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Alpes



안녕쎄요!! 


오늘은 지난 겨울 급 떠났던 알프스 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워낙 시간이 지난 여행이라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좀 허술할수도 있어요.

게다가 이때는 블로그를 생각 안했을 때라 사진을 충실히 안찍었거든요.


그래도, 제 여행을 남겨둘 겸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알아가시라고 한번 써볼게요!



먼저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샤틀레에 있는 Bar로 ㅋㅋㅋㅋ




분위기 좋죠?

여기는 châtelet에 있는 바 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요 ㅠㅠ 다만 위치는,

샤틀레역과 연결된 큰 쇼핑몰에서 10번 출구로 나오시면 정면에

경찰서라기엔 파출소가 있는데

바로 그쪽에 있는 2층짜리 바에요.




여기가 특별한 이유는!!


이 까만 고양이 ㅠㅠㅠ

개냥이 ㅠㅠㅠ



저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데 이 냥냥이가 와서 몸도 부비고

무릎에 와서 앉고 난리가 나가지고



이러고 있느냐고 계획이고 나발이고 ㅋㅋㅋㅋㅋㅋ



결국 바 영업 끝날 때 까지 아무것도 안했어욬ㅋㅋㅋㅋㅋ 냥냥이만 만지느라 ㅠㅠㅠ








결국 계획은 다음에 따로 짰어요!



원래 계획은 

파리->안시(무박)->리옹(2박3일)로 짰었어요.


파리에서 안시로 가서 안시에서 낮을 보내고 밤버스로 리옹으로가서 자는게 첫날 일정이고


둘째날에는 아침일찍부터 리옹을 돌아보고 지내고 그 다음날 저녁에 기차를 타고 오는 거 였어요.


그래서 파리에서 안시까지는 sncf기차를, 안시에서 리옹까지는 Ouibus를, 리옹에서 다시 파리 올 때는

다시 기차를 예약했어요.



(샤모니에 가게 된 사연은 나중에 나와요 ㅎㅎ!!)



Ouibus도 요즘 차츰 차츰 많이들 이용하시는데, 제가 처음 위 버스를 이용할때는 후기가 없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싸니까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좌석도 편하고

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장거리 가는 경우에도 뭐 할 만 하더라구요 ㅎㅎ


버스 이용하실때는 신분증만 있으시면 돼요!

코드는 아무래도 챙겨놓으시는게 좋지만, 

저는 코드 챙겨 가도 기사님이 여권만 확인하고 이름 조회하더니 그냥 들여보내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안시로 출발 하는날! 

이날은 2017년 1월 1일이었어요!!

저희는 Gare de Lyon을 이용해서 기차를 탔는데요

아침 일찍 기차라서 새벽에 나왔는데


이게 뭔일이야.... 기껏 짐 챙겨서 기차역 가려고 지하철 역 까지 왔는데 핸드폰을 두고왔어...

저 진짜 덜렁대거든욬ㅋㅋㅋ


근데 집에 다시 다녀오자니, 기차 놓칠 것만 같아서 뭐 어쩌겠어... 혼자 가는 것도 아니니

일단 가야겠다 했는데


기차타서 배에서 웅~하고 진동이 느껴지길래 봤더니

후드티 배쪽에 달려있는 주머니에 넣어놨더라구요...

민망쓰..ㅠㅠㅠ



뭐 어쨌든 잘 됐으니까 ㅋㅋㅋ 갑시다잉


아, 리옹역은 위험한 요소가(거선생님들) 많으니

꼭 조심하세요!!



그렇게 도착한 Annecy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기차역 빠져나와서 골목 하나만 빠져나왔는데

이렇게 멋진 산이 뙇!!!




너무 멋져서 탄성을...!!





갈매기가 정말 많았어요.





안시에서 정말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다 어디갔지...


제가 갔던 1월에는 배 운행이 없었어요 ㅠㅠ

겨울엔 안 하는 것 같더라구요.


https://www.lac-annecy.com/bouger/croisieres-excursions.html


이 사이트에 방문하시면, 보트, 배, 라이딩 등등 많은 활동에 대해 설명이 있으니

안시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 해 보세요!


다들 안시에서 바토는 꼭 타보라고 했는데 못타봐서 아쉬워요 

가격도 그렇게 안비싸대요!





진짜 예뻤는데 역시 사진으론 표현이 안돼요.

직접 보면 물이 정말 맑고... 아니 맑다는 말론 부족해요


투명해요ㅠㅠ!!


날씨만 따뜻했으면 당장 뛰어들어서 수영하고싶은곳!




안시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안시 시내도 다 구경하고, 밥도 먹고, 호수도 한참동안 봤다가

노엘마켓도 구경하고 기념품도 하고 다~ 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더라구요...


아니, 시간이 남았다기보단 해가 일찍 져서 할게 더이상 없었어요 ㅠㅠ

겨울이라 오후 5시 이후론 Quick에서 시간을 떼웠어요.


1월1일인데 밤 늦게까지 열고, 인터넷도 되고, 음식도 시킬 수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까...ㅋㅋㅋ






퀵에서 리옹에서 뭐 할지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있었는데

이런.... 리옹에서 꽉채운 이틀을 있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할 게 없더라구요..ㅠㅠ


리옹은 지역을 파리처럼 구로 나눌정도로 큰 도시지만 

파리에 살다보니 파리처럼 큰 도시라니.... 좀...그런데??


그때부터 저흰 열나게 검색검색ㅋㅋㅋㅋ


해서 안시랑 가깝다는 샤모니에 가기로 급!결정ㅋㅋㅋㅋ

리옹에서 샤모니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ㅎㅎ



제 여행은 항상 급작스러워요 ㅋㅋㅋ 무계획쓰...


원래 리옹, 샤모니, 안시 순으로 동선이 좋은데 저희는 이때도 급히 하다보니 동선이 꼬여버렸어요 ㅋㅋㅋㅋ

게다가 급하게 알아보다보니 버스도 기차도 예약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렌트카를 빌리기로 하고 예약하고 샤모니에서 뭐할지 찾았어요.


그러다가 버스 탈 시간이 돼서 버스 타러 갔습니당 ㅎㅎ






이렇게 찍을거면 사진 왜 찍었지 ㅋㅋㅋㅋ

SNCF 안시역 옆이 버스 터미널이에요!



블로그 생각이 없어서 ㅠㅠ

호텔 이름도 까먹고 방사진도 안찍고

좋~다고 호텔 조식만 찍었어요 ㅋㅋ



리옹이 물가가 싼진 몰라도 나름 호텔이고 조식도 괜찮았는데 

가격이 얼마 안했어요!

방은 낡았지만 쾌적해요 ㅎㅎ

암막커튼 쳐놓으면 꿀늦잠 가능!!




에휴...렌트카.....렌트카!!!!!!!

저희 사실 이때 

기껏 렌트카 예약까지 해 놓고 못 빌릴 뻔 했어요.

너무 기본적인 것도 몰라서...


운전자와 결제하는 사람의 이름이 같아야 하는지 저흰 몰랐어요.

여행 경비를 나중에 계산 해야하는거라 한 카드로 몰라서 결제를 하면서 여행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결제하는 사람이랑 운전하는 사람이 달랐거든요...


원랜 안되는건데 차 받는곳에서 거진 한시간 반 입씨름 끝에 차를 빌렸어요....

미안해요....직원분...

친절한 사람...


그리고 또 한가지.

이건 한국에서 여행 오시는 분들에겐 해당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렌트카를 하실 땐 되도록 VISA카드로만 해주세요!


안시에서의 경험을 살려 니스에서도 차 빌리려고 예약까지 다 했는데 (50유로 지출 ㅠㅠ)

운전자 이름으로된 카드가 비자가 아닌 électron 카드라서 

거절당하고....

예약 시간도 지났을 때라 예약취소 환불도 못받고..


긍정빠워로 그나마 하루 빌린거라 50유로로 그친게 어디냐며 위안을...

게다가 니스는 렌트카하면 드라이브에 기분 좋을 순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하면 몇유로로 모나코, 멍똥, 에즈 다 갈 수 있답니다 ㅋㅋ!




우여곡절끝에 차 타고 출발!!

네비게이션도 없어서 셀카봉으로 ㅋㅋㅋㅋ





곧 도착 해요!!!


에효효 쓰느라 힘들었으!

읽느라 고생 하셨어요 ㅋㅋㅋㅋ


다음이야기 바로 이어짐다!

봐주세요 ㅎㅎ!!



제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재밌으셨다면 댓글과 하트 부탁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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