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계절이 왔다..... 진도 털 빠짐의 계절 ㅠㅠ

집안 곳곳에서 쉽게 주울 수 있는 털뭉탱이들....

또는 강아지 몸에 삐죽삐죽 나온 털들.... 쏙 빠지는게 재밌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빗질 ㅎㅎ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새로 사야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당근도 많이 하지만 이렇게 케어해줘야 하는 제품들은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제대로 된 것 사고 싶었다. 질 떨어지는 제품을 섣불리 사용했다가 거부감을 심어줄까 봐 검색도 많이 하고 비교도 많이 해서 고른 빗.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중형견 단모종이라 M사이즈 구매! 역시 빠른 쿠팡... 다음날 바로 도착:)

모든 사물들은 강아지한테 한번씩 컨펌받아야 함ㅋㅋ

첨에 손등에 슥슥 해봤을 땐 너무 날카롭고 따가워서 이게 괜찮나 싶었는데 내 머리에 대고 해 보니 살짝 당겨지는 느낌이 들면서 착착 감기는 느낌을 받았다. 빗 구매하시는 분들은 다들 머리를 한 번씩 빗어보세요! 왜냐면 궁금하니까ㅎㅎ

울 강아지 빗질은 (아마) 난 생 처음이라 처음엔 구석에 숨고 벌벌 떨었는데 빗 등으로 아주 살짝 건드리다가 빗질 시작하니 얌전~히 누워서 빗질을 받았다 ㅎㅎ 어쩔 땐 눕기도 하고, 빗질받으며 간식도 먹고 아주 귀엽게 ㅎㅎ

조금만 슥슥 빗어도 이만큼씩 나온다...

빗에 버튼이 있어서 한 손으로 털 빗기/ 빠진 털 제거가 가능하다. 처음엔 불편해서 그냥 손으로 뗏는데 하다보니 편해서 버튼으로 제거 함.
손잡ㅇ가 적당히 묵직하고 적당한 폭. 마음에 든다😌

ㅎㅎ 털만 모아놓고 보니 선명한 베이지 강아지로구나!

빗 배송 온 날 강아지가 낯설어하니까 조금만 경험시켜줘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잘 받아서 한 시간 동안 빗질만 했다 ㅜㅜ
할 땐 몰랐는데 다 하고 나니 한 시간이 지나 있었다... 강아지는 잠도 잤다가 눈도 요리조리 굴렸다가 하면서 빗질을 잘 받았다.

빠진 털 둥글려서 털공 만들기~

솔직히 빗질 더 하면 더 나올 것 같은데, 이러다가 우리 강아지 사라질까 봐 이쯤에서 멈췄다.
지금은 털갈이가 어느 정도 끝났는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털 때문에 기관지가 불편할 정도였기 때문에 매일매일 빗질해줬더니 감당 가능한 정도로만 털이 굴러다녔다.

우리 강아지는 사람 손을 전혀 안 타던 스트릿 출신 강쥐라 빗질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려고 했는데 털이 하도 날려서 나도 힘들었지만 죽은 털 때문에 자꾸만 각질이 생겨서 더 이상 피할 수가 없었다...;ㅅ;

이제 슬슬 털갈이는 끝나는 것 같은데 데일리로 빗질은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걸까?
강아지 돌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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