹어봤던 약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게요!!

재밌겠당 ㅋㅋㅋ


봐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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