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 요약/ 기록입니다.

그대로 베낀 문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프로이트는 어떤 사람인가

 

직업으로 보자면 프로이트는 의사였고 오늘날 그는 정신의학자로 불리고 있다. 즉 그는 학자이며 또한 현대 정신의학의 창조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의학자로서의 삶을 살았지만 그의 목적은 사실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일'이었다. 그것을 위해 의사가 된 것이고 과학을 배웠던 것이다. 그는 젊어서는 의학도로 여러 병원에 관계하며 인간의 생리현상에 대해 연구를 했다. 그러면서 (1단계) 관찰-데이터 수집-실험-결과- 해석을 하고 (2단계) 더욱 진전된 관찰-추리 등의 방법을 익혔다. 이런 그의 과학적 방법은 생리학자로서는 업적을 이루지 못했을지 모르나, 바로 이 과학적 방법을 토대로 그는 훌륭한 이론을 주장할 수 있었다.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의 차이에 대해서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은 심리학의 한 분과이며 하부구조 내지는 전적으로 기초가 되는 학문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정신분석학은 퍼스널리티의 이론이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또한 정신 치료의 한 방법이다. 그러나 프로이트에게 정신분석의 치료적 측면은 과학과 멀게 보길 원했으므로 우리는 그의 정신분석학을 심리학적 이론 체계로 보는 것과 정신 치료의 방법론으로 보는 것으로 구분해야 할 것이다.

 

그는 의사이자, 정신과 의자, 과학자이자 심리학자였고 더불어 그는 철학자였다. 19세기를 살던 과학자에게 철학은 낯선 주제가 아니었다. 당시 과학은 철학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괴테는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였고 프로이트 역시 그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프로이트의 철학은 사회적, 인간적인 것에서 출발한 것으로, 그는 생명 철학의 신봉자였다. 그는 오직 과학적 탐구와 실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지식으로 얻은 인간에 대한 철학(다시 말해, 생명철학)이 바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참다운 지식을 준다고 믿었다.

(생명철학=사회적, 인간적인, 과학탐구를 통해 얻은 지식의 철학:과학철학) 

그는 인간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단지 과학적인 세계관을 넓혀가면 된다고 믿었다. 

 

 인간성에 대한 자신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그는 이따금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자세였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본성 속에는 비이성적인 요인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의성의 힘은 맥을 못 추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리를 모르고 있음을 그는 개탄했다. 너무 많은 환자들이 논리와 이성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즉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프로이트 저, 환상의 미래 The Future of an Illusion)

 

프로이트는 사회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는데, 그는 인간을 반영하는 사회 역시 비합리적이고, 따라서 새로 탄생하는 세대들은 그런 사회에 살며 부패하고, 그 결과 인간-> 사회, 사회-> 인간에 대한 영향은 서로 악순환으로 작용한다.

결국 단지 몇몇 괴짜들만이 오히려 자신의 영혼을 자유롭게 한다는 역설이 나온다.

 

프로이트는 아이들에게 심리학의 원칙을 응용함으로써 사회가 부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아동심리학?) 즉 부모와 교사는 심리학 교육을 받고 이성과 진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쉽지는 않지만 보다 나은 사회,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그는 생각했다.

(프로이트 저, 문명 속의 불만 Civilization and Its Discontents)

 

[결론] 프로이트는 어떤 인물이었는가? 에 대한 답을 해보자면 그는 의사, 정신과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심리학자, 철학자, 비평가라고 할 수 있으나 이런 나열이 그를 전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천재'라는 용어야 말로 프로이트에게 꼭 어울리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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