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펫쇼에 다녀왔다. 씩씩이를 임보 하면서 강아지 용품을 자꾸 구매하다 보니 펫쇼 프로모션이 자연스레 보여서 바로 얼리버드 신청을 했다. 세텍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역시 사람 많고 차 많고 정신없음.

사전 티켓 소지자는 티켓에 큐알코드로 연결되는 링크에 본인 확인을 하면 저 검정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저게 입장권인 셈인데.... 솔직히 입 퇴장할 때 한 번도 티켓 확인하지 않았음..... 이거 굳이 티켓 없어도 입퇴장 가능한 거 아니냐고요.

음... 그리고 펫쇼 후기라기엔 사진을 정말 단 한 장도 안 찍어서 좀 민망하긴 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강아지도 많아서 사진을 찍을만한 구도도, 정신도 아니었다. 토요일부터 10시 오픈런은 좀 무리라서 한시 반에 도착해서 입장했는데 아마 그때가 제일 사람이 많은 시간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펫쇼에서 궁금했던 점:
정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가? YES
사은품 및 샘플을 많이 얻어올 수 있나? YES
볼거리가 많은가? YES

다만, 샘플을 받으려면 줄 기다려서 큐알 찍고 인증하고, 리뷰 남기고, 보여주고 하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해서 나는 깔끔하게 다 패스...
또 사람도 많고 강아지도 많아서 돌아다닐 때 여간 정신없는 게 아니다.
하지만 볼 게 많아서 재밌기도 했다. 우리 강아지는 중형견이라 조금 한정적이긴 했지만 10킬로 미만 소형 강아지들은 옷이나 방석 같은 것만 해도 훨씬 다양하고 저렴해서 더 재밌을 것 같았다.

간식뿐만 아니라, 드라이룸, 액세서리, 옷, 사료, 샤워용품, 영양제, 미용가위 등등 분야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사전에 본인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두고 가면 좀 더 알차게 구경할 수 있다.
ㅋㅋㅋ사실 난 강아지 방석이랑 인식표를 생각하고 갔는데 정신없이 보다 보니 새까맣게 잊고 있다가 결국... 안사고 나와버림...ㅋㅋㅋ

아! 그리고! 꼭! 강아지를 동반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그냥 사람만 오셔서 쇼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ㅠㅠ
정말 정신없고... 어떤 강아지들은 한껏 예민해져서 서로 왕왕! 짖고 있고.
날씨도 더워서 사람도 고생 개도 고생. 또 쇼핑도 하다 보면 쇼핑한 짐 들랴 강아지 챙기랴 너무 피곤할 것 같았다...
게다가 차도 많이 와서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해 보였음....
암튼 1시 반에 도착해서 나온 시간은 대충 3시 반쯤.


그래서 무엇을 사 왔는고~? 그것은 좀 더 밑에 나옵니다!!

9월 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학여울역에 도착했을 때 시원한 물이라도 마시고 싶었지만 편의점조차 학여울역(세텍)에서 왕복 15분 거리 일정도로 그 주변엔 정말 밥 먹을만한 곳이 아주 없었다. 그래서 빨리 3호선을 타고 고터로 왔지만! 대부분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인 관계로 급하게 셰이크 쉑 버거를 먹었다!
셰이크쉑 기본에 감자튀김, 카라멜 솔티드 쉐이크 추가~ 맛도리!

다 먹으니 배불렀지만 커피는 안 먹을 수 없어서 커피 먹고 쉬고, 돌아다니다가 배는 슬슬 꺼졌는데 바로 집에 가긴 아쉬워서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먹으러 옴 ㅎ

고터는 언제나 사람이 많다. 자리 있는 베스킨 찾아다니느라 고터를 뱅뱅 돌아다님 ㅎ
아인슈페너 두 스쿱, 비타 500 셔벗. 맛있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은 아니고. 언젠가 먹어봤던 것만 같은 모카라테 아이스크림 맛.
아인슈페너라길래 단맛보다 아메리카노의 쓴맛이랑 달달한 생크림 맛 조합일 줄 알았는데 ㅎㅎ
그래도 맛있었다. 비타 500은 되게 달긴 한데 새콤하기도 해서 입가심으로 괜찮았다.

따라란. 펫 쇼에서 사온 건 바로바로 강아지 패딩 ㅎㅎ 속 감은 아무래도 솜이지만 저렴하게 잘 구매했다. 할인에 현금가 할인까지 들어감.
인터라켄 히트 세이버 발열 패딩조끼 되시겠다.
http://needsthepet.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79&cate_no=124&display_group=1

인터라켄 히트 세이버 패딩 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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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쪽에 가슴 줄 연결하는 곳도 뚫려있고.

옆구리 지퍼 잠글 때 털 찝히지 않도록 천도 잘 덧대어져 있고, 중간에 잘 오므려지도록 똑딱이 단추도 있다...!! 너무 좋아.

안감은 히트 키퍼..? 어쨌든 열을 지키는 소재로 되어있다.

성견 진도 믹스 14킬로라는 것만 듣고도 딱 맞는 사이즈를 골라주신 직원님...
심지어 14도 아니고 울 강아지 16킬로인데... 내가 착각함 ㅋㅋ
전문가는 전문가입니다요....!!
색깔은 사진보다 좀 연하고 더 고급져 보인다.
참고! (강아지 등길이45~50cm에 가슴둘레는 모르지만 3XL 알맞아요.)

사은품으로 받은 야외용 물그릇 너무 좋아...!!

이것은 울 강아지가 아직 산책은 못 가지만, 곧 나갈 수 있을 거라 희망하며.... 가슴 줄 하나만으로는 불안해서 추가로 채워줄 목줄이다.
강아지가 도망가는 상황이 왔을 때 당기면 촙! 채워지는 목줄인데.... 바보같이 목줄만 사고 리드 줄은 안 사 왔다... 바보 아녀?

당기면 착! 조여서 못 빠져나오도록 한다. 절대 널 놓칠 수 없는 것이야..... 색깔도 맘에 든당 ㅎ

이 외에도 같은 부스에서 강아지 플리스도 구매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택배로 받기로 했다. 곧 날씨가 추워지는데 보일러도 틀 테지만 뭐라도 입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그때 가서 구매하면 또 언제 고르고 언제 배송받나 싶어서 간 김에 구매해버렸다 ㅎㅎ
신~나게 쇼핑하고 막상 인식표를 못 사서 이건 인터넷으로 알아봤는데,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세텍에서 바로 사 오는 게 훨씬 저렴하긴 했다.
물론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선택지도 더 넓지만 기다리는 시간까지 있으니... 간 김에 샀어야 했는데 아숩네용.

플리스 배송이 오면 포스팅에도 추가 할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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