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사시는 모든 분들

아프실땐 약 먹읍시다.



제가 그동안 지내면서 먹어봤던 약 이에요.

비상약, 상비약이니까 이중에 필요하신거 있으시면

잘 기억해 두셨다가 필요할 때 사 드세요!


그러나,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더위 먹었던 날 두통이 너무 심해서 마침 집에 진통제도 떨어져서 샀어요.

프랑스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먹는 돌리프란이라는 약과 비슷한 약입니다.

가격은 2.5유로 였어요.



이번에 눈에 다래끼가 났을 때 눈에 넣었던 안약이에요

프랑스는 보통 약이 싼 편인데 얘는 무려 7.9유로...

아픈데 어째요 사서 써야짘ㅋㅋ



무좀 있으신 분들에게 필요한 무좀약ㅋㅋㅋ!!!

가격은 3유로 내외.


참고로 저는 무좀은 아니고요!! 제가 쓰려고 산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약 효능이 좋은지 어떤진 몰라요 ㅋㅋ


근데 무좀이면 뭐 어떤가요 그럴수도 있지.


저는 사실 건선이 좀 심한 편인데요 팔꿈치랑 발에 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피부과를 가면 건선 상처 사이로 들어올지 모르는 균에 대한 예방 때문에

무좀약도 같이 처방해 주더라구요. 나중에 궁금해서 물어보니 그때 당시 (여름) 무좀균이 생길 것 같았대요. (체면 내다버림)

예전엔 손에도 심했는데 손에 있던건 작년에 한국 다녀올때 말끔히 없어졌어요 ㅋㅋ 스트레스로 인한 병이 맞긴 맞나봐요.


모든 건선 투병자들 화이팅!



청소하느라 미끄러운 계단에서 미끄럼틀 타듯이 쿵쿵거리고 넘어졌을때

진짜 엉덩이 뼈 깨지는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멍들고 혹 난 걸로 끝났어요.

그때 발랐던 멍크림!



편도선염으로 이 아팠을때, 감기기운 있을때

약국 가서

지금 목이 아픈데 이게 감기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아프다 했더니

이 약을 줬어요.

(약 공부 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소염제 중 하나라고, 중이염 치료때도 처방 된다고 하네요 !) 

여행지였는데

덕분에 하루만에 극뽁!


생리통 약이에요.

생리통에만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했어요

생리는 불어로 la règle에요.


règle란 단어는 규칙 이라는 뜻이 있는데 

생리가 규칙적으로 하는거라 그런지 같은 단어에요.


감기약 달라고 하면 대부분 이 약을 주더라구요.

어느 약국을 가던...ㅋㅋ

하루 네번 먹는 약인데

아침,점심,저녁으로 먹고

자기 전에 먹는 약이 하나 더 있어요.


아마 잘때 먹는 약엔 수면제 성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먹으면 기절하듯 자거든요 ㅋㅋ

푹 자게 도와줍니다!


방광염으로 고생할 때 먹기 시작 한 크랜베리 캡슐이에요.

약이라기 보단 아침 저녁으로 먹는 보조제인데

베리류가 피부에 좋기도 하고

크랜베리는 방광염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때 이유가 뭔진 몰라도(아마도 스트레스 )

방광염때문에 갖은 고생 다 하고 재발도 두 세번 정도 해서

만성이 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 했었는데


증상이 좀 완화 됐을때 폭풍검색으로 찾아낸 

이 크랜베리를 먹고 나선 지금 한 6개월 넘게 재발은 없네요 ㅎㅎㅎ



방광염을 앓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끔찍하죠....


저는 학기중이었는데

수업시간동안 안절부절 안절부절....


특히 집에 도착할때의 그 긴박함이란...!!


저는 한참 심할때도 이러고 말았지만

더 심하신분들은 뭐 더 힘드시겠죠 ㅠㅠ


이미 만성이 되신 분들은 크랜베리가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의사랑 상의해 보셔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두 세번정도 재발 했다가 말아서 크랜베리 캡슐을 먹기 시작했는데

좋아요!

피부에도 좋으니 평생 안고갈 아이입니다....

한국 들어가게 되면 엄청엄청 들고 가려구요 ㅠㅠ!




그리고 핌약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약국에 가서 약사와 상담 후 피임약을 사는 한국과 달리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피임약 구매가 가능해요.


국립대 학생이신 분들은 학교 내에 있는 의사에게 무료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으실 수 있구요.

아니면 집 근처 병원에 가시면 돼요. 의사랑 하는 진료는

혈압 재기, 흡연여부 확인, 따로 복용하는 약은 없는지 등등 간단합니다.


집 근처 병원이 어디있는지 잘 모르시면

약국에 가서 병원 리스트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불어가 조금 서투르신 분들은 전화가 걱정 되시면 아예 직접 찾아가서 예약 잡으시는것도 좋고

운이 좋으면 예약 없이 진료가능한 곳을 찾을 수도 있어요!

요즘은 예약 없이 진료하는 곳이 점점 많이 생기는 추세에요.


혹시 복용하시던 피임약이 있으면 구글 검색등을 통해 약 이름과 성분을 알아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피임약은 보통 외국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가격은 한국에서 파는 가격의 반 정도로 아주 저렴합니다.

진료비랑 6개월치 약이 다 해서 30유로 정도에요.



사실 이 피임약에 대한 정보는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프랑스에 살면서 피임약 복용이 필요하신 분들이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인터넷에서 물어보는 분들도 맣았고, 한국인 유학생 분들 중에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정보가 워낙 없으니 그런가봐요.


피임약이 나쁜것도 아니고, 피임의 목적도 있지만 규칙적인 생리를 하게끔 도와주기도 하고 기능이 아주 많죠.

한국에서는 피임약을 먹는걸 다른 사람이 알게되는 것 조차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랑스에서는 딱히 숨기지 않아요.

먹을 시간이 되면 누가 보든 말든 신경 안쓰고 먹어요.


하루는 제 친구가 밥먹다 말고 약을 먹길래 뭐냐니까 피임약이라고ㅋㅋㅋㅋ

그 친구가 이런 정보도 알려주고, 처방전이 필요하면 학교 의사에게 가라고 알려줬어요 ㅋㅋ


그리고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 하시구요, 미성년자의 경우 무료로지급 됩니다.

응급 피임약을 구매하실때는 이름이나 나이등 그 어떤 신상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상비약에 대한 포스팅은 이걸로 마칠게요!

많은분들이 아플때 약 먹으면 내성 생긴다고 안드시고 버티는데

그러지맙시다~

저도 그랬던 사람중 한명인데

가끔 아플때만 먹는건데요 뭐 

아파서 끙끙 앓기 전에 먹고 떨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아픈거 너무 싫어....


해외 생활 하시는 모든 분들

아프지 말아요ㅠㅠ!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

아침에 눈을 떴더니 

며칠 전 부터 낌새가 보이던 다래끼가 결국은 탈이 됐는지

눈꼽에 눈이 안 떠지는 거에요...


예전에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두 눈이 퉁퉁 부었을때도 며칠간 

눈꼽에 아침마다 눈이 붙어서 고생 했었는데....

하아아아...ㅠㅠ


낭시에서 알고 지냈던 마르고 라는 친군데

한류열풍에 제대로 휩쓸려 한국을 정말로 사랑하는 친구라

저와 다른 한국인 유학생들한테 한글을 조금씩 배우더니


지금까지 혼자서도 꾸준히 해서 요즘은 전보다 곧 잘 하더라구요!

일년 넘게 못만나다가 잠시나마 봤는데

전보다 실력이 늘어서 완전 놀란...!


친구의 폰으로 찍었는데 필터덕에 눈 붓고 퀭 한건 티가 안나네요 ㅋㅋ


현실은 이렇답니닼ㅋㅋㅋㅋㅋ


얼굴은 퉁퉁 붓고, 눈도 아파서 세수도 못하고 로션이랑 썬크림만 발랐어요..

고데기도 못 하고ㅠㅠ

눈썹도 못 그리고 그냥 나옴ㅋㅋㅋ

눈썹문신 만세...!!!!!!!!


어쨌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전날 더위까지 먹어서 머리도 핑핑돌고


하..아프면 서럽디




집 와서 다래끼 가라앉게 잠부터 자야지

했는데

오는길에 사온 안약을 넣었더니 글쎄

안에서 염증이 줄줄 나왔어요..


물론 안약때문은 아니고 제가 만지다 짠 것 같아요ㅋㅋㅋ

그렇게 볓번 고름이 안에서 굴러다니다 나와서 면봉으로 닦아주고

낮잠 좀 잤더니 많이 나아져서 다음 날 극뽁 ㅎㅎㅎ



약국에 가서 눈을 보여주고 증상을 말하니까 이 약을 줬어요.

(눈에 열이 나고 안에 뭔가 있는 것 처럼 느껴지고, 오늘 아침부터 시작 됐음)


사용법은 하루 최소 6번 눈에 넣을 것.


내친김에 프랑스에서 먹어봤던 약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게요!!

재밌겠당 ㅋㅋㅋ


봐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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